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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오~오설록에 눈이 내리면....

by 광제 2009.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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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최대 차 단지, 오'설록에 눈내리니 그림 같은 풍경이..

차 밭에 이쁘게 내려 앉아 소복하게 쌓여 있는 눈을 배경으로 담아 낸 차 밭의 풍경을 볼 때마다, 그리고 그들에게 부여된 행운을 사진으로만 접할 때마다 얼마나 부러웠는지요. 보통 정성으로는 사진의 솜씨를 떠나 담아내기가 그리 녹록하지 않기에 더욱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일단, 눈이 내리는 날에 시간이 허락해야 하구요, 시간이 허락한다 해도 차 밭으로 이동하는데 도로사정 등 여건이 허락해야 하구요, 눈이 내린 후 사진을 찍을때 만큼은 잠시 멈춰줘야 하는 등, 이모 저모 따라줘야 할 주변 여건들이 꼭 필요하기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학수고대하던 여건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움이 있다면 짙게 깔린 먹구름이 걷히지 않아 파란하늘의 배경이 열리지 않았다는 것이 조금은 아쉬움이었습니다. 

차 밭으로 이동하던중, 빙판에서 540도 회전하는 아찔한 광경도..

그나마 먹구름 사이로 이따금식 얼굴을 내미는 파란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이 사뭇 완전히 기대를 저버리지는 않았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오설록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물론 타이어에 체인을 감고서 말이죠, 하지만 급히 서두르다 도로위에서 미끄러져 한바퀴를 완전히 돌고, 다시 180도 더 돌았으니 540도를 미끄러진 셈입니다. 통제불능의 자포자기 심정으로 핸들만 잡고 신에게 운명을 맡기고 있는데, 다행히 신의 도움이 있었는지 넓은 도로에 이탈함이 없이 아무런 손상도 입지를 않았습니다. 

차밭의 설경을 한번 감상하려다 자칫 엄청난 댓가를 치를 뻔 했던 아질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마음먹은거 가던길은 가야겠죠..이번에는 좀 천천히 차를 몰았습니다.^^   어렵게 담아 낸 차밭의 그림 같은 설경, 한번 감상하세요.
 



















5천년이라는 인류와 역사를 같이하는 가장 오래된 기호식품인 녹차...
특히 제주도는 유배시절의 추사 김정희가 차를 가꾸고 초의선사 등 많은 다인들과 차를 통해 교류하며 다선삼매의 경지에 이르러 많은 작품을 탄생시킨 유서 깊은 차 유적지로 좋은 차가 생산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origin of sulloc, only sulloc, of sulloc cha 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즉 설록차의 기원이자 뿌리가 되는 제주도에서 설록차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임을 의미합니다. oh! sulloc 이라는 감탄의 의미를 경쾌하게 나타내기도 합니다.  

설경이 아름다운 설록차뮤지엄 오'설록은 제주 서광다원 근처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지 면적 2,045평에 건물면적 465평으로 서광다원과함께 그 시원스러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건물외관부터 점토를 사용하는 등 자연재질을 사용하여 자연 친화적 일 뿐 아니라, 건물전체가 노약자나 장애인도 어려움 없이 관람 할 수 있도록 배려 하였습니다. 또한, 제주의 특징인 먹돌로 쌓은 돌탑과 톡찻잔을 형상화한 건물외관은 방문객의 눈길을 끄는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건물 내에는 정원과 연못이 자리하고 있어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2층의 전망대인 오'전망대는 눈앞에 펼쳐지는 서광다원과 주위 경관을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글자료:오'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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