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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제주 상효원

by 광제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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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제주 상효원

겨울의 문턱, 바야흐로 겨울입니다. 이제는 제주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온통 동백으로 가득 차 있더군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이 계절에 제주도에 오면 동백을 보고 가야 한다는 소문까지 돌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동백을 가꾸는 농원들이 아주 많이 늘었습니다. 이미 많이 알려진 수목원이나 테마파크들 외에도 관광농원 형태로 문을 여는 곳들이 상당수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다보니 요즘 웬만한 관광농원이나 테마파크엘 가면 동백을 보려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요, 언택트 시대에 많은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동백농원으로 대변되는 곳은 아니지만 조용히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유유자적 걸어볼 수 있는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바로 서귀포에 있는 상효원인데요, 상효원도 다른 수목원테마파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공원 자체가 넓어서 비교적 사람들에 치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가꾸며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상효원, 지금 계절에 가면 다른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동백을 비롯하여 다양한 가을꽃들을 감상할 수 있고, 숲길 형태로 만들어진 산책로에서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곶자왈의 자연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럼 상효원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깨끗하게 단장된 본관을 지나 상효원 안으로 들어가면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관광열차가 눈에 들어옵니다.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열차인데요, 10분에서 15분 동안 열차를 타고 상효원내의 명소들을 돌아볼 수 있는 열차입니다.

상시 운영되며 비용은 어른4천원, 어린이3천원입니다.

 

정원을 다 돌아보려면 약8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코스에 들어서자마자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고운 단풍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계절상 가을을 느끼기엔 많이 늦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아직도 볼만한 풍경들이 많더군요.

 

조금 이동하면 매화터널이 눈에 들어옵니다.

매화꽃이 활짝 피는 봄에 오면 정말 예쁘겠다는 생각을 하며 터널을 통과합니다.

 

이곳은 메리골드 꽃밭의 입구입니다.

상효원에서는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들을 여는데, 바로 가을에 여는 축제 중 하나가 바로 메리골드 축제입니다.

조금 있으면 곧 동백축제도 연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메리골드 꽃밭의 모습입니다.

 

메리골드 꽃밭에는 메리골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동백의 모습도 눈에 들어옵니다.

동백의 계절임을 알 수 있듯이 동백꽃이 화려하게 피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인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 동백이 빨리 피지 않았나 생각해보는데요,
동백으로 유명한 남원읍 지역에 가보니 진짜 동백이 한창이더라고요..

 

동백꽃은 나무에 달려 있을 때도 예쁘지만 떨어져 붉은 카펫을 이루고 있을 때가 참 예쁜 거 같습니다.

 

동백나무 아래서 메리골드 꽃밭을 바라봅니다.

 

이곳에 있는 동백도 대부분 애기동백이었습니다.

 

하얀색의 동백도 나름 예쁩니다.

 

화려한 색채로 정원을 이루고 있는 메리골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을 식물은 은행나무인데, 한그루가 눈에 들어오네요.

 

잔디광장입니다.

 

이곳에도 동백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잔디광장 둘레를 따라 길게 조성되어 있는데요, 꽃이 더 피면 볼만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산책로에는 이렇게 또 동백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메타세콰이어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을색이 참 눈부십니다.

 

3월이 되면 이곳에서 튤립축제가 열리는데요, 벌써부터 준비가 한창입니다. 화단에 꽃씨도 뿌리고 새단장을 하고 있네요.

 

포토존을 모두 소개하지는 못했는데요, 정원 곳곳을 다니다 보면 예쁘게 만들어진 포토존들이 많습니다.

 

여름이면 정말 시원할 것 같은 대나무 숲, 시원스런 모습도 담아봅니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상효원에 조성된 길이 참 예쁩니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지금 계절에 걸어 보면 진짜 좋은 길들입니다.

 

이렇게 곶자왈 느낌이 나는 산책길도 만납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유형의 길이기도 합니다.

 

신비스런 동굴도 눈에 들어 왔는데요, 상효궤라는 곳입니다.

예로부터 이곳에서 소원을 빌었었다는데, 그 모습 그대로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릴 때에 볼만할 것 같은 계곡도 만날 수 있습니다. 

 


소랑랑꼿 정원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인데요, 지금은 많이 시들어 있는 핑크뮬리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상효원 가이드맵인데요, 곳곳마다 볼만한 포인트들이 매우 많습니다. 정성스럽게 꾸며 놓은 정원을 비롯하여 때 묻지 않은 제주의 자연 등을 직접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시간 나실 때 한 번씩 다녀가십시오~~!! 


입장료: 성인9천원, 청소년7천원, 어린이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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