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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 오 름

패러글라이딩의 천국, 다랑쉬오름

by 광제 2008.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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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러글라이딩의 천국, 다랑쉬오름 
-옥의 티는 바로 안전시설-

날이 갈수 록 인기가 급상승 하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이제는 제주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되어 버린 기생화산, 오름.

‘오름에 오르지 않고 제주를 논하지 말라’ 라는 말은 이제 사전이 되어 버릴 정도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아름답길래 입에 침이 마르도록 경탄을 금치 못하는걸까요
정답은 직접 올라보지 않고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무작정 오른다고  해서 모두다 비경을 느낄 수 없기에
그 경이로움은 더 할수 밖에 없습니다.


신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첫 번째 요인은 바로 날씨입니다.

억새가 흩느러지는 가을,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의 파랗고 높은하늘이 오름을 받치고 있을때라야
진정 오름의 비경의 만끽할 수 있습니다.

▲기대했던 만큼이나 청명한 하늘을 한 다랑쉬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제주오름의 여왕이라 불려지는 다랑쉬오름,

이제는 오름얘기만 꺼내면 누구나 떠올리는 유명한 오름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실로 오랜만에 맑고 청명한 하늘의 날씨였던 지난 주말
서둘러 다랑쉬로 차를 몰았습니다. 오랜만에 찾는 다랑쉬였습니다.
'지금쯤 억새도 은빛 물결을 이루고 있겠지..' 라는기대를 품고...


멀리 다랑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가까워 질 수록
전에 못보던 희안한 광경이 오름능선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무엇일까요?


가까이 보니 탐방로 주변으로 설치해 놓은 안전로프와 지지대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지대의 재질이 스텐레스이고
밧줄의 색깔도 하얀색인게 문제인데
이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라도 있는걸까요

더군다나 숲으로 이루어진 산이라면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이 곳은 오름의 경관보다도 시설물이 더 눈에 띠는데 한마디로 거슬릴 정도입니다. 

▲아파트의 계단도 아니고 스텐레스라...한마디로 너무한듯 싶습니다.

녹이 슬지 말라고 스텐레스로 설치를 한걸까요?
그러면 칠이라도 해놓던가...
밧줄 또한 얼마든지 초록색 계열의 밧줄이 있는데도 하얀색이라니..
사진으로 봐서 이정도지, 실제로 보면 지그재그 밧줄들이 현란하게 춤을 추는것처럼 보입니다.
정말 무개념입니다.

▲때마침 인근 지역의 한 오름에는 탐방로 계단 및 안전지지대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연과 잘 어울려 보입니다. 여기에 밧줄의 색깔만 잘 선택하면 멀리서는 눈에 띠지 않을듯 싶습니다.
 너무 비교되는 두 오름의 탐방로입니다.


▲다랑쉬오름 위에서 본 용눈이 오름

다랑쉬오름의 시설물에 대한 쓴소리는 이쯤 해두고, 어차피 올랐으니 비경 감상은 하고 가셔야지요

날씨를 보고 일부러 찾았지만 기대한 만큼은 채워 주질 못했습니다.
대략 10일후 정도 지난후에는 만발한 은빛의 억새물결을 덤으로 챙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때마침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회원들의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 곳 다랑쉬오름은 동호회원들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오름입니다.

오름의 비경과 더불어 젊음이 느껴지는 창공을 같이 한번 날아 보시죠


스카이다이빙은 일정거리를 비행하면서 하강하는데 비해
패러글라이딩의 특징은 활공은 물론 상승도 가능하여 자유자재로 비행이 가능하다네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동호인수를 보유하고 있는 항공레져스포츠랍니다.


▲높고 파란 하늘과 멀리 바다의 수평선 그리고 넓은 대지와 창공을 나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삼나무를 이용하여 경작지의 경계를 표시한 모습이 특이합니다.

워낙에 바람이 많기로 소문난 지역이라 삼나무를 방풍림으로 활용을 한답니다.
멀리 해안가로 행원풍차단지의 모습도 보입니다.

▲오름정상의 분화구 둘레를 산책하는 연인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한라산은 희미하게 운무에 가려져 보이지 않고
중간간 지역으로 길게 늘어진 오름군락들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외계인이 남겨놓은 미스테리 흔적이 아닙니다.
나무가 특이하게 심어져 있는 손지오름입니다.

▲이것도 외계인 작품(?) 이 아닙니다.
예전에 한번 구경이나 해 볼라고 들어가려는데 관리인이 출입을 금지 시켰던 기억이 납니다.
팬션업을 위해 건물을 지었다는데 어떠한 이유에서 인지 영업은 하질 않고 있습니다.

저 일대가 1948년 4.3 사건으로 인해 불타 사라진 마을 다랑쉬마을의 옛터입니다.


▲성산일출봉의 모습입니다.

▲가까운쪽에 납작한 오름은 아끈다랑쉬, 멀리 우도와 일출봉이 보입니다.


▲처음에 보여드린 사진은 남동쪽에서  본 그림이고,
이사진은 북동쪽에서 본 그림입니다.
하늘을 향해 치솟은 오름의 모습에서 대단한 위용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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