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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축제

가족과 함께 할 5월 축제, 오설록 페스티벌

by 광제 2010.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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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다녀 온 5월 대표축제, 오설록 페스티벌

아름다운 5월에 가장 어울리는 녹차축제


며칠간 극성을 부렸던 추위는 이제 완전 물러갔나요?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는 요즘입니다. 때를 같이하여 가정의 달 5월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여러 곳에서 열리는 것으로 아는데요, 그중에서도 꼭 빼놓을 수 없는 한곳을 소개하려합니다.

봄을 찾아 떠나는 나들이라 하여 다 같을 수는 없습니다. 실록의 계절에 어울리는 싱그러움과 그 따스한 봄의 향기를 오감으로 만족할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한 봄 여행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24만평의 대지에 펼쳐진 녹색의 향연에 새순이 돋아나면서 실록과의 교감을 마음껏 나눌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차밭인 '오설록 서광다원'입니다.

 <멀리 산방산의 경관을 품고 있는 오설록 서광다원의 풍경>

얼마 전 제주올레 14-1코스, 제주 곶자왈 올레가 개장을 했는데, 그 중심지인 오설록 녹차단지를 스쳐가게 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서귀포 시내의 제주올레 일부코스에서 개인사유지라는 이유로 담을 쌓아 올레길을 막아 버렸던 것과는 다르게 오설록에서는 녹차 밭 사이로 통과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길을 텄습니다.
 
 <서광다원을 가로질러 개장한 제주올레 14-1코스를 걸어가는 올레꾼>

올해 처음으로 돋아난 새잎에서 느껴지는 초록빛의 싱그러운 광채와 주변경관과 어우러진 장관의 녹차 밭 풍경은 이곳을 스쳐 지나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한데, 여기에 또 다른 체험광장인 오설록 페스티벌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는 오설록 페스티벌은 청정지역 제주에서 재배된 최상의 녹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녹차축제입니다.

평상시에는 쉽게 경험해보기 힘들었던 녹차에 관한 모든 것을 가족들과 같이 체험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축제 참가자들이 녹차를 직접 따고, 덖고, 문지르면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차를 만드는 과정을 실제로 체험할 수 '나만의 유기농 설록차 만들기' 체험을 비롯하여 자전거를 타고 다원의 곳곳을 달려볼 수 있는 신나는 프로그램도 진행이 됩니다.

<올해 처음 돋아난 싱그러운 새순을 채엽하며 축제를 만끽하고 있는 참가자들>

 <오설록 티 뮤지엄 전경>

'나만의 유기농 설록차 만들기'와 '오설록 유기농 그린 티 월드 자전거 투어'를 이용할 수 있는 1인 티켓은 2천원이란 획기적인 가격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권(4인기준)은 6천원에, 오설록 티 뮤지엄 관람 및 '오설록 복불복 퀴즈' 등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설록 티 뮤지엄 안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다양한 한국의 전통 찻잔과 전 세계 찻잔등 차와 관련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제주 녹차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티 클래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녹차 잎을 채엽하는 모습>


 <오설록 티 뮤지엄 전경>

이것은 '나만의 유기농 설록차 만들기' 장면들로 직접 채엽한 녹차 잎을 덖고 비비는 유념과정을 통해 설록차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실제로 체험하는 것인데, 무쇠로 만들어진 솥을 달구어 녹차 잎을 덖는 과정은 녹차의 변질과 산화를 방지하는 과정입니다. 솥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찻잎이 타게 되고, 온도가 너무 낮으면 산화효소가 그대로 남아 발효가 일어나 붉은색을 띠게 되므로 온도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설록 유기농 그린 티 월드 자전거 투어를 즐기는 참가자>

<오설록 티 뮤지엄에서 맛봤던 독특한 맛의
'프레도아이스크림'과  '그린다꾸와즈' 라는 녹차로 만든 미니빵>

제주의 청정함과 봄 녹차 향기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오설록 서광다원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있으며, 이곳에 국내유일의 녹차박물관인 오설록 티 뮤지엄은 제주의 녹차산업과 한국의 차 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2001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오설록 티 뮤지엄은 완전 무료로 개방하여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녹차와 관련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등 날로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데, 이곳을 찾는 방문객은 연간 무려 50만 명을 넘어서고 있을 정도입니다.

오설록은 'origin of sulloc', 'only sulloc', 'of sulloc cha' 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즉 설록차의 기원이자 뿌리가 되는 제주도에서 설록차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임을 의미합니다. 'oh! sulloc' 이라는 감탄의 의미를 경쾌하게 나타내기도 합니다.

청정녹차축제인 오설록 페스티벌은 2010년 4월30일부터 5월9일의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오설록 티 뮤지엄과 서광다원 일대에서 펼쳐지며, 가족단위의 방문객들과 연인들에게 다채로운 체험의 장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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