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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382

봄이 되면 가봐야 할 제주의 해안 명소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제주 최고의 해안 경승지, 큰엉 소소한 볼거리가 가득한 해안 산책로, 깎아지른 해안 절벽에 바다를 삼킬 것만 같은 바위덩어리, 호랑이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이름 지어진 호두암, 한반도의 모양을 쏙 빼닮은 한반도 숲,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비경들이 발길을 잡아끕니다. 이곳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때는 제주올레5코스가 이곳을 통해 스쳐가면서 부터입니다. 제주 북부지역에는 대부분 완만한 경사의 해안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서귀포로 이동을 하다보면 바다로 뚝 떨러지는 구조, 수직의 주상절리대를 비롯하여 깎아지른 절벽들이 정말 많습니다. 서귀포 서부지역으로 장엄한 주상절리대가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라면, 서귀포의 동부지역인 이곳,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는 거대한 용암덩어.. 2016. 2. 16.
제주도에는 봄이 찾아 왔다고 전해라~ 매화꽃이 활짝 핀 서귀포의 걸매생태공원 추위와 함께 찾아오는 단풍은 북쪽에서부터 남쪽으로 서서히 내려오면서 소식을 전해주지만, 봄과 함께 찾아오는 꽃소식은 따뜻한 지방인 남쪽에서 먼저 전해지지요. 입춘은 이미 지났지만, 한라산에는 아직도 눈이 쌓여 있고 이제 갓 설날을 넘긴 시점인데, 봄을 알리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제주도의 서귀포에서도 따뜻하게 햇볕이 드는 지역인 걸매생태공원의 매화원에 매화꽃이 활짝 피었는데요, 사실 매화는 개나리보다 개화 시기가 늦은 꽃입니다. 봄의 전령사 하면 누가 뭐래도 개나리를 빼 놓고는 말할 수 없는데, 개나리를 제치고 활짝 꽃망울을 터트린 매화, 그 꽃향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걸매공원은 서귀포 시민들이 산책이나 나들이 장소로 알려진 곳입니다. 천지연 폭포의 상류에.. 2016. 2. 11.
이 겨울 가기 전, 꼭 가봐야 할 제주도 설경 명소 10선 겨울철, 꼭 돌아봐야 할 제주도 설경 명소 10선 32년 만에 폭설이 내렸던 제주도, 4일 동안 제주도를 설국으로 바꿔 놓았는데요, 사상 초유의 항공대란 등 여러 가지 이슈를 만들어 냈지만, 오랜만에 온통 순백의 세상, 아주 이색적인 동화 속 풍경에 매료되었던 지난 한주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던 올 겨울, 이제 곧 입춘이 다가오지만 겨울철 낭만적인 설경을 떠나보내기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상하게도 눈 구경 실컷 했다지만, 하얀 동화 속 설원의 풍경은 보고 또 봐도 보고 싶은 풍경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겨울은 여기서 끝일까요? 예년의 경우만 보더라도 실제로 제주도의 겨울은 아직 많이 남았다는 생각입니다. 꽃샘추위는 물론이고, 한라산에 쌓여 있는 눈이 녹으려면 4월초로 넘.. 2016. 2. 1.
제주 눈 폭탄 후 겨울 왕국 된 한라산, 정상 도전기 제주 눈 폭탄 후 겨울 왕국 된 한라산, 정상 도전기 -폭설을 헤치며 올라야 했던 짜릿한 산행- 눈 폭탄으로 제주 섬이 고립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었지요.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건 무려 32년만이랍니다. 아무쪼록 대형사고 없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게 되어 무척 다행으로 생각하는데요, 제주도의 한라산에도 아주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 23일 등반 통제를 시작으로 27일까지 한라산을 오를 수 있는 모든 코스가 완전 통제되었는데요, 해마다 겨울에 한라산을 올랐지만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한라산을 통제했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무려 4일간 아무도 오를 수 없었던 한라산, 눈이 그치고 하루가 지나 28일, 그러니까 바로 어제 한라산의 모든 코스가 개방이 되었습니다. 많은 눈이 쌓여 있지만, 실시간으로.. 2016. 1. 28.
폭설 제주가 만들어 낸 눈부신 설경 눈 내린 제주는 설국이었다고 전해라~ 제주도 섬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던 어제 아침이었습니다. 한파와 함께 제주도 전 지역에 폭설이 내렸는데요, 1미터 가까이 내린 한라산 외에도 여간해선 눈이 쌓이지 않는 해안 도심지, 특히 우리나라에선 가장 따뜻한 도시로 알려진 서귀포에서 눈이 소복이 쌓였던 아침이었습니다. 제주도의 대부분의 도로도 얼어붙었다가 낮이 되면서 서서히 차량 운행을 할 수 있었는데요, 제주도는 이처럼 하얀 눈이 내리면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 정말 많습니다. 다른 지방에 비해 대체로 기온이 따뜻하기 때문에 눈이 내리면 금방 녹아 버리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눈이 내린 그 순간만큼은 눈부신 설경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만사를 제쳐놓고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대부분의 도로는 눈이 쌓이면 금방 제설 작업.. 2016. 1. 20.
매화꽃이 활짝 핀 한라산, 그 이색 겨울에 취하다 제주도는 겨울철이라 하더라도 대체로 기온이 따뜻한 편이라 눈이 내렸어도 금방 녹아버리기 일쑤입니다. 올겨울은 유난히 그렇습니다. 한라산 또한 크게 다를 바 없는데요, 예년 같으면 겨울 첫눈 시기에 내린 눈이 봄까지 쌓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녹고 쌓이고를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눈을 좋아하고 한라산의 설경을 즐기는 저로서는 그리 좋은 현상은 아닌데요, 며칠 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한라산에 눈이 왔다고 하여 또 한 번 부랴부랴 다녀왔습니다. 며칠 뜸들이다가 급격하게 눈이 녹아버리는 불상사가 벌어져선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다녀온 코스는 어리목~영실인데요, 짧은 시간에 한라산의 설경을 만끽하고 트래킹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로는 그만이라는 생각입니다. 예년에는 성판악~관음사 .. 2016. 1. 18.
알뜰 여행자를 위한 제주도 무료여행지 50곳 제주도 무료 여행지 총정리 제주도 구석구석 소중한 무료 여행지 50선 과거에는 시즌, 비시즌이 확연히 구분되었지만, 최근 제주도는 여행 성수기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제주도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요즘에는 단체여행객보다는 개별 자유여행객들이 늘면서 추세 또한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스스로 찾아다니는 여행객들이 부쩍 늘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여행비용에 대해 상당히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제주도내 관광지 요금은 사실 천차만별입니다. 관광지별로 안내판에 나와 있는 요금을 그대로 지불했을 경우에는 매우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나름대로 할인쿠폰 등을 이용하여 알찬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제주도내에 존재하는 아주 저렴한 .. 2016. 1. 13.
한라산 정상에서 맞이한 벅찬 감동의 새해 해돋이 한라산 정상에서 맞이한 벅찬 감동의 새해 해돋이 -일 년에 단 한번만 볼 수 있는 한라산 해돋이- 제주도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새해 해돋이를 보질 못했네요. 제주도 전 지역에 드리운 구름 때문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이름 있는 해돋이 명소를 찾았던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제주도에서는 오직 한곳, 한라산 정상에서 만큼은 너무나 감동적이고 화려한 새해 해돋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라산 하면 해발 1950m, 대한민국에선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데요, 구름을 뚫고 솟아있는 한라산의 정상 백록담, 그곳을 찾은 수천 명의 인파들은 구름바다 위로 솟아오르는 새해 첫 해돋이를 보면서 벅찬 감동과 소망을 빌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봉을 자랑하는 한라산이지만 한라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날은 .. 2016. 1. 2.
제주도 유명관광지, 겨울철에 핀 유채꽃의 비밀 제주도 유명관광지, 겨울철에 핀 유채꽃의 비밀 성산포 인근 식산봉의 산책로를 거닐 때였습니다. 돌담 너머로 노란 유채꽃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그저 노란 물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을지 모르지만, 지금 계절은 12월, 한라산에는 눈이 내린 추운 겨울입니다. 유채꽃 하면 봄에 피는 꽃인 거는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추운 겨울에 유채꽃이 피었을까. 며칠 전, 운전을 하다가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DJ가 지금 성산포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어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DJ의 입에서도 어떻게 이 추운 계절에 유채꽃이 피었을까, 요즘 유채는 계절조차도 잊은 것 아니냐는 얘기를 하더군요. 자리를 이동하여 광치기 해.. 2015. 12. 11.
첫눈, 설국으로 변한 한라산 1100도로 첫눈, 설국으로 변한 한라산 횡단도로 제주도에도 첫눈이 내렸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는 한라산 횡단도로는 체인을 장착한 차량에 한해 운행을 할 수 있고, 한라산은 폭설로 인해 등반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겨울 풍경이 유난히 아름다운 한라산에는 7cm의 눈이 내려, 아마도 특별한 기상 이변이 없다면 이번에 내린 눈이 봄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눈이라 의미가 새롭습니다. 겨울채비를 하고 한라산으로 달려가고 싶지만, 폭설로 인해 가는 길이 막혔고, 그 외에 첫눈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는 한라산 횡단도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100도로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곳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사진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도깨비도로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통제소, 소형차량은 물론 대형차량도 체인을.. 2015. 11. 28.
제주여행길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제주도 음식 제주여행길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제주도 음식 다음 달이면 본격적인 겨울철 여행시즌이 시작될 겁니다. 어제는 제주도에도 이번 겨울 첫눈이 내렸는데요, 사실 도심지에는 진눈깨비만 날려 첫눈의 이미지가 크게 와 닿지는 않지만 중산간 지역에는 아주 많은 눈이 내렸답니다. 운전을 하시는 분들, 조심해야겠습니다. 제주도를 여행하시려는 분들 중에는 간혹 제주도의 향토 음식에 대한 질문들이 참 많습니다. 어렵게 마련한 제주여행의 기회, 이 기회에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는 제주도만의 토속적인 음식을 접해 보고픈 여행객들의 바램이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향토음식이라고 올라오는 답변들을 보면 오리지널 제주음식들이 아닌, 바다를 끼고 있는 전국의 다른 지방이면 얼마든지 맛 볼 수 있는 음식들이 십중팔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5. 11. 27.
제주도 맛집, 먹을 권리를 위해 소개하는 숨은 맛집 제주도민들이 많이 찾는 해물요리 전문점, 각지불 처음 가보고는 불과 며칠 만에 다시 찾아간 음식점이 있습니다. 시내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 외딴 마을,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차를 몰고 40분정도는 달려야 하는 곳으로 제주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 먼 곳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가능하면 블로그에 맛집 소개는 안하려고했는데, 이곳은 공개하고 알려져도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검색하면서 블로그를 많이 이용하는데, 알권리와 먹을 권리(?)를 위해 맛집 한곳을 소개합니다. 위치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제주시내에서 최소한 30분은 달려야 하는 조천읍 산간 마을인 교래리, 이곳은 삼다수마을로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토종닭이 트레이드마크처럼 인식되는 마을입니다. 하지만 토종닭 말.. 2015. 11. 16.
제주도 최고의 억새 여행지, 갑마장길 갑마장길에 펼쳐진 억새 물결 가을 제주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제주도 전역에는 지금 억새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억새로 이름난 몇몇의 오름외에도 평화로를 비롯한 곳곳의 산록도로 길가에는 눈부신 은빛 물결이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더군요. 지난 한글날 연휴에는 억새물결을 보려고 몰려든 관광객들로 제주의 유명 오름들 주변 주차장이 큰 몸살을 앓았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아마도 지금 이시기를 놓치면 반짝이는 은빛 물결은 사라지고 하얗게 시들어 버린다는 것을 알기에 서두를 수밖에 없을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제주에서 크게 알려지지 않았으면서도 억새의 규모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명소 한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주의 다른 곳에 위치한 억새명소처럼 접근하기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오름처럼 .. 2015. 10. 13.
컬러프린터로 찍어 낸듯한 알록달록 독특한 더럭분교 알록달록 색채 여행지, 더럭분교 TV광고의 배경이 되었던 제주도 산간마을의 분교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학생수가 20명 밑으로 떨어져 폐교를 거론하던 제주 산간마을의 초등학교 분교장, 이제는 어느덧 82명으로 규모가 커져 시내 외각의 웬만한 초등학교 학생 수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분교라는 것이 무색하게 되어 버린 것이지요. 이곳은 제주 애월읍 하가리에 있는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장입니다. 조그만 마을 더군다나 산간마을에 있는 분교장 치고는 규모가 나름 큰 편인데요, 애월읍 산간지역이 제주이주민들에게 인기를 끄는 지역, 이곳 더럭분교 인근에 젊은 층의 가구 수가 늘면서 점점 규모를 갖춰가고 있는 학교입니다. 더럭분교, 학교의 이름이 조금은 독특한데요, 이곳 하가리는 인근 상가리와 더불어 '가락리.. 2015. 8. 31.
제주 동문시장의 줄서는 가게들, 서울 광장시장을 보는 듯 제주 동문시장의 줄서는 가게들, 광장시장을 보는 듯 유명관광지 부럽지 않은 제주의 재래시장 서울 동대문에 가면 광장시장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8만 평방미터가 넘는 면적에 5천개가 넘는 점포가 입주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소매시장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메스컴을 타면서 먹거리 시장으로 더욱 유명해졌지요. 덕분에 광장시장은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반드시 거쳐 가는 재래시장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실제로 제가 몇 년 전에 광장시장을 찾았을 때만 해도 광장시장의 먹거리 투어를 즐기는 사람들의 행렬은 대단했습니다. 방송에 소개가 되어 이미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곳은 말할 것도 없고 웬만한 점포들 앞에는 독특한 먹거리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긴 줄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 이와 같은 광장시장이 있다.. 2015.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