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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승진을 앞두고 있는 직원들이 긴장하는 이유

by 광제 201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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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부러워하는 승진, 유독 고민하는 직원들이 있다는데


오늘은 재밌는 이야기로 월요일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신년이 시작 된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정말 세월은 유수와 같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오늘은 바로 1월의 끝자락, 제가 몸담고 있는 직장은 2월1일을 기준으로 대단위 승진인사를 치릅니다. 바로 내일인데요, 모든 직원들이 관심사가 한곳으로 집중되는 시기이기도합니다.


특히 이번 승진은 과거 3년 동안 경영상의 이유로 승진인사 자체가 동결되었던 점을 생각하면 실로 오랜만에 술렁이는 직장분위기를 접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조직이든지 간에 승진인사는 침체되어있는 조직생활에 새로운 활력소와 목표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어느 회사이든지 승진인사를 발표하기 전에 사전 정보는 모두가 파악하고 있기 마련입니다. 진급에 누락된 사람은 안타깝지만, 이미 누구누구가 승진대상에 포함되어 있고 포함된 직원에게는 발표를 하기 전부터 본인에게 귀띰을 하여 마음의 준비와 임명장 수여를 위한 준비를 하게 합니다. 직장에 몸담고 있는 회사원, 개인에게는 최고의 영예이며 축복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회사엔 당장 내일부터 새로운 임명장을 받고 승진을 하게 된 직원들 중에는 남들에게는 말 못할 고민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100명이 넘는 직원 중에 이번 인사에서는 십 수 명이 승진을 하게 되는데요, 그 중 두 명의 직원은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승진을 하면서 웬 고민이냐구요? 사정을 들어보면 이해가 됩니다.


주임에서 계장으로 진급하는 양ㅇㅇ주임과 과장에서 차장으로 진급을 하게 되는 주ㅇㅇ과장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먼저 양모 주임의 경우입니다. 회사 내에서 양주임으로 불려 질 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당장 내일부터는 양계장으로 불려 져야 할 판입니다. 양계장은 회사 내의 직책이라기보다는 닭 사육장을 일컫는 말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직원들은 잘 의식을 못하기도 하겠지만 본인은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가 봅니다.


양계장은 그나마 봐줄만합니다. 주모 과장의 경우를 보면 더욱 마음이 아픈(?)데요, 앞으로는 매번 자동차를 세워두는 주차장으로 불려 져야 할 판입니다. 양계장은 그나마 잘 와 닿지 않아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주차장은 어감으로만 봐도 부를 때마다 실제 주차장이 연상될듯합니다.


통은 한사람의 경우도 보기 힘든데,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동시에 이런 일을 겪게 되다 보니, 지난 며칠 동안 직원들의 관심사는 엉뚱한 곳으로 집중되곤 하였네요. 이번에 제가 다니는 직장의 경우를 빼고라도 사람의 성과 관련해서 재미있는 직함들이 몇 개 더 있더군요, 지부장, 선과장, 마부장, 부부장, 변소장, 등도 호칭할 때 참 난감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쨌거나 진급에 누락된 직원들의 입장에서 보면 괜히 배부른 근심걱정일수밖에 없는데요, 당장 나부터라도 직함이 놀림감이 되더라도 진급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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