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개방한 사라오름의 신비스런 겨울풍경
사라오름은 한라산의 정상인 백록담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산정호수를 품고 있는 오름입니다. 이 오름이 일 년 중 신비스런 모습을 보일 때는 6월 우기에 접어들었을 때의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 그리고 바로 지금 하늘아래 정원인 드넓은 호수 전체가 하얀 눈으로 뒤 덮여 있을 때입니다.
한라산 보호구역에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사람들이 출입을 할 수 없었던 곳, 하지만 지난해 11월, 무려 16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출입을 허용하였으니, 사라오름의 신비스런 겨울 설경을 마음 놓고 담아볼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셈입니다.
그 신비의 오름인 사라오름의 환상적인 설경을 소개합니다. 한라산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지난주의 모습입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산2-1번지 일대에 있으며, 사라악(紗羅岳)또는 사라오름 이라고도 합니다. 해발은 높으나 실제로 오르는 높이는 150m에 불과합니다. 오름의 둘레는 2,481m, 정상에 접시모양의 산정화구호가 있으며, 이 주변은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손꼽히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어 실제로 호수주변으로는 묘 2기가 자리를 잡고 있기도 합니다.
혹한의 겨울에는 단단히 방한 채비를 하셔야 합니다. 게을리 하면 곤욕을 치를 수가 있습니다. 고지대이다 보니 강하고 매서운 바람이 몰아칩니다. 철저하게 방한 장비를 챙기셔야 합니다.
성판악 휴게소에서 사라오름간 등반로에는 화장실과 대피소 1개소, 물을 마실 수 있는 샘물이 한곳 있습니다. 매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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