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에서 유람선을 타고 제주 해안의 진수를 맛보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는 어디서든 눈부신 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진 일주도로를 달리다 보면 지역마다 독특함에서 각기 다른 제주의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데요, 에메랄드 빛깔을 간직한 제주 북부의 바다와는 다르게 제주남부의 바다는 깊고 짙푸른 바다와 함께 주상절리로 대변되는 장엄한 경관을 보여줍니다.

제주시권과 비교하면 유난히 섬들이 많은 서귀포권은 뭍에서 바다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남국의 정취를 맘껏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바다위에서 바라보는 제주 본섬의 모습은 어떠할까. 많은 사람들이 제주에 열광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주 근해 바다에서 제주본섬의 정취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서귀포권에는 바다에서 제주본섬과 함께 해안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럿 존재합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유람선에 올라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제주의 해안을 감상하는 것입니다. 여객선에 몸을 의지하여 우연히 바라보는 경치가 아닌, 태고 적 신비로움을 간직한 절경만을 온전하게 느껴보는 것입니다.

서귀포권의 해안경치는 크게 문섬, 섶섬, 새섬, 범섬으로 구성된 천연보호구역과 함께 용머리 해안과 형제섬, 송악산과 산방산으로 구성된 제주서부 해안이 있습니다. 유람선에 몸을 싣고 누려볼 수 있는 최고의 경치를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가파도와 마라도를 오가는 도항선에서 조금씩 만끽하였던 이 일대 해안 경치, 화순항을 출발하여 용머리 해안과 형제섬 그리고 송악산 해안 지대를 돌아오는 코스는 제주의 숨어 있는 매력과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여기서 산방산의 장엄한 모습은 최고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선뜻 어디론가 떠나기가 참으로 부담스러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소홀히 할 수 없고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하는 요즘, 유람선에 몸을 싣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의외의 여유로움을 보여주는 곳이 또 유람선이라 할 것입니다. 탁 트인 바다와 해안절경을 만끽하며 답답했던 마음을 달래보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차를 몰고 조용히 화순항으로 향했습니다. 제주시에서 출발할 때는 금방 비라도 쏟아질 것 같은 날씨였는데, 화순항에 도착하니 제법 봐줄만한 날씨입니다. 구름사이로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는 파란 하늘이 잘만하면 제대로 된 하늘까지 덤으로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예전 같으면 주차장이 북적대야 할 이곳, 코로나 여파를 말해주듯 한산하기만 합니다. 마라도와 가파도를 오가기 위해서 운진항과 산이수동항은 자주 이용해 보았지만, 이곳 화순항은 유람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찾아올 일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매표를 하기 위해 대합실로 들어왔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라는 팻말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저도 덴탈마스크는 잠시 접어두고 차량에 보관하고 있던 KF마스크를 꺼내 쓰고 들어 왔습니다.

 

길게 줄을 서고 있어야 할 창구도 예전에 비해 눈에 띠게 한산해 보입니다.

 

매표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승선신고서 작성

 

코로나로 인해 하루 세 차례 운항하던 유람선이 축소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산방산 유람선을 이용하실 분들은 사전에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요금은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성인이 17,500원, 청소년과 소인은 각각 12,000원과 10,000원입니다.

 

승선권을 받아들고 유람선이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멀리 산방산이 보이고 유람선이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층 객실의 모습입니다. 정말 여유로운(?)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2층 객실에는 매점도 갖춰두고 있습니다. 

 

실내에 있는 것 보다는 외부를 선호하는 까닭에 3층 갑판으로 올라왔습니다. 경관도 중요하지만 시원한 바닷바람도 제대로 만끽해봐야죠.

  
산방산에 걸쳐 있는 구름의 모양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얼핏 보면 정상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출항하는 유람선 뒤로 보이는 화순항입니다.

 

항구를 조금 더 빠져 나오면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나온 용머리 해안과 함께 한 폭의 그림처럼 산방산이 그려집니다.

 

형제섬과 송악산의 모습도 슬슬 가시권에 들어옵니다.

 

구름의 모습은 점점 아름답게 변해가고, 파란 하늘 또한 조금 전보다는 많이 열리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날씨는 행운이네요.

 

형제섬과 함께 근해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어선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다로 나와야만 만날 수 있는 한 폭의 그림이네요.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담아봅니다.

 

산방산과 형제섬, 그리고 안덕에 있는 군산의 모습까지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구름은 점점 예쁘게 변해가고 송악산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마침 마라도와 산이수동항을 오가는 도항선이 미끄러지듯 스쳐갑니다.

 

병풍을 펼쳐 놓은 듯한 송악산의 장엄한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송악산 해안 지대도 서귀포 대포의 주상절리와 함께 용암이 바다로 흘러들면서 생성된 주상절 리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남쪽으로는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송악산 해안지대를 하나의 장면에 담아봤습니다. 절경이네요.

 

동쪽 해안 깎아지른 절벽지대입니다.

 

유람선은 송악산에서 방향을 틀어 귀로로 접어듭니다.

 

조금 전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산방산의 풍경이 다가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도 다양한 모습들이 연출되지만 시간의 차이에 의해서도 아주 다른 모습이 보여 집니다. 이 또한 제주의 매력 중에 하나입니다.

 

조금 전 출발할 때의 사진과 비교해 보면 변화무쌍한 제주의 하늘을 실감하실 겁니다.


산방산 유람선으로 운영되고 있는 그린월드호의 구조와 구명장비의 위치도 잠깐 들여다봅니다. 승객은 1,2,3층으로 자유롭게 승선이 가능하며 전체 승선 가능 인원은 394명이네요. 이에 비해 구명조끼는 420개를 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 최고의 해안경치, 바다위에서 보면 배가됩니다. 답답함으로 미칠 것만 같은 요즘,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잠깐 다녀오는 것은 어떠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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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636-15 | 산방산 유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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