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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제주도에서 해바라기를 질리도록 볼 수 있는 곳

by 광제 2015.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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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해바라기 명소

 

수천 평 대지에 75만송이 해바라기가 활짝~


 

 

요즘, 제주도 가볼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요?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었고 해수욕장도 개장을 하였지만 아직은 물에 들어가기는 좀 추운 것 같네요. 실제로 해수욕장을 돌아보면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 같더라구요. 조금 더 더워져야 할 것 같은데요, 제주도는 지금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어 그곳을 찾아 떠나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바로 지금, 7월초에 활짝 피는 꽃 중에는 선인장꽃과 해바라기꽃을 들 수 있는데요, 제주도에는 이와 같은 꽃들을 볼 수 있는 명소들이 있답니다. 이틀 연속으로 두 곳을 직접 다녀왔는데요, 이렇게 바쁘게 서두른 이유는 다음 주에 제주도로 북상하는 태풍 때문입니다. 다음 주에만 세 개의 태풍이 올라온다는데, 바람에 취약한 꽃송이, 자칫 하다가는 태풍에 따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 다녀온 곳 바로 김경숙해바라기 농원입니다.

 

 

 

지난해에는 시기를 놓쳐 해바라기 사진도 찍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던 김경숙해바라기 농원,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찾아가는 사람들도 많고 이제는 이름 있는 명소로 많이 알려졌는지 해바라기 농원 근처로 차량들이 굉장히 많이 몰려 있더군요, 주차장이 협소한 탓에 대도로변 한차선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주차차량들로 가득, 지나는 차량에 불편을 주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더군요.

 

 

 

 

 

유명세를 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얼마 전에는 맨도롱또똣 드라마에서 이곳이 나왔다고 하는데, 저는 보질 못했구요. 해바라기를 가꾸는 대지만 하더라도 1만평에 이른다고 하고 이곳에서 꽃을 피우는 해바라기의 수가 75만 송이에 이른다고 하는데, 조금은 과장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75만 송이, 쉽게 짐작이 안되구요, 대지는 어림잡아 5천 평 정도는 되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주말이라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린 김경숙 해바라기 농원, 그곳으로 떠나 보겠습니다.

 

 

 

 

저는 이곳을 햇볕이 화사한 맑은 날에 찾아오려고 벼르고 있었답니다. 꽃 사진은 아무래도 파란 하늘의 배경이 받쳐주어야 제대로 된 색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요즘 날씨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러다간 아예 해바라기 구경을 못할 것 같아 흐린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찾아 올 수밖에 없었는데요, 역시, 해바라기 아니랄까봐 날씨가 흐리니 하늘을 쳐다보는 해바라기들이 없더군요. 죄다 땅을 쳐다보고 있는 해바라기들....

 

입장료가 무료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엄청 많습니다. 제주시민도 많이 보였지만 관광객들도 아주 많이 찾아오시는 듯, 이때를 놓치면 예쁜 사진을 담기 어려운걸 아는지 카메라에 해바라기를 담느라 여념이 없더군요.

 

빼곡히 들어선 해바라기 때문에 밭에는 사람들의 출입이 쉽지 않은데요, 군데군데 사람들의 출입이 가능하도록 통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소문대로 이곳 주인장 부부께서 아주 관대하신분인 거 같아요.

 

 

 

 

아주 근사하게 만들어진 구름다리도 있는데요, 이왕이면 높은 곳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야 제대로 앵글에 잡히는 군요. 생각보다 농원이 아주 넓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1만평은 아니구요, 약 5천 평은 되어 보이는 대지입니다.

 

 

 

 

이곳은 주차장 방향, 협소한 주차장 때문에 저 너머로 큰 도로가 있는데, 그곳에 주차를 하는 차량들도 상당수입니다. 도로에 주차를 하시게 되면 지나는 차량에 방해되지 않게 조심하셔야 할 것 같네요.

 

 

 

 

구름다리를 지나면 휴게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곳에는 해바라기를 이용해 만든 천연식품, 그리고 오일 등을 판매하고 있더군요.

 

 

 

 

멋진 해바라기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구름다리

 

 

 

 

 

고개를 좀 들었으면 좋으련만 모두 땅만 쳐다보고 있네요. 야속한 날씨

 

 

 

 

 

해바라기 꽃을 보니 아직 씨를 수확하려면 더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해바라기씨는 오일로 아주 유명한데요, 다른 기름에 비해 포화지방산 비율이 아주 낮고, 불포화지방비율은 높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세포의 필수 구성분인 레시틴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웰빙식품으로도 그만이라고 합니다. 

 

또 해바라기씨앗에는 칼슘, 아연, 칼륨, 철, 인 같은 무기물 함량도 풍부하여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엽산 또한 토마토의 엽산보다 18배나 많다고 하네요. 해바라기오일은 튀김, 샐러드 및 드레싱유 등 각종요리에 사용하거나, 아침공복에 1수저씩 복용, 해바라기 생 씨앗은 그대로 복용하거나 샐러드 및 볶음요리에 사용한다고합니다.

 

 

 

 

꿀벌도 꽃을 찾아 날아 왔네요.

 

 

 

 

사진 촬영 장소로도 아주 제격인 해바라기 농원

 

 

 

 

 

 

 

 

 

 

 

 

 

농원 안에는 이처럼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구요.

 

 

 

 

해바라기를 이용해 만든 눈꽃빙수나 아이스크림도 판매를 하고 있으니 한번 맛보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이 계절에 가볼만한 제주도의 해바라기 명소, 강한 태풍만 아니라면 다다음주까지는 해바라기 꽃이 피어 잇을 것 같으니까요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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