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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김밥조각을 줬더니 발끈한 아내

평소에는 아침밥을 잘 먹지 않는데도 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뱃속을 채워야 했습니다. 가만 보니 간밤에 만들어 놓은 김밥이 한줄 있기에 입맛이 당기지는 않지만 몇 개 집어 먹고 나머지는 접시 채, 아내에게 먹으라고 주었지요.

뭐, 그냥 내가 먹기 싫으면 그냥 접시에 둬도 그만이겠지만 먹다 남은 김밥이 은근 아까워 보이더군요. 그냥 두면 말라버리게 되고 결국은 쓰레기통으로 가게 될 것 같아 그게 가장 염려스러웠던 게 솔직한 마음이었답니다.

"내가 쓰레기 치우는 사람이야??"

"쓰레기라니 뭔 소리야? 음식을 앞에 두고..."

먹다 남은 김밥 몇 조각을 먹으라고 줬더니 아내에게서 돌아온 대답이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대답에 처음에는 황당하기도 하여 반문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지요. 요는 평상시에는 아무렇지 않게 먹어 치우더만 오늘따라 생뚱맞은 행동이 더 황당했던 겁니다.

"처음부터 같이 먹었으면 맛있는 김밥이지만,
먹다 남은 것을 줄때는 이미 쓰레기로 변한 것이지..."

이쯤 되면 아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모를 리 없습니다. 순간 미안해지더군요. 정작 먹고 싶어서 처음 입을 갖다 댈 때, 적은양이지만 같이 먹자고 했어야 할 것을 이미 나에게는 쓸모없게 되어버린 김밥이니, 이미 쓰레기나 다름없다는 것이었지요.

마음과 행동에 따라 일순간에 음식물에서 쓰레기로 취급받게 된 김밥, 여느 때 같으면 먹다 남은 음식 먹으면 살찐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끝내던 아내가 보여준 전혀 이외의 반응에 나름 지금까지의 행동에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보네요.

가정에서의 식생활 문화라고 하면, 같이 도우면서 음식을 준비하고 오순도순 모여앉아 같은 시간에 식사를 깔끔하게 끝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그게 마음대로 쉽게 되질 않습니다. 더욱이 주부인 경우, 애들 밥 챙겨주랴, 남편 식사 챙겨주랴, 숨 돌릴 틈이 없이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간혹 끼니때를 놓쳐 버리는 경우가 있지요.

이럴 때일수록 잠시 여유를 갖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한 자리에서 식사를 끝내는 것이 화목한 가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보여 집니다. 콩 한 알을 먹더라도 나눠 먹읍시다.^^

공감하시면 아래view추천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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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 입니다 ^^
    전 안먹습니다 ㅋㅋ

    2011.04.06 10:17
  3.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겨준것, 나눠준것.^^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2011.04.06 10:19 신고
  4. Favicon of http://ttp:// BlogIcon 바닷가우체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딸이 먹다 남은 음식은 제가 다 처리 합니다~~ㅋ

    2011.04.06 10:21
  5.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 말인듯.... 사소한 거 하나도 나누어 먹읍시다... 맘 상하지 않게 ^^

    2011.04.06 10:21
  6. Favicon of http://blog.daum.net/teriouswoon BlogIcon 테리우스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녀들이 먹다 남은 것은 비위가 강한 엄마라야
    먹을수 있지요 그것은 건강한 문제되지요 ㅎㅎㅎ
    좋은 글 향기 평안을 얻고 갑니다

    즐거우시고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파이팅 !~~~

    2011.04.06 10:22
  7.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처음 부터 같이 먹자고 하시지 그러셨어요

    2011.04.06 10:32
  8. Favicon of http://blog.daum.net/hbebe BlogIcon 베베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남편이신데요?
    뭐가 서운하게 한건지 알아내셨잖아요^^
    울신랑 같음 뭔지도 모르고 그냥 미안하다고만 했을듯...ㅎㅎ

    같이 나눠먹어야 더 맛있죠??ㅎㅎㅎ

    2011.04.06 12:16
  9. Favicon of http://blog.samsungcard.com BlogIcon 삼성카드블로그지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되는 내용이네요 ㅠ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011.04.06 13:41
  10. Favicon of http://blog.ssu.ac.kr BlogIcon 숭실다움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던 김밥이라도
    저한테 좀 남겨줬으면 좋겠네요 ㅠ

    2011.04.06 18:05
  11.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04.06 19:09
  12. Favicon of https://redtop.tistory.com BlogIcon 더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생각도 못했던 것인데..
    진짜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도 잘 새겨 놓겠습니다.

    2011.04.06 23:33 신고
  13. ....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생각하는건 자유인데... 아주머니 생각하는게 너무 저질이다.

    2011.04.07 17:43
  14. 로코모코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바로 미안해하셨다니 일이 빨리 정리되셨겠네요 ㅎㅎ
    보통 아빠들은 괜히 더 화내고 그러는데 ㅎㅎ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요 전 어릴떄부터 엄마먹던거도 잘 먹고 지금도 아무 거리낌없이 먹는데
    동생은 애기때부터 엄마 먹던거도 절대로 안먹더라구요;;;
    사내녀석이 별꼴이야 했었는데 타고나는건지 ㅎㅎ

    2011.04.07 18:00
  15. 이바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히 먼저 같이 먹자고 하셨어야지. 글쓴걸 보니 늘 마누라는 뒷전으로 살아오신듯.

    2011.04.07 18:36
  16. 그만하기 다행이구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같으면 "너나 쳐먹어라" 했을듯. 어떻게 먹다남은걸 와이프더러 먹으라고 할수가있는건지. 요즘은 개도 먹던거 안주는데.ㅉㅉㅉ

    2011.04.07 19:02
    • 질렸다 한국여자  수정/삭제

      에라 된장녀 니 남편에게 너나 쳐먹어라 참 할 말이 없다 니 남편 니 자식이 불쌍타 그러면서 저는 남편에게 돈벌어오라 지랄거리지 남편이 불쌍타

      2011.04.08 06:42
  17.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남편이란 작자는 식당에서 먹고 남는 음식을 꼭 지가 싸와서는 마치 생각해서 가져온 듯 가족에게 먹으라고 줍니다. 결혼생활 20년이 넘었지만 가족을 위해 따로 음식을 사온 적이 한번도 없지요. 지 혼자 먹은 것도 아니고 여럿이 같이 먹다 남은 음식을 꼭 지가 가져오더군요.

    2011.04.08 00:19
    • 질렸다 한국여자  수정/삭제

      저리 남편 마음을 이해 못하니 에라 똥녀야 남은 싸오면 쳐먹어 보고 애기해라 무조건 남은 음식이라고 취급하지 말고 저런 걸 위해 돈 버는 당신 남편이 불쌍타 왜 한국여자와 결혼했나 남편은 후회하고 있다.

      2011.04.08 06:40
  18. 질렸다 한국여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살다보면 예전 같지 않은 한국의 음식문화 예전엔 없어서 서로 나누어 먹고 버리기 아까워 서로 알아서 마음으로 먹었으나 요즘 여자들은 넘 잘 벌어줘서 밥을 굶지 않으니 오히려 자기가 하지 않은 음식은 쓰레기 취급하는 시대가 오고 말았습니다 한국 남자들은 그래도 아직은 아까워서 자기가 돈 버니 힘들어서 거의 먹습니다 그런데 이제 한국 여자 90%는 저런 남은 음식 절대 안먹어요 여자들은 배가 불러 싸고 남은 음식 안 먹어요 완전 된장녀 들 입니다 한국여자들 정신 차려야 합니다 배가 불러서 이젠 꼴 보기 싫어요 저는 아들에게 너 절대 한국여자에게 결혼하지 마라 당부합니다 한국에선 남자 돈 벌어주는 기계가 되었습니다 남편을 돈버는 기계로 생각하는 한국여자에게 질렸다 한국 남자도 즐기고 쉬고 싶다 외국여자와 사는 사람들은 넘 좋데요 돈 버는 기계로 안보고 같이 즐겨서 오히려 부모형제에게 더 잘하고 화목하데요 한구여자들 시댁은 쳐다도 안보면서 자기 친정을 지랄맞게 챙기려는 습성에도 질려 가네요 아들아 너 절대 한국여자와 결혼하지 마라

    2011.04.08 06:38
  19. 거참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걸 부인이라고 두셨어요? 나같으면 청부살인했겠다. 당장 보이는 칼로 뱃데지를쑤셔서 죽여버리세요..아랍같으면 그런년 코가잘리고 귀가잘렸어

    2011.04.30 01:42
  20. 거참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걸 부인이라고 두셨어요? 나같으면 청부살인했겠다. 당장 보이는 칼로 뱃데지를쑤셔서 죽여버리세요..아랍같으면 그런년 코가잘리고 귀가잘렸어

    2011.04.30 01:42
  21. 거참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봐..한국에선 여자는 개돼지만도 못한 존재야..알어? 한국은 아랍국가다음으로 남성우월주의에 여성인권은 개돼지만도 못한거라구..그런나라에서 감히 이년들이 어디서 남편을 하늘로 떠받드려야지.. 글쓴이이봐..아들있으면 아들앞에서 마누라를개패듯이 패..그래야 아들도 배우지.. 딸년있으면 한20살많은 노총각한테 시집보내서 노총각한명 구제해주자고..아랍같은면 60살이상인 노인네한테 몇푼에 팔아버렸어... 감히 한국에선 여자라는단어보다 기집년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쓰이는판국에 기집년들이 사람대우받으면 안돼지.. 그런년을 마누라라고 떠받드는 당신도 꼴사납네..나같으면 갈비뼈가 다 부러지도록 밤새도록 자식앞에서 죽였다. 한국에선 남자란 그거야...가오가있어야지..마누라하나 처지못해서 그모양인가.. 그냥 죽기직전까지 후려패라고.. 한국남자의 가오를 망가트리는군...

    2011.04.30 01:46
    •  수정/삭제

      불쌍한 사람..... 당신을 위해 눈물흘립니다.

      2011.04.30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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