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맛집&카페

제주산 전복요리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면

by 광제 2014. 12. 1.
반응형

       

 

 

 

 

명진전복, 제주산 전복요리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

 

기본 30분은 줄을 서야, 제주산 전복 맛집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제주의 서부지역을 많이 찾더니만 요즘은 동부지역이 각광을 받는 것  같더라구요.

에메랄드빛깔의 바다를 아주 가까이 끼고 달릴 수 있는 해안도로가 잘 만들어진 곳이라

여행자들에게 제대로 어필이 되고 있다는 느낌인데요,

 

또 언제 여행패턴이 바뀌어 시들해 질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제주의 동부지역,

특히 해안도로를 찾는 개별 여행객들의 발길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개인적으로도 자주 찾는 지역이기도 한 까닭에 차량들이 몰려있는 것을 자주 목격하기도 했던 한 음식점 앞,

전복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인데요, 아마도 평상시 쉽게 접할 수 없는 고가(?)의 요리라는 인식이 앞선 것일까요?

차를 타고 셀 수도 없이 지나치기만 했던 바로 그 곳을 큰맘 먹고 한번 가봤습니다.

 

 


수 만 원에서 수십 만 원....

한 끼를 해결하는데 거금(?)을 들인다는 것, 누구나 망설일 수밖에 없는데요,

전복요리에 대해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선입견일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최고급 시설을 갖춘 전문요리점에서 다양한 코스요리를 맛보고자 한다면 지출이 많아질지도 모르겠지만

오늘 소개해 드리는 곳은 비교적 저렴하게 전복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이곳에서 취급하는 모든 전복은 음식점 옆에 붙어있는 양식장에서 직접 기른 오리지날 제주산 전복이라는 것,

아무리 제주도라지만 시장에서 팔고 있는 전복 대부분이 완도산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제주산 전복요리를 싸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그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요리는 전복회와 전복구이에 전복죽 그리고 전복 돌솥밥 등인데요,

대부분의 전복요리점들이 약간은 고급스런 분위기라면 이곳은 눈에 익은 동네 먹거리 음식점 같은 소박한 분위기,

더군다나 사람들이 많이 몰리다 보니 조금은 혼잡한 느낌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시간을 애써 골라 간다면 큰 불편함이 없겠지만,

끼니때에 찾아간다면 최소 30분에서 한 시간은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합니다.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곤란하구요,

카운터 테이블 위에 마련된 메모지에 휴대폰 번호와 먹고 싶은 메뉴에 표시를 하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연락이 온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곳은 제주 최고의 해안경치를 간직한 곳,

때문에 밖의 경치는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기다리는 것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는 뜻이지요.

 

 

 

 

평소보다는 좀 빠르게 20분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연락을 받고 자리에 앉으니 기본 찬이 차려지는 데요,

 

기본 찬은 그닥 별로입니다.

냉정히 평가를 하자면 억지로 반찬수만 채우려는 느낌?

상추겉절이만 빼면 당일 신선하게 만들어낸 반찬은 없네요,

이렇게만 차려 낸다면 음식점 측에서 반찬에 신경쓸 일은 없을 듯,

그래도 말이 전복전문점인데요 해산물을 이용한 신선한 요리 한두 가지는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모든 손님에게 제공되는 고등어구이,

그나마 이게 있으니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만 고등어의 질에서는 적잖이 실망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전복구이와 전복돌솥밥인데요, 전복구이가 먼저 나왔습니다.

 

 

 

 

사진에는 작아보일지 모르겠지만 3만 원짜리 치고는 크기나 수량에서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아주 먹음직스럽게 구워졌습니다.

 

 

 

 

버터향이 살짝 바른 듯 향이 좋고 쫄깃쫄깃 맛있습니다.  

 

 

 

 

이것은 전복돌솥밥입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영양밥에 전복을 얇게 썰어 올려놓은 것인데요,

이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맛을 보면, 왜 이 음식이 이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실감하게 됩니다.

그만큼 다른 영양밥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맛이 있다는 뜻입니다.

 

 

 

 

돌솥밥 안에 있는 밥은 미리 다른 그릇에 떠 놓구요.

 

 

 

 

빈 돌솥에는 이처럼 뜨거운 물을 부어 뚜껑을 닫아 놓습니다.

 

 

 

 

그런 다음, 밥을 드시면 되는데요, 그냥 먹어도 좋지만 전복구이와 곁들여 먹으면 정말 환상적입니다.

 

 

 

 

밥을 다 먹은 뒤에는 좀 전에 돌솥에 부어 놓았던 전복밥 누룽지를 먹을 차례,

기대 이상으로 구수하고 맛있습니다.

 

 

 

이집에서 취급하고 있는 메뉴판과 가격표인데요,

이정도의 가격이면 아주 저렴하고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주도 동부의 해안을 여행하신다면 한번쯤 들러보시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구요,

이렇게 블로그에 맛집 소개를 하면 얘기하기 좋다고 홍보용 글이니 뭐니 하는데요, 참으로 답답합니다.

그래서 맛집 정보는 뺏으니 양해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