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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명품 봄향기, 청정제주 쑥조개 부침개

by 광제 201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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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봄향기, 청정제주 쑥조개 부침개

-쑥과 조개를 넣어 짙은 향이 일품-

봄 내음과 바다향이 어우러진 착한 아내표 부침개를 소개합니다.
맛이 없었다면 관두려 했는데,
입안에 감도는 쑥향과 쫄깃한 조개의 맛이 너무나 환상적이어서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요. 아! 요리블로거로 나설거냐구요?
절대 아니니 긴장하실 필요는 없습니다요.
실은 저는 사진만 찍고 모든 요리는 아내만 만들었습니다.


퇴근 후 현관엘 들어서니 아내가 베란다로 손을 잡아끕니다.
대야에 한가득 들어있는 조개를 자랑하고 싶어서입니다.
차를 타고 3분 거리에 있는 제주시 외도 바닷가에서 두 시간동안 잡았다는데,
씨알도 굵고 혀를 내밀고 힘차게 꾸물대는 것을 보니
과연 청정 제주 바다의 조개답습니다.

조개는 이렇게 대야에 바닷물을 넣어 담가두면 조개 속에 들어있는 모래들을 모두 뱉어 냅니다.
그렇지 않고 요리를 하면 씹히는 모래 때문에 도저히 먹을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싱싱한 조개를 보니 갑자기 조개를 넣은 부침개가 생각이 납니다.

이때 아내가 제안을 합니다.
 며칠 전 쑥 부침개를 만들어 먹었는데,
여기에다 쑥을 첨가하면 어떨까 말입니다.
또한 쑥 만큼 봄향기가 짙은 봄나물은 없을 것 같아
내일 바로 만들어 먹자고 의견일치를 봤습니다.

다음날 아침 온톤 쑥으로 뒤덮여진 집 앞의 너른 공터를 찾았습니다.
싹을 틔운 지 얼마 되지 않은 싱싱하고 보드라운 쑥 잎들이 향기를 잔뜩 뿜어내고 있습니다.
급한 마음에 먹을 만큼의 적당량만 캐고는 바로 부침개 만들기로 돌입했습니다.

요건 쑥을 캐다가 발견한 여섯잎 크로버입니다.
잎파리 하나는 잘 안보지만 자세히 보면 살짝 보이네요.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었는데 그건 예감으로 끝났네요.

먼저 부침개를 만들기 위해선 조개를 까는게 급선무였습니다.
익힌 조개 같으면 쉽게 살점을 떼어 낼수 있지만 살아 꿈틀대는 녀석이라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입을 벌리고 있을 때, 잽싸게 칼이나 수저를 대고 벌리는게 요령입니다.

 
적당량의 조개알을 까 놓습니다.
조금전까지 살아 움직였던 녀석이라 아주 싱싱합니다.
  

다음엔 흐르는 수돗물로 방금 캐온 쑥에 묻어 있는 먼지를 씻어냅니다.

씻은 쑥을 넣은 그릇에 양파와 색을 내기 위한 홍고추를 넣었습니다.
 
 계란두개와 적당량의 튀김가루를 붓고 약간의 우유를 붓습니다.
우유를 붓는 이유는 부드럽게 하기 위함이랍니다.
 
대충 혼합이 되도록 살짝 저어주면 됩니다.



어때요?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집 근처의 공터에서 캐낸 무공해 쑥과
청정 제주바다에서 갓 캐낸 조개를 이용해 만들어 먹었던 쑥조개 부침개.

씹을 때마다 입안으로 짙게 배어드는 쑥 향기와 쫄깃하게 씹히는 조개 알이 일품이었는데요,
봄내음과 바다내음이 함께 어우러진 기막힌 맛은
그 어떤 부침개와의 비교를 거부하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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