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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비경

제주도에서 꼭 한번은 가봐야 할 명소 '송악산탐방로'

by 광제 201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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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전망대, 바다위를 걷는 듯

 

제주도에서 꼭 한번은 가봐야 할 명소 중에 명소


 


제주도를 찾은 사람들에게 '제주도에서 가장 인상 깊은 마을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안덕면에 있는 사계리를 말합니다. 산수가 아름다운 곳, 빼어난 해안경치를 간직하고 있고 산방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고 있어 범상치가 않아 보입니다. 여기에 용머리해안을 보고나면 절경이라는 이름에 정점을 찍습니다. 그러한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풍경은 또 어떠할까요? 사계리에서 형제해안로를 따라 서쪽을 발길을 옮기다보면 송악산이란 곳에 다다르게 되는데, 이곳에서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은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깝게는 산방산, 멀리로는 한라산과 군산, 바다위로는 형제섬과 범섬까지도 눈에 들어옵니다.

 

 

 

자동차는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니 걸어서 송악산으로 이동합니다.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

 

눈앞에 펼쳐지는 비경에 넋을 놓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 사람들의 입에서 외마디 탄성이 쏟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이고 무릉도원입니다. 내친김에 더 들어갑니다.

 

 

 

 

송악산 둘레로는 이렇게 바다 탐방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렇잖아도 바람 많은 이곳, 까마득한 절벽위에 만들어져 있는 까닭에 이곳에 서서 느껴지는 남쪽 바람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때문에 이마에 땀이 맺힐 새도 없습니다.

 

 

 

 

탐방로는 송악산을 따라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쉬어가는 전망대도 눈에 들어옵니다. 저곳에 서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전망대에 올라서니 바다위에 둥둥 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한발자국 내려서면 바다위로 떨어질 것 같은 아찔한 광경

 

 

 

 

하지만 또 다시 탐방로는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탁 트인 드넓은 바다와 바다 한가운데 유유히 떠 있는 가파도와 마라도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경입니다.

 

 

 

 

멀리 모슬포가 보이고 탐방로가 에워싸고 있는 송악산자락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제주도의 다른 오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빼어난 절경을 간직한 송악산, '송악산' 이라고 불러도 되고 '절울이 오름'이라고 불러도 됩니다. 파도가 절벽에 부딪혀 소리를 낸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절울이'의 '절'은 제주어로 물결, 파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송악산(松岳山)'이란 이름은 소나무가 많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99봉(峰)이라고도 하며, 주변에 있는 산방산, 용머리, 단산 등의 기생화산체와 함께 지질·지형적 측면에서 제주도의 형성사를 밝히는 매우 중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송악산은 그 모양새가 다른 화산들과는 달리 여러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모여 이루어져 있다. 주봉의 높이는 해발 104m이며 이 주봉을 중심으로 하여 서북쪽은 넓고 평평한 초원지대이고 서너개의 봉우리가 있다. 주봉에는 둘레 500m, 깊이 80m 정도의 분화구가 있는데 그 속에는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습니다. 또한 바닷가 해안 절벽에는 일제 때 일본군이 뚫어 놓은 동굴이 여러개 있어 지난날의 아픈 역사를 말해주고 있으며, 4.3유적지인 섯알오름 등이 역사체험관광의 의미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송악산의 기묘한 바위, 그리고 가파도와 마라도

 

 

 

 

잠시 걸음을 멈춰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니 끝이 보이질 않네요.

 

 

 

 

이곳은 제2전망대입니다. 조금 전에 보았던 제1전망대 보다는 조금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전망대를 내려서면 탐방로는 또 이어져 있습니다. 서쪽을 바라보며 다시 제3전망대를 향해갑니다.

 

 

 

 

우리나라 최남단의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송악산 탐방로는 송악산 입구에서부터 시작하여 해안절벽을 따라 전체길이 2.8km위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기암절벽,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 송악산

 

 

 

형제섬이 있는 사계바다의 풍경, 길게 누운 섬이 본섬인 '형'섬입니다. 주상절리대의 풍광이 일품인 '옷섬'이라 불리는 '아우'섬은 그 옆에 나란히...형제섬 사이로 홀연히 솟아오르는 일출의 모습은 성산일출봉과 더불어 제주도내 일출사진의 대표적인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인근주민들에게는 최고의 산책로 겸 운동코스, 여행자들에게는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로 손꼽히는 송악산 탐방로, 꼭 한번쯤은 가보시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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