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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믿기지 않는 풍경의 곽지해수욕장

by 광제 2009.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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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하와이라 불러도 손색 없을 듯한 곽지해수욕장


이국적인 제주의 해수욕장 중에 가족이 즐기기어디가 좋을까요?
방학 중에 있는 애들을 데리고 해수욕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도착한 곳은 제주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협재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은 이제 누구나 아는 제주최고의 해수욕장 중 한곳입니다.

하지만 협재해수욕장이 가까워질 수록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피서철을 맞아 엄청난 인파가 몰려 들었기 때문입니다.
주차장은 이미 꽉 들어찬 차량으로 완전 통제 불능이고
백사장은 피서객들로 발디딜틈 조차 없었습니다.

상황을 무시하고 그냥 들어갔다가는 애들이 발에 치일 생각을 하니
아찔하기도 하여 다시 발길을 돌린 곳이 바로 곽지해수욕장입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조용함. 피서철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한산합니다.

협재 해수욕장과의 거리는 불과 10여km.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 이렇게 차이가 있는 것은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인지도가 있는 협재로 대거 몰렸기 때문입니다.
 
인파에 밀려 비교적 한산한 곽지해수욕장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이 같은 결정이 잘했다고 생각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눈부시도록 파란 하늘에 새하얀 백사장,
그리고 에머랄드빛의 해수욕장은
이미 외국의 어느 해변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더구나 한적한 해변은 가족이 오붓하게
피서를 즐기기엔 더 없는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잘 갖춰진 편의시설들과
곽지해수욕장에만 있는 분수대,
그리고 용천수 노천탕은 곽지만의 자랑입니다.











곽지 해수욕장에는 다른곳에서는 볼수 없는
 어린이들이 놀기에 좋은 풀장같은 공간이 있습니다.
물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성인의 허리까지도 채 차지 않는 얕은 곳이기 때문에
수영을 못하는 어린이들이 놀기에 아주 좋은곳입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솟아 오르는 분수대


과물이라 부르는 노천탕
 
용천수를 끌어 올려 폭포수를 만들어 놓은 노천탕의 내부 

제주의 해수욕장 중에 가장 이쁜 해변을 간직하고 있다는 곽지해수욕장은 남탕과 여탕이 구분되어 있고 차디찬 용천수가 흘러 쏟아지는 과물노천탕, 샘 솟는 용천수 때문에 모래가 오물거리는 오물나기, 그리고 원시적인 돌그물 이따금씩 멸치떼가 들어와 피서객들을 즐겁게 하기도 하는 곽지해수욕장, 해변 풍경은 이를데 없고 민박 시설, 편의시설 등 여러 점에서 제주도의 다른 이름 난 해수욕장들보다 한결 더 높은 점수를 줄만한 곳이기도합니다. 조갯가루로 이루어진 곱디고운 백사장은 깨끗하기 이를데 없고 백사장 주변으로는 검은 현무암 갯바위가 적당히 어우러진 뛰어난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과물노천탕의 폭포수는 가동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전기를 이용해 폭포수를 가동하는데, 오전 11시경에서 저녁 7시경까지 가동합니다. 백사장의 길이는 약 350m, 평균 수심은 1.5m정도입니다.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23Km 지점에 있으며, 차량으로 약 25분 정도 소요되며, 해수욕 관련 모든 편의시설과 아영장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으며, 2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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