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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

여행 온 일본인들이 꼭 먹고 간다는 수수부꾸미

by 광제 2011.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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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먹어본 수수부꾸미, 외국인에 더 인기

-1박2일이 다녀간 광장시장, 여기가면 꼭 먹어봐야-

수수부꾸미라고 해서 처음에는 뭔가 했습니다.
생전 처음 듣는 음식이름이었기 때문이지요.

이름만 놓고 보면 수수를 이용하여 만드는 음식 같은데,
사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수수라는 곡식도 익숙하진 않은 곡물 중 하나입니다. 논밭이 극소수라 벼가 귀한 제주도,
수수 또한 거의 재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는 곡물이 수수이기도 합니다.

그럼 부꾸미는 또 뭐지?
옳지, 부침개라고 하면 쉽게 이해가 될듯합니다.
빈대떡, 즉 지짐이를 전라도 사투리로 부꾸미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제주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음식이지만
육지에서는 어린 시절의 고향을 생각나게 해주는
추억의 음식이란 사실도 이번에 알게 됐답니다.
 설이나 명절이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중에 하나였다는데,
아마도 차례상에도 올리나 봅니다.

서울 종로5가에 위치한 먹거리장터인 광장시장

처음 구경하는 수수부꾸미,
 얼핏 흔한 음식처럼 보이지만 막상 먹으려고 나서면 쉽게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수수부꾸미를 만들어 파는 곳은 아주 귀하다네요.


서울의 대표적인 먹거리 장터인 종로5가의 광장시장에서도
유일하게 한곳만이 수수부꾸미를 만들어 팔고 있더군요.
광장시장하면 1박2일에서 강호동이 다녀간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지요.

이 광장시장의 한복판에 가면
마음씨 좋고 인자하게 생기신 할머니 한분이 좌판을 깔아놓고
부지런히 지짐이를 지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바로 '수수부꾸미'입니다.

일반 호떡만한 크기의 수수전병 한면을 살짝 익힌 후,
뒤집은 다음 그위에 팥앙금을 얹어 놓습니다.
수수전병에 팥 앙금을 얹어진 모습을 보니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팥 앙금을 얹어 놓고는 이렇게 반달모양으로 접은 다음,
 다시 적당하게 익혀 줍니다.

 
좌판 앞에는 젊은 사람들 보다는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줄을 선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어린 시절에 추억이 깃든 음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손으로 잡고 먹는 수수부꾸미는 뜨겁기 때문에
이렇게 한 번에 한 개씩 종이컵이 제공된답니다.

가격은 한개에 천5백원,
얼핏 보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진 모르겠지만
맛과 영양, 만드는 정성을 감안하면 그리 비싼가격은 아닌듯 하네요
.

외국인을 위한 종로투어 가이드에 소개된 수수부꾸미 할머니

 
단 한곳 밖에 없어 시민들에게도 유명하지만
일본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고 합니다.
 일본 내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고
일단 한번 맛을 보고 돌아간 일본인들의 입소문을 타고는
그 맛이 궁금한 나머지 끊임없이 찾는다고 하네요.

수수부꾸미는 수수, 찹쌀 등 곡물가루를 넣어 만든 반죽에
안에는 앙금를 넣고 부친 전병인데,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소화촉진,
그리고 피부미용과 항암효과도 뛰어난 수수를 주재료로 하여
사람의 몸에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맛집정보: 전국맛집, 서울맛집, 종로맛집

서울시 종로구 예지동 광장시장 내. 수수부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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