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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한라산

봄에 유난히 빛나는 한라산 상고대

by 광제 2009.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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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로 유명한 한라산, 진짜 명품 상고대는 지금
-꽃샘추위로 상고대 피어난 한라산-

상고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수증기(안개)가 얼어 나무나 풀, 돌에 붙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바람이 약하게 불어오는 밤이나 새벽녁에 많이 발생하는데, 영하의 날씨에 새벽에 산에 오르면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능선의 풀잎과 나무에 하얗게 꽃이 피어 있는것 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바람 많기로 소문난 제주도 한라산에도 밤이나 새벽에는 바람이 많이 잔잔해 져서 기온만 내려가 주면 기막힌 상고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전국의 산 중에서 새벽 상고대가 가장 아름다운 산이 바로 한라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라산 중에서도 오름 능선이 유난히 부드러운 어리목 코스에서 보는 상고대는 이미 정평이 나 있고 보는 사람마다 탄성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특히나 한겨울에 보는 투박한 상고대 보다는 이미 눈이 녹기 시작하는 봄에 풀잎의 노란색과 어우러지는 백색의 찬란한 상고대는 등반객들을 무아지경에 빠트리기도 합니다. 그때가 바로 이즈음,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몰아치는, 이른바 꽃샘추위를 맞고 있을 때의 한라산입니다. 새벽시간을 피하여 느즈막히 오르다 보면 햇볕을 받아 녹아 버릴 수 있으니 부지런히 올라야 장관의 상고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상고대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러 어리목으로 가보겠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한라산과 제주]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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