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도축제

말의 고장 서귀포 의귀리에서 열리는 말축제

by 광제 2019. 9. 18.
반응형

       



말의 고장 서귀포 의귀리에서 열리는 말축제



서귀포에 있는 의귀리는 말과는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는 마을이기도합니다. ‘헌마공신 김만일’의 역사가 바로 그것인데요, 김만일은 조선 중기 제주도에 개인이 운영하는 사마(私馬)목장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사마 목장 가운데 가장 많은 말을 사육했었는데 선조 임금이 말 진상을 요청하자 500 필을 바치는 등 군마 1,300여 필을 바쳐 ‘헌마공신(獻馬功臣)’이라는 칭호를 받은 인물입니다. 

1629년(인조6)에는 세 번째로 말을 진상하면서 종1품 벼슬인 ‘숭정대부(崇政大夫)’를 제수받기도 했는데요, 당시 역대 제주사람으로서는 가장 높은 벼슬을 받은 인물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김만일의 후손들은 240여 년 동안 제주도에서 ‘산마감독관(山馬 監督官)’을 맡아 말 사육에 힘을 쏟아왔고, 사재를 털어 가난한 이웃을 돕고 무위도식하는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도 했으며, 향교와 서당 등 학교 건립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유흥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도 '김만일의 헌마는 김만덕 여사의 구휼 못지않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다. 자신의 부를 나누어 써야 한다는 제주사람들의 각별한 생각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인류학적으로 규명해볼 만한 일이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의녀 김만덕이 제주 여성의 자랑이듯, 김만일이 생애와 업적 또한 제주 남성의 자랑으로 삼을 수 있는 대목이라 할 만합니다.

의귀 말축제에서 선보인 김만일 헌마 퍼레이드

이렇듯 김만일의 고장 의귀리는 말과는 아주 각별한 사연과 애정이 깃들어 있는데요, 10월 5일(토)부터 6일(일)까지 이틀간 ‘헌마공신 김만일의 고향’을 테마로 한 제4회 제주 의귀 말축제가 ‘옷귀마테마타운’ 일대에서 화려하게 열립니다.

말과 사람 그리고 헌마공신 김만일의 역사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의귀마을 주민들이 출연하는 ‘의귀사람 김만일, 헌마퍼레이드 및 마당놀이’를 비롯해 △ 제주마 전통 밭 볼리기 공연  △헌마공신 김만일 어린이 삼행시글짓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승마체험, 트렉터 마차타기, 빙떡 만들기, 가족대항 콩콩말타기, 예쁜말 포토존 등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고 하네요.

말축제에서의 승마체험

마차체험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하는 말축제

가장 인기가 많은 말고기 시식회

축제를 여는 고행곤 의귀리 이장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등 국난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군마용으로 쓰일 말을 국가에 바쳐, 임금으로 부터 헌마공신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국난극복에 공헌한 김만일 공의 참뜻을 되새기고, 제주의 말사업 육성에 이바지한 의귀마을을 통해 제주를 상징하는 말축제를 만들었다.“며 “말의 고향이자, 헌마공신 김만일의 고향인 의귀에서 말축제를 즐기고 역사적 의미도 함께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의귀 말축제 외에도 제주도에서는 10월에 다양한 말관련 축제들이 열리고 있답니다. 2014년 전국최초로 말산업 특구로 지정되면서부터인데요, 제주도에서는 도내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말 관련 축제를 10월에 집중 개최함으로써 말의 고장 이미지를 홍보하고 제주의 말 관련 전통을 명품축제로 육성하기 위함입니다. 제주도 말 산업의 역동성을 가가이서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니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유튜브 채널에는 제주의 다양한 명소들이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많은 구독바라겠구요,

기타 SNS를 통해서도 유익한 정보들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방문&구독하기☞

   페이스 방문&친구맺기☞

  인스타 방문&팔로우하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