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낭만이 있는 숲 길
-절물자연휴양림-
숲에 가리라.
아름다운 꽃 피고 예쁜 새들 노래하는
고요하고 푸른 숲을 나는 가리라.
세월 지나 무덤 속에 나 잠이 들면
내 눈과 귀 흙으로 뒤덮이려니
아름다운 꽃의 모습 내 어이보랴
예쁜 새의 노랫소리 내 어이 들으랴
-하이네-
숲을 느껴 보자
나뭇잎이 바늘처럼 생겼는지, 손바닥처럼 생겼는지,
새 깃털처럼 생겼는지 보자.줄기는 구불구불 한지 똑바른지,
껍질은 두꺼운지 얇은지도 보자.
잘 생기고 멋있는 나무의 이름도 알아보자.
울창한 숲속에서 소박하게 자라는 풀, 풀꽃들도 살펴보자
나무를 포옹해 보자.
무슨 냄새가 나고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 때까지 몇분이고 안아보자.
가급적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 보자 조용히 앉아 몸에 힘을 빼고 눈을 감아보자
자연의 정수 공장인 숲속의 시원하고 깨끗한 샘물을 들이켜 보자
마음까지 상쾌해 진다.
절물 자연휴양림은 제주시에서 20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청정자연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나무가 왕성하게 자라는 초여름~가을, 맑고 바람이 적은 날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사이가 산림욕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다.
입구에서부터 펼쳐진 하늘을 찌를 듯 쭉쭉 뻗은 40여 년생의 삼나무 숲에서 은은한 숲 향기 ‘피톤치드’가 전신을 감싸 기분이 상쾌하고 몸과 마음이 맑아짐을 느낄 수 있다.
‘절물’이란 지명의 유래는 옛날 절 옆에 물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 절은 없으나 약수암이 남아있다. 약수터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는 신경통과 위장병에 큰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음용수로 많이 이용하고 있어 제주시 먹는 물 제1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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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시봐도 좋은곳..
2008.08.31 14:04 신고절물에 올라가니 목욕하던 동박새무리들이 있던데
그 생각이 나네요.
오름에 올라 주변 경관도 보면 좋을듯..
올라가다 내려와 버려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8월 마무리 예쁘게 하시고
9월에도 좋은 기사들로 만나요
고맙습니다..ㅎㅎ
2008.08.31 14:14 신고비바리님도 기분좋은 9월 맞으세요^^*
여기 참 분위기 좋죠...길도 이뿌고...
2008.09.01 09:39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