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시험을 치러낸 자녀에게 필요한 세 가지
-대입까지의 3개월이 가장 중요한 시기-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습니다.
이제는 수능 한파도 옛말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지난해에도 아주 포근한 날씨 속에서 수능을 치렀는데 올해도 비교적 따뜻한 날씨 속에서 우리의 자녀들이 수능시험을 치렀습니다.
어제 아침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19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는데요,
시험은 끝났다지만 수험생들은 지금부터 입시 전쟁을 시작해야합니다.
과연 무엇이 필요한지....
↓ ↓ ↓ ↓ ↓콕! 눌러주시면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답니다.
지난해 수능에는 69만3천631명이 응시원서를 냈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2만5천109명이 적은 66만8천 522명이 응시원서를 냈으며,
재학생은 51만972명(76.4%), 졸업생은 14만2561명(21.3%), 검정고시 등 출신자는 1만4989명(2.3%)이었습니다.
이번 수능은 '영역별 만점자 비율 1%, 그리고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율 70%를 유지'하도록 쉽게 출제한다는 것이 교육 당국의 기본 방침이었습니다. 내년부터는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가운데 골라서 응시하는 선택형 수능체제로 개편되기 때문에 이번 수능이 기존 체제로 시행되는 마지막 수능이기도 합니다.
수험생이나 수험생을 둔 부모들은 그동안 정신적으로 많은 압박을 받았던 수능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능이 끝나고 대학에 입학하기까지는 약 3개월, 한편으로 생각하면 긴 시간인데, 의미 있게 설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시험에서의 해방감도 느끼고,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금쪽같은 시간을 활용하여 재충전의 기회로 만드는 것 또한 상당히 중요합니다.
예비 대학생인 자녀를 위하여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일탈을 꿈꾸는 여행
고된 스트레스로 심신이 피로해져 있는 수험생,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극도로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 시키는 데는 여행만큼 좋은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일정을 정하여 떠나든지, 아니면 비교적 넉넉한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일정에 연연치 말고
누구나 한번쯤 해보고픈 배낭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행코스로는 사람들이 붐비는 곳 보다는 탁 트인 공간에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면 더없이 좋을듯!!
요즘은 알차고 저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1박2일이나 2박3일정도의 일정을 정하여 숨겨진 비경,
또는 외딴섬을 중심으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나면
앞으로 있을 대학 생활에 청량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성인의 필수요건
3년 동안 이 순간을 위하여 공부에 매달렸는데, 또 어떻게 공부하라고 하냐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입 전까지 3개월이란 시간은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놀면서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 보단, 자칫 멀리할 수 있는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국기가술 자격증에 도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면허증처럼 짧은 기간을 이용하여 취득할 수 있는 것은 흔하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꼭 가져야할 필수요건이 되어 버린 운전면허증,
시험이 끝났다 하여 완전히 풀어놓지 말고 조금의 긴장의 끈은 갖고 가는 것이 현명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땀의 대가는 몸소 체험해야
고등학교시절의 빡빡하고 틀에 박힌 생활에서 벗어나 이제 곧 대학생이 됩니다.
대학생은 준사회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사회인을 떠나 성인으로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이것저것 어떤 일을 막론하고 혼자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대학생활 초기에 필요한 비용에 목표를 정하여 혼자의 힘으로 그 비용을 마련해 보는 것은
이제 곧 성인이 될 자녀에게 엄청난 경험이 될 수도 있을 것!!
편의점이든, 주유소든, 수입에 연연치 말고 땀의 댓가가 어떤 것인지 몸소 체험하고 나면
앞으로 사회인으로 살아가는데 엄청난 산 경험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그동안 하고 싶어도 못했던 학과 외의 학원을 다녀보든지, 그동안 많이 쇠약해져 있는 건강관리를 위하여 헬스클럽을 다닌다든지, 읽고 싶어도 읽지 못했던 책을 꺼내어 독서의 시간을 갖는 것도 보람 있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입니다.
아니면 그동안 찾아 뵙지 못했던 일가친척들을 찾아 인사를 다니는 것도 인격수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3개월의 소중한 시간, 후회 없이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원하시는 대학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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