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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찜통더위, 여성운전자들이 잘 모르는 버튼의 비밀

by 광제 201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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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초보, 여성운전자들이 기억해야할 에어컨 버튼

연일 한증막 더위입니다. 아주 푹푹! 찝니다. 지난해에는 가동률이 얼마 되지 저희 집 에어컨도 올여름엔 제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집안에 에어컨을 켜놓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먹고 살려면 밖으로 나가야지요. 하지만 요즘처럼 찜통더위에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도 정말 고욕입니다.

며칠 전에는 이웃에 사는 주부의 차를 함께 타고 마트에 다녀온 아내가 더위에 초죽음이 되어서 현관문을 들어오더군요. 차량의 에어컨을 가동하였지만 뜨거워진 열기가 좀체 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설상가상 아내가 앉았던 자리에는 바람조차도 나오지 않아 생고생을 했다는 겁니다. 기능에 대해 잘 몰라서 벌어진 일인데,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연식이 오래된 차라 고장인줄만 알았었는데, 거의 도착할 때 쯤 돼서야  바람이 나오지 않은 이유를 알았다는 것입니다. 송풍구의 바람을 조절할 수 있는 개폐 장치가 닫혀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


닫혀 있을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을 못했던 송풍구 개폐장치입니다.
지극히 상식적이지만 초보운전자, 특히 기계조작에 미숙한 여성 초보운전자들이라면 놓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에어컨은 지극히 정상적인데도 불구하고 편의기구의 조작 미숙으로 제 기능을 활용 못한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는 조금 황당한 경우지만 웬만한 운전자들도 놓치기 쉬운 버튼 하나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에 아주 유용한 버튼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센터페시아에 달려있는 버튼들입니다.


에어컨을 가동할 때 어떠한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모르시는 분들은 안 계실 겁니다.
하지만 동그라미로 표시한 바로 저 버튼이야 말로 찜통더위에 매우 효과적이란 사실, 대부분의 운전들은 알고 있겠지만 기계조작과 원리에 미숙한 여성운전자들이라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 버튼으로 두 가지의 기능을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차량에는 공기가 순환되도록 여러 장치들이 있는데, 이 버튼은 공기의 순환 방식을 선택하는데 사용 됩니다. 버튼에 램프가 점등되었을 때는 차량 내부에서만 공기가 순환됩니다. 바깥공기가 차단된다는 뜻이 됩니다.

반대로 램프에 불이 꺼졌을 때는 외부의 공기를 끌어들여 차량의 공기를 순환시키게 됩니다. 차량내부의 공기가 탁할 때, 환기를 목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이 버튼이 에어컨의 효과적인 가동과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일까요.

운전자들이 시원한 에어컨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실내의 공기가 빠른 시간 안에 차가워져야 하는데, 뜨거운 바깥공기를 끌어들여 순환시키다보면 아무래도 더딜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외부공기를 차단한 채, 내부의 공기만을 이용해 순환시키면서 식혀주게 되면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이후, 더위가 어느 정도 식혀졌다 싶으면 건강을 위해서라도 외기모드로 바꿔주는 것이 좋겠지요? 

이밖에도 무더운 여름철 효과적인 에어컨 가동방법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시간 주차해 뒀던 차량, 이미 차량 안은 찜통이 되어 있을 겁니다. 아주 햇볕이 강한 여름철에 장시간 밖에 주차했을 때, 차량 실내의 온도는 최고 80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운전하기 전에 먼저 자동차의 시동을 건 후, 창문을 모두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가 어느 정도 됐다 싶으면 창문을 올리고 에어컨을 켜는데, 처음에는 3~4단으로 강하게 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앞서 말한 환기모드는 외부공기를 차단한 내기모드라야 좋으며, 강풍에서 서서히 약풍으로 내려주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인데, 차량내부가 어느 정도 차가워졌다 싶으면 위에 보시는 사진처럼 차창 유리를 살짝 내려 공기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면 더욱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에어컨을 켤 때는 반드시 시동을 건 후에 켜야 엔진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주행을 종료할 때에는 종료 3분전에 에어컨을 꺼주는 것이 차량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는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증발기에 생긴 물방울을 제거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 물방울은 먼지와 함께 곰팡이 증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미리 에어컨을 꺼줌으로서 예방할 수 있다는 겁니다.

효과적인 에어컨 가동은 쾌적한 실내를 만들고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중요하지만, 고유가 시대 연비 절약에도 많은 효과가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한동안 계속된다는 찜통더위 슬기롭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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