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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이렇게 아름다운 바람개비 본적 있나요?

by 광제 2009.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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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의 하모니, 바람개비가 만들어 내는 화음
 

차를 몰고 지나가고 있는데,
처음 듣는 소리가 귓전을 때립니다.


한여름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시민들이 열대야를 식히려고 많이 찾는
제주시의 용담 레포츠 공원 앞

얼핏 들으면 바람소리이고,
얼핏 들으면 노랫소리처럼 들리기도합니다.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들이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쉴세 없이 돌아갑니다.

어떤 바람개비는 피리소리를,
어떤 바람개비는 새소리를,
어떤 바람개비는 둔탁한 기계음을 내기도 합니다.

가만히 귀를 대고 듣고 있으면 멋진 하모니가 연출되기도 합니다.
바닷가를 비추는 조명에 반사되어 빛나는 바람개비.
빛을 받아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의 바람개비 행렬은
얼핏보니 악보를 보는 것도 같습니다.  















용담 해안도로 중 많은 시민들이 쉬어 가는 곳, 시원하게 불어 오는 바닷 바람이 무더운 여름밤의 열대야를 한꺼번에 날려 버리는 곳입니다. 곳곳에 마련된 벤취, 잘 정돈된 잔디밭, 깨끗한 화장실, 장식용 LED조명의 은은한 불빛과 바다위에서 쏟아져 나오는 고기잡이 배들의 불빛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밤풍경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이 곳에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하는 듯한 바람개비들이 설치되어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용두암에서 출발하여 기나긴 카페촌이 끝나가는 무렵에 위치한 아담한 쉼터, 화음을 간직한 바람개비의 화려한 야경이 이제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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