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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풍습6

제주도의 유별난 명절 차례상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별난 명절 차례상 떡보다는 카스테라, 독특한 우리집 차례상 민족의 대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바로 어제였습니다. 떨어져 있던 가족친지들 모여,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 갖고 계시겠지요. 물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제주도에는 추석이나 설날 차례상 상차림이 아주 독특합니다. 제주사람들은 어릴 적부터 이어져 내려온 풍습에 익숙해져 당연시 하고, 우리나라 어디를 가더라도 다 그런 줄 알고 살아 왔지만 언제부터인가 다른 지방의 상차림을 보고나서는 제주도의 차례상 차림이 유난히 독특하다는 것은 비로소 느끼게 되었지요. 물론 이러한 지역적인 특색은 비단 제주도 뿐만은 아니지요. 각 지방마다에는 그 지역에서 뿌리내리며 살아온 선조들의 영향을 받아 그 지역에서 나는 재료를 이용해.. 2016. 9. 16.
이사철,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습 신구간 이사철,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습 신구간 제주도에서만 벌어지는 신기한 7일 전쟁 제주도에서는 지금 전쟁 중입니다. 더도 덜도 아니고, 딱 1주일에 걸쳐 치러지는 전쟁, 바로 이사전쟁입니다. 제주도에서는 다른 지방에선 볼 수 없는 '신구간'이라는 독특한 풍습이 있는데요, 이사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이사를 감행하는데, 1월26일부터 2월1일까지입니다. 그런데 이사철을 두고 유독 전쟁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바로, 때를 같이하여 여러 가지 사안들이 이 기간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신구간이 시작되어 이사물량이 많을것으로 내다봤지만, 실제로는 예년에 비해 이사물량이 눈에 띠게 줄었다고 합니다. 신구간 풍습이 옛말이 되어가고.. 2013. 1. 29.
육지 사람들 눈에는 신기한 제주도의 설 풍경 설날아침입니다. 모든 분들 가정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글을 건너 띠고 명절 기분만 만끽하려고 했었는데요, 재밌는 내용이 있어 또다시 자판을 두드립니다. 천상 블로거인가 봅니다^^ 대신, 간단하게 소개를 해드릴게요! 설날에 쓸 제수용품은 며칠전에 이미 준비를 했는데요, 빠트린 것이 있어 아내와 함께 장을 보러 나갔답니다. 마침 어제는 2일과 7일에 5일마다 서는 제주시 장날이었답니다. 제주시 오일장의 해산물 코너에서 아주 반가운 생선(?) 한 마리를 만났답니다. 아래의 사진을 먼저 보시지요^^ 사나운 상어조차도 제주사람들에겐 한낱 생선일 뿐!! 그렇습니다..상어입니다. 사납기로 소문난 육식 동물인 상어를 생선이라 부르니 조금 이상한가요? 그런데 그럴만 한 까닭이 있답니다. 놀라지 마세.. 2012. 1. 23.
다른 지방엔 없어! 반드시 사라져야 할 제주풍습 경조사만 닥치면 긴장하는 제주도 사람들 뭔 소린가 하실 겁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덕에 제주의 대부분의 풍습들을 아끼고 사랑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맘에 들지 않는 풍습이 하나 있답니다. 경조사(애경사)를 치르고 나면, 부조금 봉투 많이 들어오지요. 혹시 그 많은 봉투들 전부 보관하고 계신가요? 어쩔 수 없이 봉투는 버리게 되더라도 따로 목록을 만들어 누구에게서 얼마가 들어 왔는지 기록을 해 두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목록을 따로 보관하는 이유는 다른데 이유가 있는 게 아니지요. 나중에 성의를 표시하기 위함이지요. 제주는 조금 독특합니다. 한번 보실래요? 아주 절친한 이웃집의 할아버지가 세상을 달리하셨습니다. 당연히 상주가 여러 명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식인 아들 딸 외에도 며느리와 사위, 그리고 손.. 2011. 5. 20.
이사도 자유롭게 할 수없는 제주 사람들, 그 이유는 7일 전쟁, 오늘부터 시작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재밌는 문화, '신구간' 제주도가 난리법석입니다. 하늘에 있는 옥황상제께서 임무를 띠고 지상에 내려온 1만8천여 신들을 모두 호출하였습니다. 하여 신들의 고장이라고 일컫는 제주도에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아무런 신도 남아 있질 않게 됩니다. 제주도에만 있는 독특한 지역 용어인 '신구간'이 시작된 것입니다. 바로 제주의 이사철입니다. 때문에 섬 전체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예상한 바에 따르면 이번 신구간에 이사를 하는 세대는 무려 5천 세대에 이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한 세대에 3인 가족을 평균 잡았을 경우, 무려 1만5천명이 대이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사를 할 수 있는 기간이 불과 1주일뿐입니다. 각종 매체에서는 신구간을 가리.. 2011. 1. 25.
이게 바로 백중날 물맞이 어제가 바로 음력 7월15일, 신기한 제주의 물맞이 풍습 -공짜로 일 년 동안 건강 지키기- 한라산에 비가 많이 왔는지 계곡과 지하를 타고 내려온 용천수가 만들어낸 폭포수가 힘차게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천둥소리와도 같습니다. 엄청난 용출량입니다. 바다로 향해 떨어지는 독특한 형태의 정방폭포를 꼭 빼닮은 '소정방폭포'. 그곳에는 이미 수많은 마을 사람들이 몰려나와 물맞이가 한창입니다.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폭포수의 물안개가 태양에 반사되어 영롱한 빛을 발산합니다. 바위에 부딪혀 날아드는 물안개,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식혀주기에 충분합니다. 시원합니다. 음력 7월 15일인 어제는 백중날입니다. 누구에게나 과일과 채소가 풍부하여 무려 100가지의 곡식과 씨앗을 갖추고 있다하여 백중(百中) 또는 백종(百種)이라고.. 2010.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