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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공항대합실,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최악의 꼴불견

by 광제 201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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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고 했던가요?
얼마 전, 잘 아는 블로거인 '입질의 추억(닉네임)'님께서 필리핀의 세부여행을 다녀오면서 막탄 세부 국제공항에서의 꼴불견 행동들을 소개한 적이 있었지요.

내용인즉, 세부발 한국행 항공기를 기다리는 대부분의 한국인 승객들이 공항대합실에 설치되어 있는 공공시설물을 혼자 독차지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었다는 내용입니다. 한국인들의 무지한 개인 이기주의를 꼬집은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일들이 비단 외국에 있는 국제공항에서만 보이는 것은 아니더군요.
우리나라의 지방에 있는 국제공항에서도 어렵지 않게 눈에 띄는 광경들입니다.

제가 요즘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공항을 이용하는 횟수가 부쩍 늘었답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의 지방의 한 공항대합실에서 본 모습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수십 년 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나아진 듯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선진국으로 발돋움 하면서 국민성 또한 따라 움직인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질서정연하게 대합실에서 앉아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는 모습들은 참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이렇게 공공질서를 준수하는 것은 아니더군요.

일부는 아직도 오래전의 습관을 떨쳐내지 못한 듯 보입니다.

의자 하나로는 쉴 공간이 너무 부족해서 그런 걸까요?


<빈자리를 찾아볼 수 다른 의자, 하지만 이곳만은 텅텅 비어 있는 모습>

사람들이 쉬어야할 의자위에 일부 사람들이 발을 걸치고 있는 볼썽사나운 광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신발을 벗고 앞자리에 발을 걸친 채 푹 잠이 들어 있습니다.

때문에 앞자리는 물론 옆자리조차도 사람들이 앉기를 꺼려하는 광경이 계속하여 목격이 되더군요.



분명히 비어 있는 자리, 하지만 막상 앉으려고 보니 도저히 앉을 자신이 없는지 많은 사람들이 그냥 발길을 돌려버리고 맙니다.
누구라도 이런 상황에서 저 자리에 앉을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이런 한심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불과 몇 사람에 불과합니다.
한 마리의 미꾸라지가 물을 흐린다는 말도 있지요.

이런 사람들 때문에 질서를 지키고 양심을 지키는 많은 사람들이 욕을 먹는 겁니다.

한국 사람들은 군중심리에 아주 약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남들이 하면 아무리 나쁜 짓이라도 그것이 정당한 것인 줄 알고 곧잘 따라하곤 하지요.

외국의 국제공항에서 봤던 모습이나 그에 비해선 조금 미미해보일지 모르지만 국내 공항의 대합실에서나 나 혼자 조금 편하자고 하는 조그마한 행동이 얼마나 많은 파장을 불러오는지 잘 새겨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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