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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날리는 서귀포 관광미항, 낯 뜨거워 쓰레기 날리는 서귀포 관광미항, 낯 뜨거워 며칠 전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는 서귀포의 관광미항을 찾았습니다. 무려 1,430억원을 들여 2013년까지 국제적인 규모의 아름다운 항구로 탈바꿈 시키려고 공사가 진행 중인 지역입니다. 국제적 관광미항인 호주의 시드니와 일본의 고베시의 사례를 들며 야심 찬 계획아래 빠르게 변모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1단계 공사의 하나로 새섬 산책로와 새연교라고 부르는 보도교를 완공하여 지난해 9월말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문을 연 바 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새연교는 하루에도 수천 명이 찾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올랐습니다. 빼어난 주변경관을 간직한 새연교와 새섬 산책로에 무수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천연보호구역인 새섬이 아주 빠른 시간 안에 망가질 것이라는 우려의.. 2010. 1. 5.
환상 설경의 새해 한라산, 수천 인파 눈반 사람반, 새해 첫 주말, 수천 명 인파 몰려 눈이 부실정도로 하얗게 내려앉은 눈꽃, 경인년 새해 아침 엄청난 인파가 몰린 한라산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새해 첫날에 한라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보려고 준비를 하였으나 여의치 시간이 여의치 않아 결국 해안도로를 찾았는데, 새해 첫날부터 상황이 어긋나 버렸습니다. 성산일출봉이나 해안도로는 구름 때문에 아쉬운 첫날 아침을 맞았지만, 한라산 정상에서는 장엄한 일출이 솟아 오른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새해 첫날에 한라산 해돋이를 위하여 정상을 찾은 등반객은 약 500여명, 첫날 0시부터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를 이용하여 정상으로 오름 등반객들은 장엄한 일출에 환호하며 새해 소망을 빌기도 했는데, 바로 어제 한라산이 맞는 새해 첫 주말에는 전국에서 많은 .. 2010. 1. 3.
썰매를 타는 아이들, 새해 첫날 풍경 썰매를 타는 아이들, 새해 첫날 풍경 새해 첫날 아침, 구름이 잔뜩 심술을 부리는 바람에 일출 광경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국의 해돋이 명소에서는 구름위로 솟아오르는 장엄한 호랑이해의 첫 태양을 감상할 수 있었지만 제주도의 성산 일출봉을 비롯하여 동남쪽의 해안 등 해돋이 명소에서는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새해 첫 태양을 구름이 가리는 바람에 아쉽게도 가슴 벅찬 장면은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새벽녘에 심술을 부렸던 날씨는 낮 시간이 되면서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여 완전히 파란 하늘을 드러냈습니다. 일출 시간에 이런 날씨를 보였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변덕이 심한 제주의 기후를 탓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새해 첫날은 매서운 한파가 몰아 칠 것이라는 예보도 보기 좋게 엇나가 아마도 최근 들어 가.. 2010. 1. 2.
새해인사 문자로 한꺼번에 보내보니 난생처음 문자로 보내본 새해인사 회사에서 제야의 종소리 행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묵은해의 마지막 날이면 언제나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야합니다. 카운트다운 음향준비도 해야 하고 축포도 준비해야하고 직원들이 터트릴 풍선도 수백 개는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일 년 전 연말 행사를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 년이 훌쩍 지나버린 것입니다. 오전부터 쉴 새 없이 준비를 했는데도 무엇인가 빠트린 것만 같아 늘 불안하기만 합니다. 더군다나 이번 연말에는 인사를 해야 할 곳도 예년에 비해 부쩍 늘었는데 짬을 내기란 여간 힘이 드는 게 아닙니다. 잠깐의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전화로 새해인사도 나누고 하지만 지인들을 모두 챙기지 못하는 게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런 일은 해마다 계속되어 왔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2010. 1. 1.
간사한 게 사람의 마음, 직접 겪어보니 간사한 게 사람의 마음, 직접 겪어보니 귤 수확이 한창이던 얼마 전 처가가 있는 서귀포에 갈일이 있었습니다. 워낙 손길이 보자라다 보니 사위가 도와주면 한결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사위의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 처가 일 해줄 때 꾀를 부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가 본집에 일이 있을 때는 좀 요령도 부리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장모님 사랑을 좀 받다보니 요령 필 새 없이 일이 재밌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 장모님 사랑 못 받는 분이 계시다구요? 좀 잘하시지요..^^ 각설하고... 일을 정신없이 하다 보니 그날 저녁에 약속이 있었던 사실을 깜빡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조금 있으면 해가 떨어질 상황,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가까스로 한 시간여를 남기고 약속사실이 떠 오른 것입니다. 부지런히.. 2009. 12. 30.
최고의 겨울 드라이브코스, 명품 해안도로 시원스런 수평선이 일품인 표선-세화간 해안도로 겨울에 어울리게 알싸한 드라이브 코스 한 곳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비록 추운겨울이라 할지라도 제주특유의 포근한 바람을 안고 남국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해안도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서귀포인근의 해안도로는 한겨울임이 전혀 실감나지 않을 정도로 포근함을 자랑합니다. 서귀포의 동서 방향으로는 공교롭게도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해안도로가 한곳씩 자리하고 있는데, 서귀포 서쪽 안덕면의 송악산 인근에 위치한 명품해안도로인 형제 해안로가 그 빼어난 풍광을 안고 바닷길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으며, 서귀포 동쪽에는 오늘 소개해드릴 '표선-세화간 해안도로'가 이국적인 풍광을 잔뜩 품고 남국의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습니다. 해안도로가 시작되는 .. 2009. 12. 29.
여학생 꾸짖는 아저씨, 낯 뜨거웠던 이유 여학생 꾸짖는 아저씨, 낯 뜨거웠던 이유 성탄절에 마음이 들떠있는 애들을 데리고 아이스링크장을 찾았습니다. 성탄절을 지나 연말로 치닫고 있는 시기, 마침 애들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도 하루 전날 겨울방학에 들어가 모처럼 가족이 하루종일 시간을 함께 할 수가 있었습니다. 때가 때이니 만큼 성탄절에 어울리는 눈 구경을 하고 싶다는 애들, 하지만 산으로 오르지 않는 한 애들에게 눈 구경을 시켜줄 여건이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하여 찾은 곳이 도내에 유일한 모 아이스링크장입니다. 독점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아이스링크장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을 지불하고는 링크장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아빠인 저는 한번도 스케이트를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타는 것은 포기하고 대신에 링크장에 입장하여 애들이 .. 2009. 12. 28.
칼바람도 막지 못한 제주올레 열풍, 3천명 몰려 쌀쌀한 날씨 속 모여든 3천명 인파, 제주올레15코스 개장 제주올레15코스가 개장하였습니다. 2009년을 불과 며칠 앞둔 바로 어제였는데요, 올해에 개장하는 마지막 코스인 셈입니다. 바닷바람이 얼굴을 쏘아붙이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려 3천여명의 올레꾼들이 제주올레 15코스가 시작되는 제주시 한림항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걷기여행의 엄청난 열기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한데, 이런 제주올레의 열풍은 여전히 식을 줄을 모르고 결국 2009년 히트상품에 까지 포함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습니다. 2007년 9월8일 제주올레 1코스가 정식으로 개장을 한 후 만 2년을 조금 넘긴 현재, 비정규코스를 포함하여 17번째의 코스인 제주올레15코스가 개장하여, 지금까지 올레꾼들이 발로 만들어낸 총거리만도 무려 290여k.. 2009. 12. 27.
자동차 미등 때문에 도로위에서 다툰 사연 자동차 미등 때문에 도로위에서 다툰 사연 며칠 전의 오후, 차량의 뒷좌석에 애들을 태우고 오랜만에 외식이라도 다녀올 생각에 집을 나섰습니다. 이미 해는 떨어진 시간인 5시30분경이라 도로를 오가는 차량들은 미등을 켜야 하는 시간이며 가로등에서도 하나둘 불빛들이 밝혀지기 시작하는 시간대였습니다. 외식이라면 애들도 깜빡 죽습니다. 기분이 좋아 흥얼거리는 애들과 함께 시내의 도로를 달리 던 중 교차로에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도로의 상황은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였습니다. 저는 직진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며, 오른쪽에서 차량한대가 좌회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상대차량이 먼저 진입을 하여 저는 잠시 멈추고 기다려야할 상황, 승용차를 보내고 난 다음 막 출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시커먼 트럭한대가.. 2009. 12. 26.
초대장 나눠드립니다. 초대장 나눠드립니다. 13장입니다. 초대장 나눠 드립니다. 블로그 개설목적을 간단하게 적어주시고 아이디로 사용할 이메일을 비밀댓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대신, 제발 부탁 드리건데...만들어 놓기만 하고 사용 안하시면 안됩니다. 나름대로 자기만의 아름다운 공간을 꾸려나가실 분이면 됩니다. 비밀댓글로 메일주소 남겨 주세요.. 3일동안 기다렸는데도 블로그 개설을 안하시면 회수조치 하겠습니다.. 즐거운 블로그세상 엮어 나가시길요^^* 2009. 12. 25.
딸애의 기교에 들통 난 산타할아버지의 꿈 딸애의 기교에 들통 난 산타할아버지의 꿈 며칠 전부터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애의 관심사는 온통 크리스마스입니다. 바로 선물 때문인데요, 산타할아버지가 굴뚝을 타고 들어와 머리맡에 선물을 놓고 간다는 사실이 이제는 동화속의 전설이 되어 버린 지 오래입니다. 유치원 시절까지는 마지못해(?) 믿는듯하더니, 이제는 은근히 인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이틀 전에는 아빠인 저에게 대뜸 "아빠! 갖고 싶은 선물이 있는데 어떡해? 사줄거야?" "아니 그걸 나한테 얘기하면 어떡하냐? 산타할아버지께 말씀드려야지..." "이긍 아빠도..참...만나지도 못하는 산타할아버지께 어떻게 말씀드려?" "에...그건 말야...일기장에다가 갖고 싶은 선물을 적어두면 산타할아버지가 갖다 주실지 모를거야.." "음....그럼 일기장에 적으란 말.. 2009. 12. 25.
크리스마스를 앞둔 환상설원의 한라산 폭설내린 신들의 정원, 한라산 영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바로 어제 한라산의 영실을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 3일에 걸쳐 폭설이 내린 한라산은 당시 대설경보가 발효되기도 하여 입산이 전면 금지되기도 하였습니다. 폭설이 내리면 한라산으로 접근하는 모든 도로가 차단되기 때문에 사실상 입산자체가 힘들어집니다. 이번 폭설에 가장 눈이 많이 내린 진달래 밭에는 무려 1미터가 넘게 눈이 왔으며 오늘 소개해 드릴 윗세오름에는 1미터의 적설량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적설량을 보일 때 특히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 곳이 바로 영실코스로 접근하는 선작지왓입니다. 대평원의 눈부신 설경을 보노라면 마치 이국적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영실에는 병풍바위와 오백장군 등 기암절벽에 어린 환상적인 눈꽃과 구상나무숲에 활짝.. 2009. 12. 24.
현금지급기 앞 꼴불견 현금지급기 앞 꼴불견, 너무 씁쓸 요즘 길거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현금지급기입니다. 과거에는 공공기관이나 대규모건물 또는 은행 옆에서만 볼 수 있었던 현금지급기가 이제는 웬만한 곳에서도 너무 쉽게 눈에 띱니다. 심지어 아파트 단지까지 깊숙이 파고 들어온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현금지급기의 기능도 과거의 그것과는 차이가 많습니다. 요즘에는 ATM기라 하여 입출금이나 타행송금은 말할 것도 없고 공과금까지도 자유롭게 납부할 수가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은행에서 번호표를 뽑고 지루하게 기다리면서 처리해야 했던 업무를 어느 누구의 눈치를 볼 것도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편한 세상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자동화기기인 ATM기이용보다 더욱 편리한 것은 가정에서 폰뱅킹이나.. 2009. 12. 23.
차도를 질주하는 폐지 줍는 손수레, 아찔 폐지 줍는 수레의 차도 질주, 어떡하나 자동차를 운전해서 길을 가다보면 소스라치게 놀랄 때가 정말 많습니다. 횡단보도도 없는 도로에서 갑자기 뛰어드는 어린이들, 인도를 버젓이 놔두고 차도로 다니는 노인들, 이미 날은 어두워 캄캄한 밤인데도 불구하고 전조등을 키지 않고 운행하는 자동차 등 운전자의 방어능력이라도 시험하려는 듯 아찔한 광경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나마 자동차끼리의 가벼운 접촉사고는 나은 편입니다. 하지만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인사사고로 이어질 경우에는 운전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기도합니다. 운전자 자신이 아무리 조심하여 운전을 한다 해도 방어의 한계를 벗어나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됩니다. 가령, 가만히 신호대기중인데, 다른 차가 추돌을 하는 경우, 브레이크를 밟을 새도 없.. 2009. 12. 22.
직접 가본 아이리스의 이국적인 배경 외국같은 아이리스 마지막 배경, 직접 가보니 -CF의 한 장면 같았던 아이리스 마지막 배경, 이국적인 제주해변- 아이리스가 대단한 열기를 뒤로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후끈 달아올랐던 열기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드라마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평소에도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지만 실제로 좋아한다 해도 너무 바쁜 일상 탓에 드라마를 본방사수 조차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여 간혹 관심 있는 드라마가 나올 때면 재방 또는 다운로드하여 보기도 하지만 이번 아이리스는 스쳐 지나는 시간에 간간히 본 것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바로 최종회에서는 마침 시간이 되어 자리를 잡고 심취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자세히 모르지만 그래도 블로그에 올라오는 리뷰를 토대로 이병헌(김현준분)과 김태희(최승희분)의 결말이 어떻.. 2009.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