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멋스런 제주

옥빛 바다 배경 속 눈부신 유채꽃 물결, 함덕 서우봉

by 광제 2021. 3. 19.
반응형

옥빛 바다 배경 속 눈부신 유채꽃 물결, 함덕 서우봉

봄 내려온다~ 봄이 내려온다~♪♬

예년보다 봄꽃이 일주일 정도 빠르게 개화한 것 같습니다. 보통은 3월말에 만개하던 제주도 벚꽃이 올해는 이번주말에 만개 할 것 같은데요, 벚꽃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유채꽃이지요. 그중에서도 함덕 서우봉의 유채꽃은 아주 특별함이 있습니다.


제주도에 360여개의 오름 중에 유채꽃이 가장 아름다운 오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함덕 서우봉 해변의 눈부신 백사장과 옥빛 바다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며, 오름 위에서 유채꽃과 함께 시야에 들어오는 한라산이 압권입니다.

3월의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유채꽃이 아닐까합니다. 수십 년 전만 해도 제주도에는 유채를 농작물로서 많이 재배를 해왔기 때문에 새봄만 되면 도로 곳곳에서 노란 유채물결을 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이제는 유채꽃의 본고장 제주도에서 조차 유채꽃을 보는 것이 힘들어졌습니다. 농작물로서의 수익이 변변치 못하다 보니 재배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주도에서 지금 이 계절에 유채꽃을 전혀 볼 수 없다면 너무 허전하겠지요? 과거에는 농작물로서의 유채꽃을 볼 수 있었다면 이제는 관광 상품으로서의 유채꽃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답니다. 간혹 농작물로 재배를 하고 있는 유채꽃도 눈에 띠긴 하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유명한 명소와 전통적으로 유채를 재배해 온 중산간 도로에서는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유채꽃 물결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유채를 관광 상품으로 재배를 하다 보니 일부 명소에서는 주민들이 유채를 재배하여 사진 촬영장소로 제공하고 돈을 받는 곳도 생겨났습니다. 별걸 다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주민들의 소득원으로서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함덕 서우봉에는 돈을 받는 곳은 아니고요, 서우봉을 찾은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마을회에서 유채 파종을 해서 꽃을 피운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우봉은 계절마다 그 계절에 어울리는 꽃을 피우는 곳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비단 꽃구경 보다는 서우봉을 끼고 이어진 둘레길을 한 번 걸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코로나 시대, 거리두기가 생활화 되면서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는 곳을 선호하게 되는데요, 제주도 각지에 있는 올레길, 둘레길 등이 많이 부각되고 사랑받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나름의 방법으로 힘든 시기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촬영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