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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썰매를 타는 아이들, 새해 첫날 풍경

by 광제 2010.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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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를 타는 아이들, 새해 첫날 풍경


새해 첫날 아침, 구름이 잔뜩 심술을 부리는 바람에 일출 광경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국의 해돋이 명소에서는 구름위로 솟아오르는 장엄한 호랑이해의 첫 태양을 감상할 수 있었지만 제주도의 성산 일출봉을 비롯하여 동남쪽의 해안 등 해돋이 명소에서는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새해 첫 태양을 구름이 가리는 바람에 아쉽게도 가슴 벅찬 장면은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새벽녘에 심술을 부렸던 날씨는 낮 시간이 되면서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여 완전히 파란 하늘을 드러냈습니다. 일출 시간에 이런 날씨를 보였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변덕이 심한 제주의 기후를 탓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새해 첫날은 매서운 한파가 몰아 칠 것이라는 예보도 보기 좋게 엇나가 아마도 최근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애들이 오래전부터 눈썰매를 타고 싶어 했는데, 며칠간 내린 눈이 제법 쌓여 있는 한라산으로 향하는 중산간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눈이 내렸을 거라는 예상했던 중산간에는 그다지 눈이 쌓이질 않았습니다. 한라산 어리목으로 향하는 도로인 1100도로 해발 700여 미터에 위치한 천아수원지 부근에 와서야 눈썰매를 탈만한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이 보이고 이미 많은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눈썰매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띱니다.

새해 첫날에 휴일을 맞아 눈썰매장으로 모여드는 차량들로 이미 1100도로는 차량들로 홍수입니다. 목장지대에 만들어진 눈썰매장은 항상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겨울철에 눈이 쌓이면 썰매장이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지형적으로 오르막이 잘 형성된 축산단지 입구에서 어리목 인근까지의  목장지대가 제주도에서는 알아주는 눈썰매장입니다. 어제 새해 첫날에는 바로 천아수원지 입구 목장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환호성과 함께 역동적으로 내달리는 어린이들의 썰매 타는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파르르의 한라산과 제주]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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