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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드라이브인으로 즐기는 꽃길, 제주 녹산로

“벚꽃과 유채꽃의 환상 콜라보를 자동차에서”

동영상은 자동차에서 촬영
드론 영상은 2년 전 촬영 분으로 대체
사진은 동영상 캡춰 및 예년 사진으로 대체

코로나로 인해 상춘객의 발길을 막은 지 2년째네요. 제주도에는 이 계절만 되면 사람들이 몰리는 명소들이 몇 곳 있는데요, 그중에 대표적인 곳이 바로 녹산로입니다. 벚꽃과 유채꽃이 콜라보를 이뤄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으로서 길게 이어진 꽃길이 무려 10km에 달합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극성을 부렸던 지난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방역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게 되자 중장비를 동원해서 유채꽃을 다 밀어 버렸습니다.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하고자 조치를 취한 것이지요.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상황일까요. 여전히 계절의 흐름은 변함이 없고 그 자리에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1년 넘게 코로나로 지쳐버린 사람들 눈에는 위안을 받으려는 욕구가 강해서 인지 10km의 꽃길은 예년보다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여전히 코로나는 우리 곁에 건재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또한 더욱 간절해지고 있는 이때입니다. 그렇다면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길인 녹산로를 올해도 또 밀어야 할까요?

하지만, 올해는 방법을 조금 달리하는 것 같습니다. 꽃길을 즐기되 차에서 내리지 말고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차를 타고 달리면서 만끽하라는 것입니다. 사실 녹산로 꽃길의 특성상 도로변에 주차하면 일반차량들의 통행에 엄청난 지장을 초래하는 곳입니다.

드라이브인 꽃길 투어는 비대면 코로나 시대에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보여 집니다. 하지만 차를 타고 달려보니 여전히 도로가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수십 미터 간격으로 촘촘하게 안내판을 세워 놓았지만 무색할 지경입니다.

오늘 보여드리는 동영상과 사진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촬영하였습니다. 이틀 전 상황인데요, 꽃길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미지는 동영상을 캡춰하였고, 드론 영상과 다른 사진은 2년 전에 찍은 사진으로 대체하였습니다.

누구라도 녹산로의 꽃길을 보면 차에서 내려서 사진을 찍고 싶은 욕구가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차에서 내리는 사람이 많을수록 방역에 허점이 드러날 수 있고 급기야는 지난해처럼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말란 법도 없습니다. 

비록 드라이브인이지만 사람들이 오래도록 아름다운 꽃길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주 녹산로는 조천읍 교래리의 서진승마장에서 표선면 가시리에 이르는 10km의 중산간도로입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벚꽃과 유채꽃을 배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한데요, 길이 너무 예뻐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도로입니다. 보통은 3월말에서 4월초가 피크지만 올해는 일주일  가량 빠른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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