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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제주시 오일장, 설 대목 앞둔 제주도 민속오일장 풍경

by 광제 201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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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일장, 설 대목 앞둔 제주도 민속오일장 풍경

우리나라의 최대 명절인 설날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해가 갈수록 느끼는 거지만 손가락을 세며 학수고대하며 기다리던 설레는 명절날의 풍경은 점점 사라지는 듯합니다.
한해가 가는 것도, 새해가 오는 것도, 나이 한 살 더 먹는 것도 피부에 와 닿지를 않네요.

하지만 설날 차례 상만큼은 정성스럽게 준비를 해야겠지요?
제주도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오일장이 있다는 것 다들 아실 겁니다.
5일마다 한번씩 끝에 2와 7이 들어가는 날에 열리는 데요, 근래에는 제주도민뿐 아니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널이 알려져 꼭 한번은 들러봐야 할 곳으로 인식이 되고 있답니다.


제주시 민속오일장 풍경

전국 최대 규모답게 이렇게 명절을 코앞에 두고 있는 날에는 그 어느 때보다 인파가 몰리기 마련인데요,
아쉽게도 이번 설 대목에는 날짜가 도와주질 않는 것 같습니다.
보통 설날을 하루나 이틀 앞두고 열리는 장날이라면 대박일 텐데,
무려 4일이나 앞두고 열리는 장날이라 오히려 평상시에 열리는 장날보다 한산한 모습이더군요.
그래도 차례 상에 올릴 제수용품이서서 그런지 요모조모 꼼꼼하게 따져 장만하는 표정하나하나는 평상시와 사뭇 다른 풍경이 연출됩니다. 장 보러 떠나보시지요.

언제 봐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코너는 생선코너입니다.
방사능 여파가 여전한데도 차례 상에 생선이 빠질 수는 없지요. 명태포를 뜨는 손길이 쉴 틈이 없어 보입니다.


제주도의 차례 상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생선 중하나이지요, 마른 옥돔입니다.
고급생선중 하나이지만 아마도 일 년 중 가장 비싸게 팔리는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제주도 차례상엔 꼭 올렸던 상어고기

놀라지 마세요....! 바로 상어고기입니다.
제주도에는 예로부터 상어고기를 제수로 올리는 집들이 많았어요.
시대가 바뀌면서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전통을 고수하는 집안에선 여전히 상어고기를 찾는 것 같더군요.


빛깔이 좋고 싱싱한 옥돔도 많이 올라와 있어요.
제주도에선 한번 삶아낸 다음 정성스럽게 가시를 골라내고는 미역을 풀어 차례 상에 올릴 갱(국)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제주시 민속오일장, 생선코너 풍경

커다랗고 싱싱한 갈치도 손님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네요...


대목을 기대하는 또 다른 곳... 바로 할머니 장터입니다.
할머니들이 텃밭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각종 채소들을 보따리에 내다 파는 정갈한 코너이지요. 대체로 한산한 모습니다.


할머니 장터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매력, 바로 흥정이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단돈 몇 백 원을 놓고 밀고 당기는 흥정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제주도 특산인 감귤도 수많은 종류들이 시장에 쏟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근데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황금향, 천혜향, 레드향 등 신품종 고급 감귤들이 당도가 시원치 않다고들 합니다.
제주도에선 감귤도 반드시 차례 상에 올려야 하는 제수용품 중 하나입니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과일코너

이런 재래시장에 가면 볼 수 있는 옛날과자....


어묵 코너도 대체로 한산하구요...


제주시오일장의 명물, 땅꼬분식도 사람들이 평소만 못한듯합니다.


의류코너는 더더욱 한산하더군요...

장날과 설날이 나흘이나 떨어져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하는데요,
물가도 많이 오르고 경기가 불안해도 마음만큼은 넉넉하고 풍요로운 설 명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 들어 1월 한 달 동안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추천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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