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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카페

[제주도카페 프롬더럭] 이렇게도 바뀔 수 있나? 창고의 유쾌한 변신

by 광제 201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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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칠만 한 것 같은데, 창고의 변신은 유죄!

 

 

입소문을 타고 한번쯤 가고 싶을 정도로 속앓이를 하게 만들었으니

이는 분명 유죄(?)라 할 것입니다.

 

오랜만에 이곳을 지나가는 것 같은데요...

 

제주도 애월읍에 있는 하가연화지,

지금쯤 연꽃이 화려하게 피었을 시기라 아내와 함께 드라이브도 할 겸 길을 나섰지요.

 

하가 연화지 옆에 차를 대려고 두리번거리고 있을 때,

화려한 색채의 처음 보는 건물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저긴 또 뭐야?"

 

전에 이곳을 지날 때에는 분명 눈에 띠지 않았던 새로운 건물이 눈에 들어오니

자연스레 입에서 튀어나온 소리였지요. 이때 아내가 무릎을 내려치며.....

 

"아~~! 여기...거기...프롬더럭!! 아~여기였구나..."

 

"아는 곳이니?"

 

"응..여기 소문 많이 났던데....커피도 맛있다고 하드라...."

 

"그래?? 그런데 여기 창고가 하나 있었던 것 같은데...."

 

"맞아...그 창고를 내부만 개조해서 만든 거래....기발하지? 왜 이 생각을 못 했나 몰라..."

 

그렇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이곳에는 허름한 창고 건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정말 자세히 보니 건물 외부는 살짝 도색만 하고

내부를 확 뜯어 고쳐 사람들이 쉬어갈수 있는 공간으로 개조를 한 것이었습니다.

 

주변에 인기가 좋은 더럭 분교가 있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연꽃명소가 바로 코앞에 있으니

차한잔 생각나는 사람들은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으니 정말로 환상적인 자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건물 외형에서 풍기는 이미지 또한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서 한번쯤은 들어가 볼까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연꽃이 화려하게 피어있는 하가연화지를 한 바퀴 돌아보고는 바로 카페로 향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연화지에서 바라 본 카페, 프롬더럭의 모습입니다.

과거에는 저 자리, 저 외형 그대로 창고가 있었던 곳입니다.

 

창고의 입구 쪽을 확 뜯어내고 확장하여 뷰프레임을 확보하고

발코니 형태로 만들어 사람들이 쉽게 연화지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더욱 특이 한 것은 측면으로도 조그마한 입구가 있지만,

전면 발코니 부분으로도 길을 가는 사람 누구나 부담 없이 들어 올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 사진이 바로 프롬더럭이 탄생하기 전 건물 사진입니다.

보는 그대로 평범한 여느 농가의 창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요.

 

이랬던 콘크리트 창고 건물이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유명한 카페로 변신을 했으니

한마디로 환골탈퇴 그 자체입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일반적으로 커피숍에 들어서면 강한 커피향이 느껴지는데

이곳은 건물을 전면을 확 개방하여 환기가 잘되어서 그런지 강한 커피향은 느끼질 못 하겠더군요.

오히려 은은한 커피향이 개인적으론 더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부에서 연화지를 바라 본 모습입니다.

흡사 초대형 액자그림을 보는 듯한데요,

보시다시피 문을 양쪽으로 활짝 개방을 하여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하였습니다.

 

카페 내부는 이렇게 1,2층으로 나뉘어져 있어 다양한 위치에서 외부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건 2층에서 바라 본 모습이구요......

 

 

 

 

커피 종류를 적어 놓은 메뉴판인데요, 조금은 비싼편? 아니면 적당한편?

이건 각자의 평가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쪽은 각종 에이드, 스무디, 과일쥬스, 빙수 종류를 팔고 있습니다.

옛날식 칠판에 분필로 메뉴를 적어 놓았는데요,

정겨운 느낌을 주려한 것은 좋은데, 조금 어지러운 것 같아요.

얼핏 보면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전체적인 내부 구조....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있는데요, 이곳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 것 같아요.

 

 

 

 

시선이 멈추는 소품들도 장식되어 있구요...

 

 

 

 

연화지의 느낌을 살린 걸까요?

귀여운 개구리 소품들이 계단 한쪽에 자리하고 있네요.

 

 

 

 

아래층에서 바라 본 모습.....

 

 

 

 

외부에는 이렇게 예쁜 탁자가 마련되어 있어

내부가 조금 갑갑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에게는 좋을 거 같네요.

 

 

 

 

생각하기에 따라서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렇게 소박하지도 않은 것이....

한번 본 사람들에게는 강한 여운을 남기는 건물의 외형이 아닌가 합니다.

 

 

 

 

프롬더럭 오른쪽 공간에도 앉을 수 있는 탁자와 쉴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구요,

차를 넉넉하게 세울 수 있는 공간도 있답니다.

앞 도로는 좁은 마을길인데, 간혹 도로에 주차하여 불편을 끼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커피맛을 보고, 위치를 보고, 분위기를 보고.....

사람마다 카페를 선호하는 기준은 각기 다를 수 있는데요,

이곳은 왠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랄까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는 이유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은 들러보셔도 괜찮을 카페입니다.
참, 셀프서비스에요^^

<위치정보: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13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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