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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장수 곰솔이 있는 '곰솔 군락지' 천연기념물 350호 수령 450년을 자랑하는 강릉시 삼산리의 수호신 삼산리 소나무가 고사를 하여 마음을 아프게 하더니, 동해시청의 30여미터의 대형소나무가 옮겨 심은 후 5개월만에 말라죽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서울 중랑구에서는 문화재 정비 한답시고 100년 가까운 아카시아 나무들이 무더기로 잘려나갔습니다. 한마디로 나무들의 수난시대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최장수 ‘곰솔’이 있는 ‘산천단’엘 가보니 제주시 ‘산천단’에 가면 하늘과 맞닿을 것 같은 기세의 어마어마한 곰솔이 8그루가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160호로서 특이하게도 8그루가 모두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2007년 태풍의 피해를 입어 나무가 비틀어지고, 찢겨나가는 수난을 겪었던 터라 각별히 주의 깊게 보호를 받고 있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각.. 2008. 11. 13.
바닷가에 초대형 '말' 두마리가 제주시의 이호해수욕장 저 멀리 방파제 위로 거대한 괴물 두마리가 보입니다. 가까이 당겨보니 빨간색과 하얀색의 두마리의 무엇인가가 나란히 사이좋게 동쪽을 응시하고 서 있습니다. 옆에 자동차와 비교해 보면 괴물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겠죠? 가까이 접근하여 무엇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아~~등대입니다. 동물의 모양을 닯은 거대한 등대가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작업을 하시는 아저씨께 여쭤봤습니다. 이동물이 무엇이냐고... 말의 모양을 하고 있다는데 만들고 있는 아저씨가 생각하기에도 말을 닮은것 같지가 않다는데요..ㅎ 자세히 보니 목뒤에 갈기모양이나 주둥이와 눈의 모습이 '말'은 '말'입니다. 등에 설치되어 있는 난간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은 어떨까요? 문득 올라가고픈 생각이 스.. 2008. 11. 12.
53인의 목숨 잃은 곳 살펴보니 은폐되었던 혼이 머무는 계곡, 첫 개방 1982년이니 26년이 지났습니다. 군사정부 시절 철저한 함구와 은폐속에 꼭꼭 숨겨져 있었던 울분의 계곡, 군사정부 종식 후, 지금까지도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어 오던 원점비가 길을 텃습니다. 원점비, ‘검은베레의 혼이 머무는 곳’ 이라 부릅니다. 한라산 관음사 코스 등반로 입구에서 4.1Km, 해발1,120M지점, 1982년2월5일 특전사 대원 47명과 공군6명등 53명을 태운 C123수송기가 기상악화로 위 지점에 추락하여 전원 사망했습니다. 이들은 제주지방 연두순시와 제주공항 준공식에 참석하는 전두환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하여 미리 제주도로 투입되는 대원들이었습니다. 일명 ‘봉황새 작전’이었습니다. 지금 같으면 해외토픽으로 전세계에 보도될 만한 엄청나게 .. 2008. 11. 11.
캠퍼스의 '생각대로' 하는 선거전 캠퍼스의 선거전 대단해~ 재치가 돋보이는 센스가 듬뿍~ 위트가 넘치는 현수막 글귀들.... 보면 볼수록 미소지어 집니다. 이게 바로 젊음이란 것.... 현수막으로 그려지는 우리시대 젊은이들의 세상보기.. 그 중심에는 그들만의 '생각대로'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캠퍼스의 선거전을 보면서... 소위, 어른들이라는 작자들의 혼탁한 선거전을 되돌아 봅니다.. 2008. 11. 10.
걸어보니 생각이 달라지더라 '제주올레' 첫도전 어린시절 떠올리며 걸어본 '제주올레' ┃내가 생각했던 올레는 ‘제주올레’라고 아시나요? 이제는 미디어를 통한 입소문에 제주도 사람들보다 관광객들을 통해서 ‘한번 걸어 보고 싶은 올레’ 라는 소리를 종종 듣게 되더군요. 그런데 저는 제주도 토박이로서 ‘올레’에 대하여 언급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한번도 ‘올레걷기’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올레’ 어떠냐고 여쭤보기라도 하면 ‘모르겠다’ 였습니다. 저는 어릴적에 길다란 ‘올레’가 있는 나지막한 초가집에서 살았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어버지께선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올레’를 빗질하곤 하셨죠. 대문이 없는 초가집의 ‘올레’는 우리집의 얼굴이었고, 저와 저의 또래들에겐 ‘올레’가 전부였습니다. 그곳에는 모든 게 다 있었습니다. 그곳에.. 2008. 11. 10.
야자수와 함께하는 국화축제 그냥 국화축제 말고, 야자수와 억새와 어우러지는 국화축제의 모습은 어떨까요? 제주 한림공원에서는 11월말까지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수십만송이 국화송이와 억새꽃이 만발한 국화의 거리에서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 보고 싶지 않으세요? 2008. 11. 9.
이곳에 가면 가을이 있다. 깊어가는 가을, 떨어지는 낙엽보며 책 한권 읽고 가세요 한라수목원은 제주에서 계절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느낄수 있는 곳입니다. 어느 순간 슬그머니 왔다가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 깊어가는 가을,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의 많은 시민들이 휴일의 단란한 시간을 보내기에는 이 곳 처럼 고즈넉한 곳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입구에서 부터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점점 앙상하게 변해가는 가로수, 그리고 바람에 날려 하나,둘 떨어져 나가는 낙엽들을 보니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은 이왕이면 파란가을 하늘을 볼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잿빛 하늘이 쌀쌀한 가을날씨와 어울리게 을씨년스럽습니다. 때늦은 단풍나무 몇그루는 흘러가는 가을이 못내 아쉬운듯 막바지 붉은 .. 2008. 11. 7.
호박을 만지지 마세요 호박을 만지지 마세요 호박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생긴 모양도 가지가지.... 만지지 말라고 써 놓은거 보이시죠? 만지지말고 구경만 하세요^^* 2008. 11. 7.
늦가을에 피어난 유채꽃 철 모르는 유채꽃, 지금은 봄이 아니라오~ 지난 봄에는 가을의 상징인 코스모스가 거리에 피었더니.... 깊어가는 가을이 무색하게도 봄에 피어야 할 유채꽃이 피었습니다... 그것도 활짝~~^^* 윽...봄에 찍은거 아니냐구요? 바로 어제 찍은거랍니다...^^* 늦가을에 활짝 피어난 노~오~란 유채꽃 감상하세요~~~ 2008. 11. 5.
낙서를 즐기는 사람들...이제는 제발... 시내의 한 수목원에 가면 위에서 보는것 처럼 울창한 대나무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숲이 너무 울창하여 산책로를 거니는 시민들이 탄성을 자아내기도 하는데요, 虎死留皮(호사유피)하고, 人死留名(인사류명)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이름을 남기려는 인간의 욕망인가요...여기저기 이름들을 새겨 넣었습니다. 대나무가 미끄러워 낙서를 하기도 쉽지만은 않았을텐데....대단합니다. 설마???직접 쓰지는 않았을텐데....낮익은 이름도 눈에 띕니다. 누구한테 뺨을 맞았는지 애꿎은 대나무에게 화풀이입니다. 난 좀 짱인듯? 네...짱 맞습니다...짱이고 말고요... 이렇게 두분의 이름을 새겨 넣었으니 지금쯤 잘 살고 있겠죠...2년이 다되가네요.... 절대 헤어지.. 2008. 11. 4.
구름위 공사현장 철제구조물이 자연친화적? 해발 1,540m 고지대, 발 밑으로는 그림 같은 운무가 펼쳐져 한폭의 환상적인 동양화를 그려 놓는 한라산, 삼각봉입니다. 지금 삼각봉에는 한 채의 건물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골조공사가 끝나고 지붕을 씌우고 있는데요, 구름과 어우러진 공사현장 모습이 얼핏 보면 합성사진처럼 보여지기도 합니다. 이 공사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자면, 이곳에서부터 약 500m 떨어진 용진각계곡에 돌발상황에 대응하기 위하여 1974년에 지어진 용진각대피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7년 9월 태풍‘나리’에 의해 깜쪽 같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관음사코스 구간중에서 왕관봉에서 삼각봉의 약 1km구간은 관음사 코스중에서 가장 위험한 난코스로서 기상이변 등 돌발상황이 가장 많이 발생하여 대피소가 절실한 구간입.. 2008. 11. 3.
기혼 직장여성들, 제사 스트레스? 제사 준비하기 너무 힘들다는 여자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는 기혼여성들이 참 많습니다. 직원명단을 펼쳐 놓고 보니 기혼여성의 비율이 전체직원중에는 33%, 여성사원중에는 61%가 기혼여성이네요. 몇일전 사원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을 때였습니다. 맞은편에 두분의 여직원이 앉아 있었는데 두 분다 기혼여성이였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두 분이 서로 오가는 대화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혼여성으로서 회사에서 겪는 고충이 주된 내용이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이 바로 제사와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회사와 상사에게 눈치 보이는 부분이 바로 제사 때만 되면 일일휴가를 받아야 하는데, 가장 눈치가 보인다는 얘기입니다. 더군다나 회사가 일손이 달리거나 좀 바쁜날에 허가를 득하려면 알게 모르게 .. 2008. 10. 31.
[포토]이게 바로 첫 월드시리즈 입장권 105년전 첫 월드시리즈 입장권 그리고 살 떨리는 당시 기록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처음 시작된 해인 1903년 당시 입장권입니다. 당시 두 팀의 전설 같은 기록들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보스턴 필그림스와 내셔널리그 우승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대결이었습니다. 1903년 10월1일 부터 시작된 사상 첫 월드시리즈는 10월13일까지 혈전을 벌였는데요, 사이영상의 모델이죠. 사이영(Cy Young)이 버티고 있던 보스턴이 9전 5선승제에서 5승3패의 전적으로 월드시리즈 첫 패권을 차지했습니다. 지금의 야구스타일에 적응되어진 많은 팬들께서 놀랄만한 사항이라면, 5승3패 즉, 8전을 치르는 동안 보스턴의 출전 투수는 총 3명에 불과합니다. 8게임에 총71이닝(4차전 8이닝 수비)에 3명의 투수는 3승1패(4완투.. 2008. 10. 30.
힘들게 찍었는데 이 사진 왜이래~ 초보사진사 및 포토샵 초보분들을 위한 깨끗한 사진만들기 가을철이라 파란 하늘 사진들 많이 담아내고 계시죠. 깨끗한 색상의 사진들에서 많이 나타나는 먼지를 없애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간혹 블로거분들께서 올리는 사진들을 보다 보면 먼지가 끼어 있는 사진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먼지들에 대처하는 기본적인 요령을 어느 정도는 터득해 놓으셔야 애써 공들인 사진들을 자신있게 블로그로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고생하며 찍어 놓은 사진을 컴퓨터에 띄워 놓고 보니 눈에 거슬리는 먼지들, 한번씩은 접하셨을겁니다. 특히 카메라 관리에 아직 미흡하신 초보사진사 분들께서 많이 겪으실텐데요,(저도 초보라 많이 노력하는 편입니다.) 먼지들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의 대부분은 DSLR의 CCD에 유입된 먼지.. 2008. 10. 29.
쓰레기장 방불케 하는 청정해안 국제 쓰레기장이라고 불러야 할 듯 피서철이 지나면서 청정 제주해안에 쓰레기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산과 바다를 너무 좋아하고, 시간이 허락하지 않을때는 평소에도 자주 해안을 즐겨 찾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숨겨진 비경을 찾아 후미진 곳까지 여기저기 훑어 보았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제주의 바다는 그 빛깔만으로도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거기에 이처럼 야자수까지 더해지면 제주도라기 보다는 이국적인 아름다움까지 가미가 됩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바닷가 한 모퉁이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바닷가의 바위틈이나 자갈밭위에는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 여러나라에서 조류를 타고 밀려든 쓰레기가 한가득입니다. 각종 패트병에서 스티로폼, 나무조각들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널부러져 있는데요, .. 2008.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