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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착한여행 착한소비, 드라이브스루 제주상품 구입하기

by 광제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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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여행 착한소비, 드라이브스루 제주상품 구입하기

 

언젠가는 시설이 들어서겠지만 현재는 제주시민들의 쉼터 또는 유원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 바로 이호테우해변 인근에 있는 이호랜드 부지입니다. 때론 관리가 안 되어 부분별한 장기 캠핑족들로 인해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광장 버금가는 드넓은 공간은 제주시민들에게는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주 유익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제주시 동부지역에 사는 분들은 대부분 탑동 광장을 이용하지만, 이호랜드는 탑동 광장에서 할 수 없는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곳, 주말 저녁이면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모여 고기를 구워 먹기도 하고 바닷바람을 쐬면서 열대야를 식히기도 합니다. 가끔은 이곳에서 버스킹이 열리기도 하는데 이럴 때면 낭만적인 공간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개발의 홍수 속에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사라져가는 이때에 이러한 공간이 있다는 것은 제주시민들에게 어쩌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호테우해변과 함께 이곳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은 말 등대까지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도민들뿐만이 아니고 관광객들까지도 여행길에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는 요즘은 더더욱 이곳의 진가가 드러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이곳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풍경 중에 하나가 바로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한 각종 이벤트입니다. 이호랜드로 진입하는 도로가 일방통행으로 되어 있어 도로가에 행사부스를 차려놓으면 최고의 드라이브스루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는 이곳에서 제주광어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벤트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제주도의 중소 바이오기업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고 해서 직접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사태가 이처럼 장기화 될 줄은 누구도 예상 못했을 겁니다. 내수경기 침체 및 소비심리까지도 위축되고 있는 요즘인데요, 이 같은 현상은 제주도내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보다 제주도의 중소 제조업체들의 피해가 아주 심각합니다.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고 소비. 판매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이 절실한 시기라는 생각인데요, 제주도내에 있는 중소 바이오 기업들이 뭉치고,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지원하는 행사로서 ‘드라이브스루 특가판매전’을 열고 있는 것입니다.


제주도 청정 환경의 재료로 만들어진 중소 바이오 기업의 제품을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특가판매전은 이미 지난 주말, 금요일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매주에 3일간 금토일에 열리며 8월23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금요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고 하여 찾아갔는데요, 조금 일찍 찾아간 것 같습니다. 아직은 찾아오는 손님들이 없고 부스에서는 준비가 한창인데요, 금요일이라 저녁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한 번 더 자세히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힘내요 제주’라는 타이틀로 열리고 있는 특가판매전은....


8월7일~9일(금토일), 8월14일~16일(금토일), 8월21일~23일(금토일) 3주간,
총 9일 동안 열리며, 준비된 상품이 조기에 판매가 완료되면 행사 또한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고 합니다. 


행사시간은 오후3시부터 7시까지며, 화장품꾸러미와 식품꾸러미 두 가지 종류를 마련했으며, 40%~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입은 코로나 상황임을 감안하여 드라이브스루로 진행이 되며, 부득이 도보로 이용하실 분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제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도 할 수 있는데요, 이 경우 별도의 사은품도 지급된다고 합니다.


두 가지 상품꾸러미는 이렇게 부직포 가방에 준비를 했는데요,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가방까지 얻어가는 셈입니다. 


마스크와 홍보 어깨띠를 두르고 판매 준비 중인 직원들의 모습인데요, 일부직원은 차량진입로 중간 중간에 투입되어 판촉활동을 벌이는 모습도 눈에 띠었습니다. 예상컨대 많은 제품이 파릴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자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한 손님들이 오기 시작 합니다. 


직원들도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일인당 구매수량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나봅니다. 서너 개를 구입하여 트렁크에 싣고 가시는 분도 보입니다.




꾸러미 구입은 차량이 아니어도 이렇게 도보로 구입할 수도 있는데요, 일부시민들은 직접 구입하고 사은품을 받아 가시는 분도 보였습니다.


현찰이면 좋지만(?) 요즘은 간편 결재 시대, 카드도 환영이고, 모바일 결재 시스템도 알아서 척척 결재 처리 가능하더군요.


내용물이 궁금하신 분도 있습니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꾸러미 내용물을 꺼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화장품꾸러미인데요, ‘제주본초협동조합’에서 생산한 ‘자이라마스크팩’ 2개와 ‘더 블루 썬 메이트(썬크림)’, 그리고 ‘제주인디’에서 생산한 핸드크림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정상적인 합계금액이 33,600원이지만 15,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식품꾸러미입니다. 종류가 아주 많죠? ‘한라봉과즐’ 호끌락칩스, 프루낵초코칩, 비트파우더, 표고과자, 유기농 더치커피, 돈육포, 프리미엄석류즙, 발효식초, 하루한포 도라지, 석창포메모리 등 11개 브랜드 제품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제주도의 친환경 바이오 기업에서 만든 메이드인 제주 11개 상품꾸러미의 원래가격은 44,000원이지만, 25,000원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역시 이 또한 제주브랜드 제품입니다. 사전예약을 통해 예약하고 찾아오신 분들에게 드리는 사은품이라고 합니다.


저도 드라이브스루를 경험해 보고 싶어서 차를 몰고 줄을 서봤습니다. 사실 드라이브스루는 처음이거든요. 비대면 판매 행사, 진짜 바람직하다는 생각인데요, 좋은 제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아마도 수량이 정해져 있어서 마지막 주까지 갈진 모르겠지만, 이 소식을 접하신 도민분이나 관광객 분들께서는 시간되시면 꼭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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