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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비가 온다는 추석날, 제주의 추천 여행지 6곳

by 광제 2010.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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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날씨를 예보하고 있는 추석날, 비올 때 갈만한곳


민족의 대 명절날을 앞두고 있는데, 추석날 당일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추석연휴를 맞아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많을 건데요, 하필이면 3일간의 연휴 중에서 22일의 날씨가 비 날씨를 예보하고 있습니다. 단 하루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계획한 여행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 되겠죠.

더욱이 제주도는 특성 상 일기의 변동이 아주 심한 지역입니다. 비록 비 날씨를 예보했지만 변덕스럽게 날씨가 좋아진다면, 그것 또한 운에 맡기는 수밖에요. 온난화가 가속되면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변덕스런 날씨가 앞으로도 많아진다고 합니다.

하루 뒤의 날씨조차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요즘의 날씨. 가장 현명한 방법은 아침에 눈을 뜨고 날씨를 확인한 후 나들이 일정을 잡는 방법이 그나마 차질을 최소화 하는 최선의 방법이기도합니다.

스케쥴이 꽉 짜여진 여행을 하신다면 할 수 없지만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끼리 개별여행을 하시는 분들께는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아 비가내리는 제주에서 가볼만한 몇 곳을 선정하여 소개를 해 드리려고 합니다.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골라봤습니다. 순서는 무순입니다.

2천여종의 희귀식물과 유람열차가 있는 '여미지 식물원'


희귀식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봄의 열기를 만끽하기엔 이보다 더한 곳을 찾기도 쉽지 않을 듯합니다. 중문 관광단지 내에서 가장 이색적인 볼거리 중 하나인 제주관광식물원 '여미지'는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동양 제일의 식물원으로서 부지면적이 3만4천여 평에 달하는 초대형 식물원입니다. 여기에 3천8백평 규모의 온실 속에는 꽃과 나비가 어우러지는 화접원을 비롯하여 수생식물원, 생태원, 열대과수원, 다육식물원, 중앙전망탑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식물원의 온실 안에는 희귀식물을 포함한 2천여종의 식물이 있고 온실 밖에는 제주도 자생 식물원과 한국, 일본, 이태리, 프랑스의 특색 있는 정원을 꾸며놓은 민속정원이 있습니다. 정원에는 60인승 관광 유람열차가 운행되며 38m 높이의 전망탑이 있어 관광단지 전체와 천제연폭포가 한눈에 들어오며 한라산과 인근 해안선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쾌청한 날에는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까지도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굉장한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위치정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2920번지(T. 064-735-1100)

초콜릿과 사랑에 빠질지 모르는 '초콜릿 박물관'

제주도 화산석인 송이로 쌓아 올린 건물 외형이 참으로 독특합니다. 초콜릿을 연상케 하기 위함일까요. 멀리서 보면 붉은 색을 띠고 있어 커다란 초콜릿 덩어리가 버티고 있는 것처럼 보여 지기도 합니다. 이곳이 바로 독일 쾰른의 초콜릿 박물관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규모이며 동양에서는 처음으로 세워진 제주도의 초콜릿 박물관입니다.

동화 속에나 나올 것 같은 작은 대문을 들어서면 고운잔지가 깔린 넓은 정원이 방문객을 반겨줍니다. 정성어린 손길로 가꾼듯한 푸른 잔디밭, 이곳에 서면 어디선가 코끝을 간질이는 커피의 향이 솔솔 풍겨옵니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서비스. 입장료를 내면 바로 원두커피 한잔을 뽑아주기 때문입니다.

카카오 반죽에 우유, 버터, 설탕, 향료 등을 첨가하여 굳힌 과자를 초콜릿이라고 합니다. 초콜릿에 대한 역사에서부터 만드는 과정, 유럽을 선두로 변천과 발전을 지속해 온 지구상의 모든 초콜릿에 대해 살펴볼 수 있으며, 고대 초콜릿 제조에 사용된 기구, 진귀한 초콜릿 책자, 각국의 초콜릿 패키지 등 초콜릿 관련 전시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초콜릿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위치정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551-18번지(T. 064-792-3121)

아기곰과의 달콤한 데이트 '테디베어 뮤지엄'

테디베어 뮤지엄은 서귀포의 중문관광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국내최초 세계최대규모인 새로운 개념의 가족테마파크이므로 추석연휴 온 가족이 찾아 볼만한 곳이기도 합니다. 2001년에 문을 연 이후 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문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지리적 위치에 초대형유리 콘을 중심에 배치한 독특한 미감의 건축설계가 돋보이는 이곳은 실내외 관광시설이 완비된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테디베어란 곰의 모습을 한 완구를 통칭하여 부르는 것으로 크기, 형태, 재질에 상관없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곰의 모습을 한 봉제완구를 지칭합니다.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테디베어는 서구 어린이들에게 있어 애완동물처럼 여겨지는 존재이기도합니다.

'테디베어'는 미국의 26대 대통령인 테어도어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의 애칭인 Teddy에서 따온 이름이며, 1902년 곰 사냥에서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대통령을 위해 보좌관이 생포해온 새끼 곰을 쏘지 않고 풀어준 일화가 워싱턴포스트지 만평에 실려 사람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이 곰을 '테디베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위치정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2889번지(T. 064-738-7600)

은은한 녹차향에 취해보자 '오설록 티 뮤지엄'


녹차단지를 끼고 시원스럽게 달리다 보면 열린 차창 안으로 은은한 녹차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쌓였던 눈의 피로마저도 한순간에 사라져 버립니다. 눈의 즐거움만으로는 어딘가 모르게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주 최대의 녹차단지인 서광다원에서는 직접 몸으로 즐기며 녹차와 관련된 지식과 상품 등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오설록 티 뮤지엄'입니다.

티 뮤지엄의 입구를 통과하여 통로 형태의 전시 공간을 빠져나가면 녹차를 비롯한 오설록의 다양한 차를 즐길 수 있는 넓은 홀이 나옵니다. 한 켠에서는 직원들의 분주한 손놀림을 볼 수 있고 다른 한 켠에서는 녹차의 향을 음미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여기가 바로 녹차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음료와 쿠키 등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오설록 티 하우스입니다. 여기에서 다양한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의 표정은 녹차의 부드러움 마냥 한결 즐겁고 여유로워 보입니다.

오’설록 티 뮤지엄은 차를 깊이 알고 즐기는 공간으로 청정제주의 남국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다원의 풍요롭고 생생한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덖음 퍼포먼스는 보는 이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하기도합니다.

2층과 3층에는 시원한 티 뮤지엄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2층은 유리벽으로 되어 있어 비 오는 날에도 뮤지엄의 정원과 설록다원 서광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3층 전망대에서 보는 다원의 풍경은 푸른 제주를 만끽하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어 보입니다.
위치정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1235-3번지(T. 064-794-5312)

환상의 소리체험 '소리섬 박물관'

사람이 얼마나 소리에 민감한지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합니다. 들을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곳에 가면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소리섬박물관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수만 개의 조개껍질로 만든 장식이 방문자를 압도합니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모아놓은 이색적인 소리섬 박물관, 이곳에 가면 세계최초로 소리를 저장한 '에디슨 틴포일'과 소리를 전달한 '텔레그라프'도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악기들, 그리고 여기에서 울려 퍼지는 다양한 소리를 체험할 수 있고, 직접연주를 할 수 있는 유익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온몸으로 두드리고 만지고, 대로는 던지기도하며 느낄 수 있는 소리의 모든 것들. 주변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소리를 지를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쌓여 있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소리가 있어 행복한 곳, 아름다운 음악과 환상적인 공간에서 꿈속을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떠한지요.
위치정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2664-36번지(T. 064-739-7782)

제주에서 체험하는 신비의 대륙 '아프리카 박물관'

신비의 대륙 아프리카 제주에서 살짝 엿볼 수가 있습니다. 서귀포의 중문단지 내 국제 컨벤션센터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아프리카 박물관은 건물외형에서부터 웅장함을 자랑합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세계최대의 진흙 건물인 말리공화국의 젠네 대사원(Djenne Grand Mosque)을 토대로 지어진 건물인데요, 1998년에 서울 대학로에 ‘아프리카’란 이름으로 개관했던 박물관을 2004년 12월에 이곳 이전한 것입니다.

암흑의 대륙, 검은 대륙, 신비의 대륙이라 부르는 아프리카의 신비스런 모습들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1층 전시실에는 아프리카의 다양한 사진들을 볼수 있는 사진작가 김중만의 상설 전시장과 프랑스 작가인 엘로디 도흐낭 드 루빌(Elodie dornand de roubille)의 아프리카 드로잉 전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또한 2층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아프리카의 조각품들과 갖가지의 가면들, 전통가옥, 그리고 다양한 부족들이 살아가는 생활풍습들을 만나볼 수가 있으며, 가장 중요한 아프리카의 문명발달 과정과 서양인들에 침략에 맞서 싸워온 역사 등을 자세히 관람할 수가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비지의 세계에 대한 유익한 교육의 장이 될 것입니다.
위치정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포동 1833번지(T. 064-738-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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