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과 만사580

지나간 뒤 4시간이 더 무서웠던 태풍 볼라벤 악몽의 밤을 보낸 태풍 후기 제15호 태풍 '볼라벤' 때문에 악몽의 밤을 보냈습니다. 제가 집을 나선 시간은 어제 아침입니다. 새벽3시에 제주도에 가장 가까이 근접한다는 소식에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였습니다. 강한 바람은 오후 늦은 시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인근에 교회 탑이 무너졌다는 소식과 함께 강한 비까지 쏟아지면서 공포의 시간은 시작되었지요. 어쨌거나 새벽 3시까지만 버티면 될 줄 알았습니다. 더 큰 피해는 이후에 벌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지요. 피해를 최소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졸린 눈을 비비며 글을 씁니다. 태풍 볼라벤이 제주도 가장 가까운 곳에 근접하여 피해를 줄 것이라 했던 새벽3시, 오히려 이때까지가 견딜 만 했던 것 같습니다. 3시만 넘기면 비상근무를 해제하고 퇴근할 .. 2012. 8. 28.
태풍 볼라벤, 돈 한푼 안 들이고 피해 예방하는 법 초강력 태풍, 절대 잊지 말아야 할 한가지 초강력 태풍인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제주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제주도지만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태풍의 공포에 전전 긍긍 해야 하는 단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는 태풍의 길목에 제주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올라오는 '볼라벤'은 제주도를 향해 다가오면서 그 위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정확히 5년 전에 제11호 태풍 '나리(NARI)'에 의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던 제주도민들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 ↓ ↓ ↓ ↓콕! 누르시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수 있답니다. 태풍 나리때의 제주도 피해 모습 2007년 9월 17일 제11호 태풍 '나리(NARI)'는 하.. 2012. 8. 27.
일반인은 잘 모르는 병원응급차에 숨겨진 비밀 장인어른께서 몸이 몸 안 좋으신 관계로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병원에 들르고 있는 형편입니다. 며칠 전 최종수술을 마치셨으니 앞으로도 한 달 이상은 회복기간을 거쳐야 퇴원하실 듯한데요. 얼른 건강을 되찾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얼마 전, 문안관계로 병원에 들렀을 때, 우연히 응급실 앞을 지나칠 때였습니다. 응급실 앞에 주차된 차량들 중 엠블런스에 시선이 꽂혔습니다. 이유는 바로 응급차량의 전면에 쓰인 '엠블런스(AMBULANCE)'라는 글자가 거꾸로 쓰여 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 ↓ ↓ ↓콕! 누르시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답니다. 물론 처음 보는 광경은 아니었지요. 지금까지 수도 없이 거꾸로 쓰인 엠블런스 글자를 봐왔지만, 왜 거꾸로 쓰게 됐는지에 대해선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답니다. 마침 응.. 2012. 8. 25.
피서객에 치명적인 독성해파리, 직접 당해보니 지구온난화와 수온상승, 해양생태계 변화 등으로 급증하기 시작한 독성해파리, 해마다 여름철 피서객에게 골칫거리로 인식되곤 했지만 올해처럼 극성을 부린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바다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급기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내륙지방에서 해파리에 쏘여 사람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어제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독성해파리가 피서객들을 습격하여 단 하루 동안 응급치료를 받은 사람이 50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내륙지방의 상황이 이러한데 최남단 제주도는 오죽할까요. 수온상승과 온난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까닭에 늘 독성해파리에 노출 될 수밖에 없는데요, 올여름 제주도의 해수욕장에는 예년과 다르게 해파리의 출연이 아주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 2012. 8. 20.
20년 아파트생활, 층간소음보다 더 두려운 것 "아빠! 화장실에서 담배 피웠어요?" 이른 아침, 화장실에 들어갔던 딸애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소리를 지릅니다. 아침 세수를 하러 들어갔던 딸애가 화장실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를 맡고는 아빠에게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웠냐고 묻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빠는 이미 몇년 전에 담배와 절교를 하였고, 담배를 피던 시절에도 화장실 안에서는 흡연을 하지 않았기에 담배냄새가 날 리가 없습니다. 물론 이제는 악취제공자가 아빠가 아니라는 걸 알기에 딸애에게 핀잔을 듣지 않지만 처음에는 담배냄새의 주범으로 오인을 받아 곤욕을 치룬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지요. 때문에 집안에서 나는 정체모를 냄새에 언제나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긋지긋한 악취의 원인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 ↓ ↓ ↓ ↓콕! 눌러주시면 많은 분들이 읽으실 .. 2012. 8. 18.
풀장에서 벌인 어른들의 싸움, 낯뜨거운 이유 안전요원까지 동원해서 말려야 했던 어른들의 싸움 어느덧 피서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방학기간 중이다 보니 넘치는 인파가 모처럼 찾아 온 더위만큼이나 열기를 뿜어 낸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특히, 가는 여름이 아쉬운지 많은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저 또한 올여름 마지막 피서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해수욕장에 딸린 한 풀장을 찾았습니다. 일찍 집을 나선 우리 가족 일행은 서둘러 파라솔을 빌리고는 자리를 잡았습니다. 서두르지 않으면 한정된 수량과 부족한 공간으로 인하여 낭패를 보기 때문이지요. 다행히 우리가족은 자리를 잡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많은 피서객들은 땡볕이 내리 쬐는 곳에 돗자리를 깔고 양산 정도로 겨우 햇볕을 가린 채 피서를 즐길 수밖에 없었.. 2012. 8. 16.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해수욕장 최악의 꼴불견 해수욕장 피서객들 민폐끼치는 꼴불견 유형 3가지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시시각각으로 안내방송이 흘러나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깊은 곳에 들어가지 말라는 멘트, 사람을 찾는 멘트, 요즘은 해파리를 조심하라는 멘트 등 피서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정도입니다.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장에서 재밌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을 때였습니다. 해수욕장에 설치된 방송장비에서 익숙하지 않은 안내방송이 쩌렁쩌렁 울려 퍼졌지요. 피서객 중 한사람이 애완견을 데리고 해수욕장에 들어왔으니 당장 개를 데리고 나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대체 왜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일까요. ↓ ↓ ↓ ↓ ↓콕! 눌러주시면 많은 분들이 보실수 있답니다. 처음에는 방송내용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2012. 8. 14.
전기 만드는 회사는 달라! 사원 아파트의 위엄 다른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이것! 올여름, 계속된 찜통더위로 전기사용량이 연일 최대치를 기록했었지요.여름철 지나친 전기사용은 자칫 정전대란을 불러올 수도 있음을 여실히 실감했을 겁니다. 이럴 때일수록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전기에너지를 절약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 보여 집니다. 마침, 전기를 생산해내는 발전소 인근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한 아파트의 주차장에 이상한 물체가 눈에 띠는 것이었습니다. 호기심은 운행 중이던 차량까지 멈추게 하더군요. 대체 무엇일까요. ↓ ↓ ↓ ↓ ↓콕! 눌러주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답니다. 조심스럽게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헉! 자동차 충전소입니다. 전기 자동차 충전소! 아직까지는 실험단계에 있는 전기자동차의 충전을 위해 지금까지는 관공서 주변이나 대형 주유소.. 2012. 8. 12.
바가지 온상이라는 여름피서지, 뜻밖의 진실 여름철 피서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한철장사, 바가지 상혼 등입니다. 전국의 계곡이나 해수욕장 할 것 없이 몰려드는 피서객들을 상대로 불법적인 상행위를 저질러온 것이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러한 불법행위는 초기 보다는 피서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더욱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서철을 틈타 한몫 단단히 챙기려는 일부 비양심적인 업소 때문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전국의 유명한 피서지에서 벌어지는 불법 상행위들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그 중심에는 항상 제주도가 빠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면서도 여름철 대표 피서지로 인식되는 해수욕장의 분위기가 대부분 이국적인데다, 가까운 곳 보다는 먼 곳을 선호하는 피서객들의 심리에 따른 인기도, 특히 섬 지방이라 다른 곳.. 2012. 8. 10.
동네 맛집 주인할머니의 너무나 당당했던 반찬 재활용 딱 걸린 반찬재활용, 너무 당당했던 주인장의 태도, 헉! 동네 가까운 곳에 자주 가는 단골 맛집 한곳 정도는 있을 겁니다. 특별히 맛이 있어서만은 아니지요. 배가 출출할 때, 혼자라도 부담 없이 간단하게 먹고 나올 수 있는 그러한 음식점 말입니다. 이왕이면 시골 할머니 댁에 온 것 같은 편안한 분위기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요. 집에서 차를 몰고 3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그러한 집이 있습니다. 내장탕을 구수하게 만들어내는 맛집으로 대부분의 단골들은 인근 동네사람들입니다. 주인할머니의 구수한 입담, 그리고 어머니가 담아주는 집 반찬처럼 투박하면서도 푸짐하게 덜어 내주는 반찬은 이집만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집에서 예상치도 못한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며칠 전, 오랜만에 내장탕 한 그릇 .. 2012. 8. 2.
시청자들을 분노케 한 올림픽 방송, 대체 무슨 대답을 바란 걸까 박태환의 실격보다 우리를 더 분노하게 만든 중계 방송사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기대는 말로 다 할 수가 없지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400m 자유형에서 3분41초 86이란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어 국민들을 열광시켰는데요, 베이징대회에 이어 이번 2012런던 올림픽에서도 우승을 해서 올림픽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릴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던 것이었지요. 기록으로만 놓고 보면 중국의 쑨양에게 뒤지고 있기 때문에 외신들은 400m 자유형은 쑨양이 우승할 것이라고 보도를 하곤 했지만, 최근 쑨양과 맞대결을 펼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 상하이 세계 선수권 등 두 번의 국제 대회에서 모두 쑨양을 따돌렸기 때문에 박태환의 금메달은 충분.. 2012. 7. 29.
찜통더위, 여성운전자들이 잘 모르는 버튼의 비밀 무더위! 초보, 여성운전자들이 기억해야할 에어컨 버튼 연일 한증막 더위입니다. 아주 푹푹! 찝니다. 지난해에는 가동률이 얼마 되지 저희 집 에어컨도 올여름엔 제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집안에 에어컨을 켜놓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먹고 살려면 밖으로 나가야지요. 하지만 요즘처럼 찜통더위에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도 정말 고욕입니다. 며칠 전에는 이웃에 사는 주부의 차를 함께 타고 마트에 다녀온 아내가 더위에 초죽음이 되어서 현관문을 들어오더군요. 차량의 에어컨을 가동하였지만 뜨거워진 열기가 좀체 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설상가상 아내가 앉았던 자리에는 바람조차도 나오지 않아 생고생을 했다는 겁니다. 기능에 대해 잘 몰라서 벌어진 일인데,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2012. 7. 27.
경비아저씨가 집으로 찾아와 고개를 숙인 이유 베란다에 이불 널었더니 민원 넣은 황당한 아주머니 화창한 날씨 덕에 기분까지 상쾌한 일요일이었습니다. 지긋지긋 했던 장마가 물러갔고 큰비를 몰고 왔던 태풍이 지나간 뒤라 여느 때보다 하늘은 화창하고 맑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내가 서둘러 창문을 열어 제칩니다. 그동안 눅눅했던 집안 환기를 시키고자 하는 것이었지요. 더불어 이불도 창가에 내다 널어야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아침부터 힘깨나 썼지만 맑은 하늘을 보니 기분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해가 중천에 뜰 무렵 뜬금없이 초인종이 울리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이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 ↓ ↓ ↓ ↓콕! 눌러주시면 많은 분들이 읽으실 수 있답니다. 인터폰으로 누구인지 확인한 아내가 서둘러 현문으로 달려 나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조용히 따라 .. 2012. 7. 24.
마트 갔을 때 두번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꼴불견 마트 이용자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꼴불견 눈을 돌리면 마트천지입니다. 대형브랜드 마트에서부터 동네의 조그마한 마트까지... 이제는 근처에 마트가 없으면 어떻게 사나 할 정도로 생활 깊숙이 자리를 잡아버렸는데요. 우리가 마트에 가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무엇일까요. 어떠한 상품이 있을까 생각하시는분들 모두 틀렸구요. 바로, 카트입니다. 간단한 물건을 구입할 때는 바구니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트를 이용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구입할 물건이 얼마 되지 않더라도 꼭 카트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카트를 끌고 다니는 것이 편합니다. 그런데 몸은 편할지언정 마음은 정말 불편한 것이 바로 카트입니다. 마트에 갈 때마다 매번 불쾌감을 안고 들어가야 합니다. 대체 무엇이 마트이용자들.. 2012. 7. 19.
건물 앞에 늘어선 유모차들의 진풍경, 대체 왜 경로당 앞에 주차된 유모차들, 그 속사정은... 길을 가다가 멈춰 설수밖에 없었던 풍경입니다. 처음 아무 생각 없이 보고는 어린 유아들 봐주는 아기방인줄 알았습니다. 건물 현관 앞에 질서 정연하게 주차(?)되어 있는 유모차의 진풍경이 그런 착각을 불러일으킨 것이었지요. 대체 무엇일까요. ↓ ↓ ↓ ↓ ↓콕! 누르시면 많은 분들이 읽으실 수 있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경로당이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경로당 앞에 유모차들이 집합해 있는 것일까요. 혹시 할머니들이 어린 손주들을 돌보느라 유모차를 끌고 오신 걸까요? 유모차...... 어린유아들이 타고 온 것이 아니라, 할머니들의 자가용인 것입니다. 처음 이런 광경을 보는 분들이라면 조금 의아해 하실 지도 모르겠네요. 어린유아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유모차.. 2012.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