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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근처 맛집 조은해장국앤고기집

"제주흑돼지 숙성육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곳" 



요즘 들어 부쩍 제주공항 근처에 갈만한 맛집을 물어보는 분들이 부쩍 많이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비행기 시간에 쫒기다 보니 제주공항 근처 맛집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시간을 절약하려는 때문일 것입니다. 코로나 시국이지만 여행 올 사람들은 정말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여름시즌은 끝나고 이제 가을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을 테고요, 곧이어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 더욱더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여행길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먹거리지요. 예전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해야 좋은 여행이라 여겼지만, 요즘에는 잠 편히 자고 먹을 거 잘 먹는 여행이야 말로 찐여행이라는 얘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주공항을 통해 제주를 여행하시는 분들, 근처에 맛집을 찾는 분들에게 유용하시라고 찐 맛집 한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행하시는 분들에게만 추천하느냐, 그건 아니고요 이집은 오히려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 분들이 더 많이 애용하는 집입니다. 제주도민들에게 제대로 어필된 집, 제주공항 근처에 있어서 여행자분들도 이용하면 진짜로 좋은 맛집이란 얘깁니다.

저도 이번까지 하면 벌써 세 번째 다녀온 집입니다. 아니구나, 해장국 먹으러 다녀온 것 까지 하면 대 여섯 번은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에 오픈한 신상 맛집이라서 이 정도지 아마도 오래전에 오픈했더라면 다녀온 횟수는 더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요, 그곳은 바로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조은해장국앤고기집입니다.

아침에는 해장국을 맛볼 수 있고, 그 외의 시간에는 고기까지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인데요, 저는 오래전부터 한 음식점에는 고집스럽게 한 가지 종류의 메뉴만 취급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집을 알고부터는 그 동안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주인장의 마인드에 따라 두 가지 모두에 집중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더 이상 논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조은해장국앤고기집은 제주 드림타워가 있는 노형로터리에서 바닷가 방향으로 가다보면 S중앙병원이 나오는데요, 바로 S중앙병원 가기 전 큰 사거리에 있습니다. 동서 방향으로는 제주공항 방면과 평화로 방면이 연결되어 있어 평화로에서 제주공항으로 이동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고, 이곳에서 제주공항까지는 불과 3분 거리이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대로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최상의 조건이 허락된 맛집이란 얘깁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나요? 이제 부터는 조은해장국앤고기집에서 맛본 음식에 대한 평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그 동안 숯불에 구워진 고기에 많이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물론 불향이 고기에 스며들면 그 풍미는 보장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도 어떤 고기를 사용하느냐, 어떤 숯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는 분명하고 아무래도 숯불이다 보니 건강에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집은 돌판을 사용합니다. 무쇠로 된 불판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고기는 육질이 파괴되지 않고 육즙을 얼마나 간직하고 있는지가 고기맛의 관건인데, 돌판에서 발생하는 은은한 열이 그것을 최대한 충족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왜 고품질의 돌판을 사용해야하는지 이 집의 주인장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외부에서 보는 조은해장국앤고기집의 간판입니다. 제주공항 근처에 있는 신상맛집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합니다. 외부에서 잠깐 둘러보면 가장 눈에 띠는 것이 바로 주차시설인데요, 제주도민들이나 맛집을 찾는 여행객들이나 요즘에는 차를 대기 힘든 곳에는 잘 안가려고 하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대형마트와 유명카페 주차장를 같이 사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까지 있어서 주차하기에는 진짜 편한 곳입니다. 

외부에서 안쪽으로 쳐다본 창인데요, 안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은 시원한 개방감을 주면서 외부의 시선은 어느 정도 차단한 형태, 설계를 한 주인장의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입구의 모습입니다. 참 깔끔하죠? 아침 6시30분부터 해장국 메뉴를 드실 수 있으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고 합니다. 브레이크 타임도 참고하시고요, 매주 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조명에 시원해 보이는 천장고와 환기시설, 마음 놓고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실내 환경입니다. 사람들도 많네요.

저는 이 집에만 오면 세트메뉴를 먹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메뉴판을 잠시 소개하고 넘어 가겠습니다. 오른쪽 해장국 메뉴는 주로 아침과 점심에 이용하는 손님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듯하고요, 왼쪽은 오늘 저처럼 고기를 먹으려고 왔을 때 참고하는 메뉴판입니다. 

오로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하고요, 흑돼지와 일반돼지는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수부위를 비롯하여 각 부위별로 가격이 정해져 있고요, 마음에 드는 것은 이 집의 고기는 전부 숙성육이라는 것입니다. 일반고기 먹어보고 숙성육 먹어보면 그 풍미에서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위쪽에 세트메뉴가 눈에 들어올 겁니다. 다양한 부위별로 맛볼 수 있는 메뉴로서 인원별 적당한 가격이 정해져 있어서 이 세트메뉴를 선택하면 가성비 측면에서도 매우 유리 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트메뉴는 3~4인용이 64,000원, 2~3인용이 34,000원, 세트에는 오겹살과 목살, 그리고 우리가 특수부위라고 얘기하는 가브리살과 항정살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대패삽겹살이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이것만 제공되느냐? 아닙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암튼 2명에서 4명이 이용한다면 세트메뉴 강추입니다.

손님들이 눈에 잘 띠는 곳에는 바로 이것~! 제주인심을 볼 수 있는 장면이지요. 바로 지금은 귤 수확시즌, 제주공항 근처에도 귤밭이 참 많은데, 어느 동네의 귤인지 알 수는 없지만 손님들이 자유롭게 드시라고 제공되는 귤입니다. 비록 고품질의 상품은 아니지만 맛은 이렇게 파치귤이 더 맛있다는 것을 아는 분들은 알더라고요.

드디어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테이블 가운데는 이 집만의 자랑인 돌판이 있고 우리 일행 세 명의 기본 찬이 놓여 있습니다.

채소를 비롯하여 가지런히 놓인 기본찬, 일반적으로 많은 집에 가보면 찬은 많은데 젓가락이 가지 않고 어울리지 않는 반찬들이 많은데 이곳은 고기집 임을 단번에 짐작할 수 있도록 고기와 함께 먹으면 어울리는 반찬들이 제공됩니다.

이건 개인찬, 보통 마늘과 된장은 일행들이 같이 먹게끔 하나의 접시에 나오지만 이곳은 개인찬으로 제공됩니다.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아무 맘에 드네요. 그리고 눈에 띠는 것이 왕소금이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고기맛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다른 소스 절대 쳐다보지 않더라고요, 딱 왕소금 하나만 있으면 되더군요. 그래서 저도 즐기는 편입니다.

불판위에는 제주도 고기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멜젓(멸치젓갈)과 함께 이집만의 노하우인 뽀글이가 올라와 있습니다. 이거 고기에 찍어 먹으면 대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애피타이저로 제공되는 계란찜, 너무 맛깔스럽지 않나요? 하지만 이것도 맛을 보면 그 집만의 노하우가 많이 좌우되는 음식 중에 하나지요. 이집의 계란찜은 달지 않으면서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이제 본 요리인 고기가 나왔습니다. 세트메뉴이며, 우리 일행은 세 명이라 B세트(34,000원)로 주문했고요, 이것만 먹고 모자라지 않겠냐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가 고기집에 가면 고기만 먹는 게 아니죠, 나중에 탕도 먹고 볶음밥도 먹다보면 오히려 배가 불러 못 견딜 겁니다.ㅎㅎ   

맨 왼쪽에 둘둘 말려 있는 고기는 대패삼겹살이고 이 고기는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그리고 오겹살과 목살, 가브리살과 항정살이 접시에 담겨져 있습니다. 

앞쪽 왼쪽에 보이는 게 오겹살인데요, 얼핏 보면 오겹살 같아 보이지 않지만 이집만의 노하우로  숙성을 시키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압축을 시키듯 저렇게 말아서 숙성을 시키면 탄탄한 육질이 살아있고 육즙 또한 보존 상태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고기는 주인장이 전부 구워주는데요, 먼저 대패삼겹살을 돌판 위에 올려놓습니다. 다른 부위의 고기들은 상대적으로 굽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대패삼겹살을 먼저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이집만의 배려이기도 합니다. 

대패라서 무척 빨리 익는 것을 알 수 있고요, 돌판 위에 김치와 함께 콩나물 무침이 올려 져 있는데요, 구운 고기를 먹을 때 환상 궁합을 보여주는 재료들입니다. 익은 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먼저 익은 대패삼겹살은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주인장께서 정성스럽게 옆으로 빼주십니다. 김치와 콩나물에 같이 먹어도 좋고요, 돌판 위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습니다. 그 사이 주인장은 다른 부위의 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

저는 뽀글이에 먼저 먹어봤습니다. 그런데 이거 진짜 대박이네요. 안 먹어본 분들 말을 마세요..ㅎㅎ 진짜 맛있습니다. 뽀글이가 고기와 이런 궁합을 내네요.

대패삼겹살을 먹는 사이 고기도 익어갑니다.

돌판이라서 타지도 않고 노릿노릿 그리고 은은하게 잘 익어 갑니다. 

고기와 함께 제공되는 호박과 양파도 같이 굽는데요, 돌판의 장점이 여기에서 드러납니다. 고기와 함께 구워주면 양파즙과 호박의 향이 고기에 스며들어 고기의 풍미를 배가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숯불에선 볼 수 없는 광경이기도합니다.

고기가 맛있게 익었는데요, 익은 고기는 취향에 맞게 멜젓 소스에 찍어 먹어도 되고 앞에서 얘기한 뽀글이에 찍어 먹어도 되고, 왕소금에 찍어 먹어도 좋습니다.

저는 다 좋지만 그래도 고기의 풍미를 최대한 느낄 수 있는 것은 왕소금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건 어디까지는 개인적 취향이니 참고하시고요~! 

목살을 뽀글이에 찍어 먹어봤는데 대패삼겹살 못지않게 맛이 좋습니다. 뽀글이 된장의 구수한 향이 고기에 스며들어 그나마 남아 있던 느끼함까지도 모두 잡아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쌈은 잘 안 먹는데, 오늘은 한번 싸서 먹어 봅니다~~^^ 육지에서 오시는 분들 특히 제주공항 근처 맛집을 물어보시는 분들, 제주도민들보다는 쌈 고기를 좋아하시더라고요.

이미 고기로 배를 채웠는데, 이집의 요리 중에서 해장국을 먹지 않으면 섭섭하다고 해서 특별히 주문을 해봤습니다. 소고기 해장국인데요, 이거 드셔본 분들은 절대 이곳의 소고기해장국을 잊지 못할 겁니다. 

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고, 넉넉한 고기, 그리고 해장국들은 조미료 향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이집은 전혀 그런 맛이 없으면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납니다. 이집만의 육수 노하우가 존재하는 가 봅니다.

순두부도 맛을 봅니다. 이 또한 깔끔한 맛이 납니다.   

아..이쯤에서 이것도 빠지면 섭섭합니다. 고기를 드시는 분들에게 제공되는 특식인데요, 고기를 다 드실 때쯤에 제공되는 이것은 바로 콩물입니다. 콩물은 이집에서 계절 요리로 판매를 하는 콩국수에 들어가는 재료인데요, 콩물은 이집에서 직접 뽑은 것이라고 합니다. 비릿함 전혀 없이 진한 콩물의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이제는 밥을 볶을 차례입니다. 돌판 위에서 볶는 밥맛은 또 어떨까요. 분명 무쇠 불판과는 차이가 있을 거라 봅니다. 먼저 남은 고기와 채소를 잘게 잘라주고 볶아줍니다.

그리고 밥 두 공기와 고추장 소스~~~!이거 오늘 엄청나게 먹습니다. 이러다 체중조절에 또 애를 먹게 생겼습니다. 

소스를 넣어 어느 정도 볶아내면 김가루와 치즈를 넣어 더 볶아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노릿노릿 맛있는 볶음밥이 됩니다. 배가 불러 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지만 맛을 보지 않으면 억울할 것 같아 끝까지 사수합니다.ㅎ

끝났나 했더니 또 남았더군요.ㅜㅜ 맨 마지막에 제공되는 얼갈이된장찌개, 고기를 먹은 뒤 느끼함을 없애주고 얼큰하게 입가심으로 먹기에 최고입니다. 진한 국물맛이 최고입니다.

제주도를 여행하시는 분들, 그리고 제주도민들에게 도움이 되시라고 제주공항 근처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맛에서도 으뜸, 여기에 친절도와 청결도까지, 무엇보다도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근처에 있어서 이용하기에 편하다는 게 아주 맘에 들 겁니다. 꼭 한번 들러보세요~~^^ 


보충정보
조은해장국앤고기집(T.064-746-0066)
제주시 월랑로 74 (1층) 
06:30~22:00(브레이크 타임 14:30~17: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는 건물 옆과 뒤편에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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