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만사580 경고문구 하나로는 부족했던 주인장의 궁여지책 시내의 모 빌딩 안, 급한 용무가 있어 들어간 화장실, 급한 마음에 처음에는 의식을 못했는데, 가만히 옆을 쳐다 보니 화려하게 노란색 테이프로 치장을 한 소변기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고장 난 소변기였습니다. 못 본 척 그냥 지나쳐도 좋을 법 한데, 사람들의 얄궂은 심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보여 져 반사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이대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빈틈없이 테이프를 붙여놓을 수 밖에 없었을 까요. ↓ ↓ ↓ ↓ ↓ 콕! 누르시고 보시지요^^ 어떠한 고장으로 소변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이렇게 된지 아주 오래된 것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소변기 위에 아주 크게 '사용금지'라는 글씨를 써 놓은 것으로 봐서는 단순히 물이 나오지 않는 정도를 넘어서 소변을 봐서는 안 되는 .. 2012. 4. 29. 의사가 퇴원환자에게 당부한 아주 황당한 소견 퇴원하는 날 의사소견 듣고는 포복절도한 사연 아침에 일어나니 배앓이가 심상찮았습니다. 본능적으로 예사롭지 않음을 느낀 것이지요. 평상시 같으면 화장실에 한번 다녀오고 나면 가라앉곤 했는데, 은근히 계속되는 배앓이에 동네의원을 찾았습니다. 침대에 눕힌 채로 이곳저곳을 눌러보던 동네의사, 맹장이 의심되니 어서 빨리 종합병원으로 가라는 겁니다. 큰일이 벌어지는 줄 알고 덜컥했지만 침착(?)해야만 했습니다. 이후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 ↓ ↓ ↓ ↓콕 눌러주시면 많은 분들이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답니다. 아내에게 핸들을 맡기고는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달렸습니다. 가는 도중 지인에게 연락해 알아본 결과, 빠른 진찰을 위해서는 응급실로 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더군요. 과거에 다른 일로 응급실을 찾은 적.. 2012. 4. 18. 주차요원이 1억 연봉의 여성과 결혼하게 된 비결 참으로 인연이란 게 묘합니다. 남남으로 만나 평생을 같이 살아가야할 부부의 연은 특히 그렇습니다. 자기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호감이 간다고 하지요. 때문에 비슷한 배경과 환경 속에 자란 사람끼리 연을 맺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하지만 전혀 엉뚱한 사람끼리 눈이 맞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천생연분과는 너무 거리가 멀어 보이는 부부 한 쌍이 탄생하였습니다. 겉과 배경만 보고는 누가 보더라도 어울리지 않는 남녀가 얼마 전 화촉을 밝혔습니다. 신랑은 제가 잘 아는 후배입니다. 그런데 이 후배가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남자라면 모두가 부러워할 화려한 배경을 가진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믿기지 않는 사실에 후배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도대체 이 후배가 어떤 마술을 부린.. 2012. 4. 13. 형편없는 병원 밥, 5천 원짜리에 담겨진 비밀 형편없는 병원 밥, 5천 원짜리에 담겨진 비밀 입원 첫날은 수술을 마친 뒤라 하루 종일 쫄딱 굶어야만 했습니다. 간호사에게 물었지요. 밥은 언제 먹을 수 있냐구요. 이틀째 아침이 되어야 겨우 죽을 먹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어쩝니까, 참아야지요. 이렇게 해서 난생처음 병원에서 나오는 식사로 끼니를 때웠습니다. 점심부터는 밥이 나온다니까 조금 참기로 했습니다. 입원은 처음이었지만 그동안 수도 없이 병문안을 다니면서 보고 느끼고, 또 직접 먹어본 사람의 입을 빌리면 병원 밥이 형편없다는 건 알았지만 시대가 어느 시댑니까, 그래도 조금 달라졌겠지 했습니다. 일단 보고나면 진짜 황당합니다. ↓ ↓ ↓ 콕 눌러 주시면 많는 분들이 읽을 수 있답니다. 드디어 점심시간입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밥이 나온 것입니다. 그.. 2012. 4. 6. 30년 만에 만난 친구, 밥 산다기에 따라갔더니 정말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를 만났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난 뒤 처음 봤으니 약 30년 만에 얼굴을 본 것입니다. 경황이 없던 차에 가까스로 서로를 알아봐, 대충 인사만 나누고는 나중에 다시 만나자며 연락처만 주고받고 헤어졌지요. 중학교시절이라면 당시에는 다 컸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코흘리게나 다름없지요. 어린 시절 소꿉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으니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었지요. 처음에는 못 알아 볼 정도로 얼굴이 달라져 있었지만 사람의 얼굴이란 게 빤히 쳐다보고 있으니 어린 시절 모습이 그대로 묻어난다는 게 정말 신기하더군요. 너무 흥분한 나머지 집에 돌아와 당시 앨범을 들춰보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반가웠으면 만난 지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전화기를 붙들고 여자들처럼 수다를 떨기도 하였습니다. 대부.. 2012. 4. 4. 일반인들은 잘 몰라! 병원 입원실에서의 천태만상 유형 4가지 군대보다 더한 졸병취급, 병실 뛰쳐나가고파 40년 넘게 살면서 입원이란 걸 처음 해봤습니다. 특실도 있고 2인실도 있지만 돈이 없는 관계로 다인 실 즉, 5인실에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첫 분위기부터 심상치가 않더군요. 군대에서 자대 배치 받고 내부반에서 첫 신고식 할 때의 그 기분이랄까. 지들도 몸이 성치 않으면서 나를 쳐다보는 눈빛들이 병신 쳐다보는 듯 했으니 말입니다. 신참이 들어왔다면서 다들 반갑게 맞아주는 듯하지만, 그 미소들 속에는 먹잇감을 놓고 사자와 신경전을 벌이는 하이에나의 눈빛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야릇한 미소가 의미심장했다는 말입니다. 신참군기잡기는 첫날부터 시작되더군요. 내가 묵었던 입원실은 5인실이라지만 화장실과 함께 간단하게 씻을 수 있는 샤워실도 딸려있는 꽤 괜찮은 입.. 2012. 4. 2. 음식점에서 나온 깍두기 반찬에 경악한 사연 음식점의 깍두기 반찬, 먹으라고 내놓은 걸까 그러고 보니 만우절 아침입니다. 다행히 일요일이라 학생들의 짓궂은 장난 거짓말은 덜 할 듯 하네요. 악의적인 거짓말은 죄악입니다. 웃고 넘길 수 있는 선의의 거짓말로 잠시나마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만우절처럼 말로서 장난질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람들이 먹는 음식으로 장난질을 하는 사람들은 결코 용서가 안 됩니다. 이틀 전에는 시내에서 순대국밥으로 유명한 한 음식점엘 들어갔습니다. 이번에는 맛집 취재 목적이 아닌 순수 끼니를 때울 목적으로 간 건데요... 순대국밥에는 없어서는 안 되는 반찬이 바로 깍두기입니다. 그런데 이 깍두기가 사람을 슬프게 할 줄은 미처 생각치도 못했지요. 처음에는 별다른 의식 없이 깍두기를 집어 먹었습니다. 맛있더군요. 그런.. 2012. 4. 1. 아버님들! 상황이 이지경인데 담배를 피우시겠습니까 아들이 아버지 담배를 훔쳐가는 충격적인 실태 초등학교 때에는 본인이 원하는 것들 가능한 다 해주면서 자유분방하게 키웠었는데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는 아버지인 나부터도 신경이 곤두서게 되더군요. 아들에게 내색은 안하지만 어떨 때는 심장이 벌렁거리기도 합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우수하게 키워내고 싶은 게 부모들의 한결같은 마음일 겁니다. 그런 까닭에 아들을 위해서라면 아버지인 내가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대화를 통한 아들과의 소통을 초등학교 때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혼자 끙끙댈 수 있는 고민과 문제점들을 털어 놓게 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때론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버지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다보.. 2012. 3. 28. 쌀찐 아내 위해 남편이 만들어 준 최고의 요리 신세경 같은 명품 몸매 만드는 데에도 최고! -깜짝 돼지껍데기 레시피(아내의 요리ㅋ~) 돼지고기로 유명한 제주도, 제주도에 살다보면 돼지고기를 자주 먹게 되는데요, 삼다수를 먹고 자란 돼지고기라 고기의 맛도 일품이지만 돼지껍데기도 자주 먹게 됩니다. 예전에는 돼지껍데기에서 누린내가 난다고 하여 효능이 좋은걸 알면서도 사람들이 꺼려 했었지만 요즘은 잡냄새를 없애는 비법들이 다양하게 전해지면서 요리만 잘하면 아주 맛있고 몸에 좋은 돼지껍데기 요리를 직접 만들어 드실 수가 있답니다. 돼지껍데기의 효능이 대단하다는 건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최고지만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최고라는 돼지껍데기, 특히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여배우들도 돼지껍데기로 피부를 관리한다는데, 그 중에 배우 신세경씨는 .. 2012. 3. 26. 눈뜨고 못 봐, 곡예단 처럼 일 하는 사람들 이동중에 멀리서 신기한 광경이 목격됩니다. 아래 그림의 원으로 표시된 부분인데요, 분명 사람의 모습입니다. 언듯 보기엔 전선에 매달려 줄타기를 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도대체 저기 전선줄에 매달려 무엇을 하는 걸까요? 곡예사가 도로의 한가운데서 서커스를 하는것은 아닐테고 말입니다. 가까이 이동하여 자세히 보니 전기공사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전기공사의 모습을 수도 없이 많이 보았었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입니다. 전기공사를 하느라 매달린 전선의 밑으로는 차량들이 쉬지않고 지나치는 곳입니다. 물론 안전하다는 전제하에 작업을 하고 있겠지만 운전자들이 보는 시선은 아찔하기만 합니다. 저의 시선만 붙잡은 것은 아니고 모든 운전자들이 신기한듯 쳐다보고 있습니다. 자유자재로 좌우로 이동을 하면서 무엇인가 열심히.. 2012. 3. 25. 애기 안고 달리는 아찔한 오토바이, 중국인줄 착각 무개념 부모의 아찔한 질주, 심각한 안전불감증 중국에 가보면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 2륜 이동수단을 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인구가 많다보니, 그보다도 좋은 이동수단은 없어 보이는데요, 문제는 그 수량이 인구 수 만큼이나 상상을 초월하다보니 갖은 천태만상을 유감(?)없이 보여주곤 합니다. 오토바이 한 대에 어마어마한 짐을 싣고 달리다 던지, 많은 사람이 태우고 달리다 던지 하는 모습은 이제 인터넷을 통해 너무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 광경이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렇게 생활화 되다보니 안전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다는 겁니다. 중국은 이제 오토바이에 관한한 안전 불감증이 완전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 자동차.. 2012. 3. 24. 식당업주가 말하는 블로거 횡포, 흉악범 수준 식당 업주에게 직접 들은 블로거의 협박, 이 정도면 흉악범 블로그 활동을 시작하면서 분신처럼 들고 다니던 것이 바로 DSLR이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부터는 한결 편해졌습니다. 화질에서 보나 기능에서 보나 서브카메라로서 손색이 없는 것이 바로 폰카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DSLR을 챙기지 않습니다. 음식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블로그를 통해 제주도내에 있는 음식점 중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남들에게 소개를 했으면 괜찮겠다고 생각되는 곳, 그리고 이미 알려진 음식점이지만 블로그에 콘텐츠를 채워 넣을 목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은 포스팅으로 작성하여 올리곤 하는데, 여기에 쓰이는 사진을 이제는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찍어 올리고 있습니다. 서두가 좀 길었나요? 스마트.. 2012. 3. 23. 환자를 앞에 두고 소리 지르는 간호사, 대체 왜 조금 몸이 아파 병원에 와 있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분들이 들으면 아마도 병 같지도 않은 병이라고 할 겁니다. 금요일 오전, 약 두 시간에 걸쳐 수술을 끝내고 조금 안정을 취하고 나니, 살아있다는 것, 그리고 건강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건강에 대해서는 장담을 하지 말라는 말이 있지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경각심을 심어주려는 뜻이 담겨져 있을 겁니다. 그래도 전 남들보다는 건강만큼은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병으로 응급실을 찾게 되더군요. 난생 처음 둥그런 기계(CT촬영)속에도 들어가 보고 수술이라는 것도 받아보고 어색한 병실 생활도 해봅니다. 익숙하지 않은 생활이지만 조그마한 병실 내에서도 여러 가지 일들이 참 많이 벌어지네요. 환자들이 안정을 취하.. 2012. 3. 18. 교회인의 횡포, 이정도면 이사를 가야하나요 정신적 스트레스에 이사를 고민해야 할 판 지난해 11월이었지요. 집으로 찾아와 설문지 작성을 요구하는 교회인을 문전박대했다가 악담에 혼쭐이 난적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로서 성토를 해주셨고.. 덕분에 교회의 구조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유독 가정집을 찾아다니며 전파를 하는 종교인은 따로 있다는 것이었지요. 지난해에는 그들의 정체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요, 이번에도 같은 사람들일까요. 또 다녀갔습니다. 이번에는 횡포를 부리고 갔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 정도면 정말 짐 싸고 이사라도 가야만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현관에 붙어있는 전단지 하나. 처음 전단지를 보는 순간 "또 다녀 갔구나" 했지요. 한두 번 봐오던 전단.. 2012. 3. 16. 중학교 가자마자 흡연 장면 목격한 아들, 어떡해 아들 녀석이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되었는데요, 어제는 아들 녀석에게 뜬금없는 질문을 하나 받았답니다. "아빠는 담배를 왜 끊었어요?" "몸에 나쁘니까 끊었지. 그건 갑자기 왜 물어?" "아니..학교에서 선배들이 담배 피우는 걸 봤거든...." 녀석이 말끝을 흐립니다. 이제 청소년단계에 접어든 아들, 가장 염려했던 부분인데 결국 보고 말았군요. 중, 고생들이 학교에서 흡연을 한다는 얘기야 평소에도 여러 번 들은 적이 있지만, 그래도 이제 중학생이 된 아들에게는 영향이 없었으면 했는데,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험한 광경을 직접 보고 말았네요. 그래서 조금은 당황스럽습니다. 23년간 피웠던 담배를 끊은 것이 2007년, 담배를 끊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커가는 애들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아들 녀석이 초등학교 2학.. 2012. 3. 14.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