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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한라산

히말라야를 보는 듯한 한라산 설경

by 광제 2010.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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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를 보는 듯한 한라산 설경

한라산을 지척에 둔 제주도에 산다는 것.
그리고 이왕이면 더욱 접근하기에 용이한 제주시에 산다는 것은 한라산을 늘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들에겐 언제나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도대체 한라산을 얼마나 자주 오르냐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발코니의 커튼을 걷어 젖히면 시야에 들어오는 눈에 익은 모습이라 언제든지 마음이 통하면 챙겨서 출발해도 늦지 않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일일이 오르는 횟수를 세는 것은 무의미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기후의 변동이 심한 한라산에서 백록담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하늘이 활짝 열린 날씨를 만난다는 것도 열 번 올라야 한번 볼 수 있다거나,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면서 상당히 힘들다고 말을 하지만 지척에 살고 있다면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겁니다.
악천후의 고행을 경험하고 싶다면 한라산이 시야에서 감춰진 날을 택하면 되고, 멋진 경관을 담아오고 싶다면 속살이 보일 정도로 활짝 드러낸 모습을 보고 오르면 되기 때문입니다.

올 겨울 내내 쌓였던 눈이 이대로 녹아내릴 듯싶더니 설을 전후하여 많은 눈이 또 한번 한라산에 내렸습니다.
이정도의 눈이면 멋진 설경을 간직한 한라산의 모습을 4월초까지는 이어지지 않을까합니다.
더욱이 성판악코스의 정상부근과 윗세오름 부근에는 이미 다져진 눈 위로 많은 눈이 내려주었기에 특별한 기상이변만 없다면 히말라야 같은 환상적인 풍경을 오래도록 간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이번 겨울에는 자연휴식년제로 인하여 그동안 출입이 통제되어 있던 돈내코 코스가 재개방되면서 외국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적인 설경을 간직한 능선들이 여러 곳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꼭꼭 숨겨져 사람들의 눈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그림 같은 한라산의 모습을 소개해드립니다.


아름다운 설경이 계곡을 만들어내는 곳은 그동안 쉽게 볼수 없었던 한라산 윗세오름의 뒷쪽능선입니다.
제주도의 368개 오름들중에 두번째로 높은 해발 1740m의 윗세오름.
붉은오름이라도 부르기도 하는 윗세오름을 그 동안은 서북쪽과 서남쪽의 방향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돈내코코스가 재개방함과 동시에 다른 방향에서도 아름다운 윗세오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된 것입니다.     


계곡을 건너 서북벽 통제소, 남벽통제소로 향하는 등반객들의모습


윗세오름 동쪽능선에서 바라본 환상적인 운무

한층 가까이에 모습을 드러내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백록담 화구벽
 

영실코스를 통해 윗세오름으로 향하는 등반객들의 행렬과 장장 1km에 걸쳐 이어진 등반로의 모습.
노루샘과 선작지왓을 너머 구상나무숲 입구까지 보입니다.

 
윗세산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등반객들의 모습과 꼬불꼬불 이어진 등반로가
사재비 동산을 너머 시내의 모습까지도 보입니다.

 
한라산 남벽 능선에 위치한 방애오름도 보입니다. 웃방애, 방애,
알방애로 이어진 세개의 방애오름 중 웃방애는 제주의 오름 중 가장 높은 해발 1747m에 이릅니다.
웃방애 다음으로 윗세오름이 해발 1740m, 
관음사 코스에 있는 삼각봉도 이에 미치지 못하는 해발1695입니다.
 






오늘 보여드린 곳은 한라산 윗세산장에서 서북벽통제소를 거쳐 남벽통제소의 중간지점입니다.
이곳은 돈내코 코스가 재개방함과 동시에 길이 트인 곳이기도합니다.
한라산에 숨겨져 있던 '돈내코 코스'가 드디어 재개방을 한 것은 지난해 12월4일입니다. 
서귀포 시내를 통해 한라산에 오를 수 있는  유일한 코스인 돈내코 코스는 1974년에 첫 개방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자연 훼손으로 인하여 1994년부터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갔다가 드디어 재개방을 한 것입니다.
무려 15년만입니다.
돈내코 코스는 입구에서 에서 평궤 대피소와 남벽 분기점을 거쳐 윗세오름까지 무려 9.1km에 달하는 장거리 코스이기도 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파르르의 한라산과 제주]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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