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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580

불량감귤을 한눈에 알아내는 기막힌 방법 저가감귤의 비밀, 이정도일 줄이야 -개도 먹지 않는 감귤을 팔아먹은 업체, 분통터져- 청정제주로 부각되었던 제주도의 이미지가 큰 타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개도 먹을 수 없다는 불량 감귤을 전국에 유통시켜 소비자를 현혹 시킨 뒤 부당이익을 취해 온 제주도내의 인터넷 감귤판매업체, 그리고 좋은 품질을 가려내야 하는 선과장 등에서의 불법 유통이 전국적으로 공중파를 타고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5일 방송된 MBC의 불만제로 프로그램을 통해서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번에 카메라에 포착된 '불법유통의 근원지가 생산자들이 아닌 좋은 품질을 선별하고 유통을 책임져야 하는 일선 선과장들과 제주현지의 인터넷 판매점'이라는 점에서 제주도민의 한사람으로서 너무나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실제로 생산자로서 감귤을 출하했었고, 제주.. 2011. 1. 7.
배달원 때문에 피자집 때려친 가슴 아픈 얘기 가슴 아픈 이야기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웃지 못 할 이야기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포부를 품고 자금을 투자하여 시작했던 사업, 지금쯤 사업을 접고 어디선가 다른 일을 하고 있을 그분이 행여 이글을 본다면 아픈 과거의 쓰린 기억을 되살리는 것 같아 조금 염려스럽긴 하지만, 어차피 지난 일이고 이제는 웃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리라 믿겠습니다. 오랜 직장 생활 끝에 조그마한 사업이라도 시작하여 독립을 해보겠다고 뛰쳐나간 그는 시내에서 조그마한 피자집을 오픈하였습니다. 유명 브랜드의 체인점은 아니었지만 맛과 서비스로 승부를 걸겠다며 야심차게 출발을 했었지요. 당연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피자전문점이었습니다.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피자집은 맛이 사업의 향방을 좌우하.. 2011. 1. 5.
목욕탕에서 현금을 도둑맞은 황당한 사연 봉투는 놔두고 현금만 빼가는 이유는 뭘까 지독한 한파가 몰아친 주말이었습니다. 눈이 내리면 눈썰매를 타러 가자고 벼르던 애들도 바깥날씨를 보고는 엄두가 나질 않았나 봅니다. 잠시 차를 몰고 나갔다가 포기하고는 그냥 집에 돌아올 정도였습니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아들과 함께 목욕탕이라도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그것마저도 귀찮더군요. 강추위가 한풀 꺾인 어제서야 아들을 데리고 목욕탕엘 다녀왔습니다. 전날 야근을 한 상태라 충분히 잠을 잔 후 느긋하게 눈을 떠 아들과 함께 들어선 사우나, 하루 전에 기세등등하던 강추위는 간데없고 비교적 쾌청한 날씨를 보입니다. 아주 기분 좋게 아들과 함께 서로 등을 밀어주고 할 때만 해도 잠시 후에 일어날 일은 예상하질 못했습니다. 목욕을 마치고 나면 갈증이 나게 마련입니다. 아.. 2010. 12. 28.
단돈 만 원짜리 비행기, 직접 타보니 택시비도 안 되는 황당한 가격의 항공권 제가 비행기를 처음 타본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25년 전인 80년대 중반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김포 제주 간 성인의 항공기 편도 요금이 약35,000원, 학생인 경우 50%할인적용을 받아 약17,000원을 주고 이용을 했었습니다. 지금에 비하면 아주 싼 가격이라고 보일지 모르지만 당시 물가를 생각한다면 그리 호락호락한 금액은 아니었지요. 그런데 바로 며칠 전, 25년 전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비행기를 타 본 일이 있었습니다. 인천에 취재차 가야할 일이 생겨, 여러 항공사에 티켓을 검색하던 중 눈에 띠었던 것, 바로 단돈 만 원짜리 항공권이었습니다. 물론 평상시에도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구요, 기간을 정하여 실시하는 이벤트 티켓이었지만 제주에서 서울까지의 비행기.. 2010. 12. 26.
세상에서 가장 슬픈 눈을 가진 강아지 세상에서 가장 슬픈 눈을 가진 강아지를 보았습니다. 강아지는.... 수많은 반려동물 중에 사람을 가장 잘 따르는 동물 중에 하나입니다. 사람이 다가가 손을 내밀면, 얼굴과 혀를 내밀며 반가움을 표시합니다. 사랑스런 눈빛을 보내면 꼬리를 흔들며 교감을 나타냅니다. 강아지 때에는 낯가림도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강아지의 애교스러운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손을 내밀어도 본체만체 외면합니다. 소리를 내어 불러 보아도 눈길한번 주질 않습니다. 그래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었던 똘망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눈빛을 담아내질 못했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놀랠까봐, 일부러 스마트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는데도 철저하게 외면합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강아지들 처음 보았습니다. .. 2010. 12. 24.
전기매트 한달 사용요금, 자장면값의 비밀 불만제로에서 파헤친 전기요금의 숨겨진 비밀 -4만원대 요금에 숨겨진 17만원대 요금-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히터나 전기매트 등 보조난방기구들 많이 사용하시죠? 어제 저녁 'MBC 불만제로'에서 이들 전기용품에 대한 비밀을 파헤쳐 시청자들을 경악케 하였는데요, 허위 전자파 차단제품과 화재의 위험이 있는 변형 무자계 열선을 과대광고 하면서 이들 매트에 숨어있는 위험성을 낱낱이 고발하기도 하였습니다. 사람의 몸에 직접적으로 닿아야 하는 전기매트에 변형 무자계 열선을 사용하는 것은 자칫 심각한 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으며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실험을 통해 매트의 온도가 최고 110도를 넘어가는 상황에서는 정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매트를 구입할 때 꼼꼼히 챙겨.. 2010. 12. 23.
고기구울 때 누구나 공감하는 밉상 유형, 5가지 고기 구울 때 속 뒤집어 지는 경우, 5가지 바야흐로 송년회 시즌입니다. 연말연시 벅찬 스케줄에 시달리고 계시지는 않겠지요. 아무리 모임이 즐겁더라도 지나친 과음으로 인해 고생하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얼마 전, 같이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네이버 블로거인 느림보군과 에어부산 홈페이지 맛대맛 관계자로 계시는 아리따운 여성 두 분과 단촐한 식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식사를 했던 곳은 다름 아닌 제주시내에서는 모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흑돼지 전문 맛집이었지요. 이곳에서 고기를 구우며 대화를 나누던 중, 느림보군이 순간 열변을 토하기 시작합니다. 언제나 위트 넘치는 화술과 언변으로 주변을 사로잡는 재주가 있는 이 친구. 이번에도 무심코 튀어나온 주제와 함께 술술 쏟아져 나오는 경험담들에 앞자리에 앉.. 2010. 12. 21.
한파 몰아칠 때,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3가지 꼭 알아둬야 할 한파 대비요령 3가지 무시무시한 한파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네요. 기상청에서 발표한 것을 보니 서울의 어제 아침 기온이 무려 영하 12.9도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 같은 12월 중순의 살인추위는 최근 5년간 가장 추운날씨라고 합니다. 제가 사는 제주도에서도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한라산 횡단도로 대부분이 차량을 통제하기도 하였는데, 설경을 카메라에 좀 담아오려다가 발길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오늘 오후부터는 날씨가 조금 풀린다고 하니 안심이 되긴 합니다만, 밤사이 많은 눈이 전국적으로 내려 여전히 한파로 인한 불편은 계속될것 같습니다. 아울러 출근대란이 우려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파가 몰아칠 때는 사람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하지만 더욱 관심을 갖고 대비해야 할 .. 2010. 12. 17.
판매 중단 통큰치킨, 더욱 치열해진 예약전쟁 판매중단 발표 후 롯데마트의 진풍경 롯데마트의 5000원짜리 닭튀김 제품인 '통큰치킨'이 출시하여 바람을 몰고 온지 정확히 일주일만인 오늘(15일)까지만 판매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초등생 애들이 워낙 치킨을 좋아하는 바람에 조금 잠잠해지면 사다주려고 했었는데, 자칫하다가는 냄새조차도 못 맡게 생겼습니다. 집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롯데마트, 이틀 전 오후에 잠깐 들렀는데, 이미 당일에 판매할 치킨 예약이 완료된 상태라 발길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롯데마트가 문을 여는 아침10시부터 판매와 예약을 동시에 시작한다고 합니다. 당장 내일부터는 볼수 없게 된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어제는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습니다. 5천 원짜리 통닭이야 못 먹어도 그만이지만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전국적인 열풍을 .. 2010. 12. 15.
숨 막히는 고대 합격자의 노트정리법 며칠 전 고려대학교의 2011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있었는데요,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의 절친한 이웃의 자녀가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사가 아닐 수 없지요. 더군다나 제주도처럼 지방출신 학생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지난해 도내 최고의 명문고에서 수위를 놓치지 않으며 일류대학을 예상했던 지인의 자녀가 수능에서의 한순간 실수로 인하여 이류 대학에 지원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터라 상위권에 있는 학생들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르는지 짐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이번에 고려대에 합격한 자녀를 둔 집에 놀러갈 일이 있어 축하도 할 겸 이런저런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뭐 까놓고 본다면 한해에도 수천 명의 신입생을 뽑는 일개 대학교에 합격한 것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이냐고 할 수.. 2010. 12. 14.
제주에 온 걸그룹 씨스타, 폭발적 반응 놀라워 파격의상으로 제주팬 추위 녹인 씨스타 뜨는 걸그룹이죠. 씨스타가 제주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솔직히 저는 평소 걸그룹에 관심이 없는 편인데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애들에게 씨스타가 누구냐고 물어보았다가 제대로 망신만 당했습니다. 아무리 세대차이가 난다고 씨스타를 모를 수가 있냐는 것이지요..바로 검색해봤습니다. 대단한 인기 걸그룹이었군요. 데뷔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얼마전,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더군요. 올해 "Push Push", "가식걸", "니까짓게"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씨스타, 노래도 노래지만 통통튀는 이미지와 역동적인 동작의 화려한 댄스, 그리고 늘씬한 몸매가 돋보이는 파격적인 의상이 돋보이는 여성 4인조 그룹입니다. 걸그룹 씨스타에 제주도에 모습을 .. 2010. 12. 13.
훔쳐 타다가 버려진 오토바이, 누구 짓일까 방치된 고급 오토바이, 주인 찾아가세요 약 1년 전쯤에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20만원이 넘는 고가의 자전거를 훔쳐 타고 다니다 주인에게 발각되었던 사연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잠금장치를 설치하였는데도 불구하여 훔쳐간 것도 황당하였지만, 훔쳐간 중학생의 대답이 가관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자전거라면서 훔친 사실을 극구 부인하다가 자전거의 주인이 하나하나 증거를 제시하자 결국에는 자신의 자전거가 아님을 시인했지요, 그런데 끝까지 훔쳐간 사실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잠시 빌려 탔을 뿐이며, 나중에 도로 갖다 놓으려고 했다는 것이지요. 이 같은 경우처럼 요즘에도 고가의 자전거들이 분실되는 경우는 허다합니다. 바로 며칠 전에는 자전거보다 더 고가인 오토바이가 도로의 갓길에 방치되어 .. 2010. 12. 9.
차에 치인 아들 보며 태연한 아빠, 이유가 뭘까 난생처음 자동차로 사람을 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주택가에 주차시설이 너무 협소합니다. 물론 차량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까닭이겠지요. 때문에 관할관청에서는 부득이하게 차도에 주차선을 그어 놓고 주차를 유도 하기도합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운전자의 입장에서 보면 시야가 가리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하겠지만 사회의 여건상 이런 불편은 감수하고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해가 완전히 떨어진 밤 시간, 아내를 옆자리에 태우고는 위에서 말한 도로를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규정 속도가 시속50km인 비교적 혼잡한 도로입니다. 주행하는 방향의 오른쪽으로는 차들이 빼곡하게 주차되어 있는 상황으로 빨리 달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었지요. 당시 기억으로는 시속 30km정도의 속도로 주행 중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2010. 12. 7.
주민보다 차량대수가 많은 희한한 섬 마라도 최남단 마라도의 골프카트, 생각보다 심각 골프카트를 타고 자장면을 먹으러 가는 신기한 섬, 대한민국 최남단의 마라도입니다. 하루에도 수백 명, 많게는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섬에 발자취를 남겨 보려고 쉼 없이 찾아드는 곳입니다. 제주도 모슬포항에서 바닷길을 따라 남쪽으로 11km에 위치한 마라도.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섬이며, 나무 한그루 없이 제주도식 잔디가 섬을 뒤 덥고 있기도 합니다. 모슬포항에서 출발하여 약35분 후면 마라도의 포구에 당도합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국토 최남단의 땅에 발을 디뎠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새로운 감회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뿌듯했던 감회도 잠시, 사람들의 꽁무니를 따라 섬으로 발길을 옮기기가 무섭게 달려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골프카트를 타.. 2010. 12. 3.
갈비집 사장님의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 일석삼조, 갈비집의 기발한 아이디어 시내에 아주 장사가 잘되는 소문난 갈비집이 하나 있는데, 갈비냄새가 그리워 오랜만에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이 줄기차게 모여드는 초저녁 무렵에는 자리 잡기가 정말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맛집입니다. 20~30분 기다리는 건 예사롭습니다. 찾아간 날도 어김없이 20분을 꼬박 기다린 후에야 자리가 나왔습니다. 장사 잘되는 건 여전하네요. 종업원의 안내에 따라 비어있는 자리로 이동을 하는데, 전에는 안보이던 이상한 물건들이 식당 안 여기저기서 눈에 띱니다. 정체 불명의 비닐주머니, 대체 뭣에 쓰는 물건인고 이 이상한 물건들은 손님들 각자가 자신들의 옆에 꿰 찬 채 갈비를 뜯고 있습니다. 과연 저 요상한 물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궁금증은 오래가지 않아 풀리고 말았습니다.. 2010.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