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아주 위험한 애완견 사랑
근래에 들어 안전운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자동차 운전 중 DMB를 시청하다 도로에서 연습 중이던 사이클 선수를 치어
목숨을 잃게 만든 사고가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부터이지요.
이제 법률이 개정되면 도로 주행 중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DMB 시청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제제를 가한다고 하니 지켜볼 일입니다.
하지만 운전 중에 기계를 조작하거나 한눈을 파는 것보다 더 위험한 행동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애완견이나 반려동물을 데리고 운전하는 경우입니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예전에는 애완견이라 불렀는데,
언제부터인가 반려동물이라 부르게 되면서 가족이라는 개념이 강해지고
따라서 애완견을 차에 태우고 다니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봐왔던 애완견 탑승의 형태를 보면 대부분
뒷자리나 옆자리 또는 동승자가 안고 타는 경우를 많이 봐 왔지만
자동차를 운전하는 운전자가 직접 안고 타는 경우는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 ↓ ↓ ↓ ↓콕! 눌러주시면 많은 분이 보실수 있답니다.
얼마 전이었지요,
처음에는 앞서가는 차량에 애완견이 동승해 있는 줄 전혀 몰랐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신호를 대기하면서 보니 운전석 유리창에서 강아지가 불쑥 얼굴을 내미는 것이었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지요.
순간적으로 강아지가 운전하는 자동차인줄 착각이 든 것입니다.
알고 보니,
자동차 운전자가 강아지를 무릎에 올려놓고 운전대를 잡은 상황,
매우 위험하게 보였던 것은 비단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 겁니다.
누가 보더라도 운전대 조작에 지장을 줄 것은 뻔한 사실이고
주위가 산만해지는 것은 물론 시야확보와 전방 주시율이 떨어져
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매우 커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운전석이 아니라도 애완견이 차량 내에 탑승한 경우라면
운전자의 집중력 저하는 불을 보듯 뻔 하고
혹시 모를 애완견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언제나 사고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도 반드시 유아의 경우처럼 캐리어를 장착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기도 합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두고 뭐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개인의 지나친 보호행위로 인해 자칫 대형 사고를 유발하여
다른 사람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절대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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