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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448

옥빛 바다 배경 속 눈부신 유채꽃 물결, 함덕 서우봉 옥빛 바다 배경 속 눈부신 유채꽃 물결, 함덕 서우봉 봄 내려온다~ 봄이 내려온다~♪♬ 예년보다 봄꽃이 일주일 정도 빠르게 개화한 것 같습니다. 보통은 3월말에 만개하던 제주도 벚꽃이 올해는 이번주말에 만개 할 것 같은데요, 벚꽃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유채꽃이지요. 그중에서도 함덕 서우봉의 유채꽃은 아주 특별함이 있습니다. 제주도에 360여개의 오름 중에 유채꽃이 가장 아름다운 오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함덕 서우봉 해변의 눈부신 백사장과 옥빛 바다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며, 오름 위에서 유채꽃과 함께 시야에 들어오는 한라산이 압권입니다. 3월의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유채꽃이 아닐까합니다. 수십 년 전만 해도 제주도에는.. 2021. 3. 19.
제주의 성곽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별방진 유채꽃밭 제주의 성곽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별방진 유채꽃밭 제주도에 유채꽃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네요. 이제 보름 정도만 있으면 절정에 이를 거 같은데요, 확실히 예년보다는 개화가 빠른 느낌입니다. 오늘은 제주동부지역, 그러니까 구좌읍 하도리에 피어난 유채꽃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틀 전에 다녀온 곳인데요, 제주 돌담으로 쌓아 올린 성곽 주변으로 노란 유채꽃이 피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제주 중산간으로 차를 몰고 가다보면 그냥 피어 있는 유채꽃 보다는 제주 밭담(검은 현무암)과 어우러진 유채꽃이 유난히 돋보이곤 했는데요, 성곽 돌담 옆에 피어 있는 유채꽃도 비슷한 느낌이라 제주라는 이미지와 무척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유채꽃이 피어 있는 성곽은 바로 구좌읍 하도리 하도포구에 있는 ‘별방진’입니.. 2021. 3. 12.
제주 엉덩물 계곡의 유채꽃 풍경(사진&동영상) 제주 엉덩물 계곡의 유채꽃 풍경(사진&동영상)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어 하는 시기, 제주도 중문에 있는 엉덩물 계곡의 유채꽃 물결을 보며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문해수욕장 주차장 위쪽에 있는 계곡인데요, 오래전부타 이곳은 큰 바위가 아주 많고 험준하여 물을 찾는 짐승들조차도 쉽게 접근할 수 없어서계곡위에서 노래만 부르다 엉덩이만 들이 밀고 볼일만 보고 돌아갔다고 해서 ‘엉덩물’이라고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동영상을 비롯하여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촬영했습니다. 2021. 3. 8.
공항가는 길에 들려보는 제주도 특산물 선물매장, 과일아삭 공항가는 길에 들려보는 제주도 특산물 선물매장, 과일아삭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과 사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의 소상공인들을 돕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한 업체를 찾았는데요, 제주도의 가까운 곳에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품목, 그리고 접근성이 좋은 핫한 매장이 있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습니다. 연삼로 공항 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 ‘과일아삭협동조합’이라는 곳입니다. 요즘 제철을 맞고 있는 감귤 종류와 수산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제주도의 특산물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가격이 저렴하다는 소문이 나서 그런지 제주여행을 마치고 육지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제주도의 조생 감귤 중에 가장 당도가 좋은 것이 바로 타이벡 농법으로 생.. 2020. 12. 9.
제주도다운 제주도의 마을 금능리 마을 제주도다운 제주도의 마을 금능리 마을 옥빛의 바다, 하얀 백사장과 야자수, 그리고 세차고 모진 바람에 한껏 몸을 낮춘 가옥들, 제주도의 여러 곳을 다니다 보면 은근 애착이 가는 마을이 있는데, 그중에 한곳이 바로 한림읍에 있는 금능리 마을입니다. 완연한 제주의 색을 품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바다 위 그림처럼 떠 있는 비양도는 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마을들이 빠르게 옛 모습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금능리 마을은 아직까지는 고즈넉한 매력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인 것 같습니다. 마을 안길로 들어서면 삭막한 콘크리트보다는 거칠지만 편안한 돌담의 울타리들이 아직은 때가 묻지 않았음을 말해줍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보면 1002년(고려 목종 5년) 6월에 산이 바다 한가운데서 솟아났다고 하는 것이 바로 금.. 2020. 12. 3.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제주 상효원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제주 상효원 겨울의 문턱, 바야흐로 겨울입니다. 이제는 제주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온통 동백으로 가득 차 있더군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이 계절에 제주도에 오면 동백을 보고 가야 한다는 소문까지 돌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동백을 가꾸는 농원들이 아주 많이 늘었습니다. 이미 많이 알려진 수목원이나 테마파크들 외에도 관광농원 형태로 문을 여는 곳들이 상당수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다보니 요즘 웬만한 관광농원이나 테마파크엘 가면 동백을 보려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요, 언택트 시대에 많은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동백농원으로 대변되는 곳은 아니지만 조용히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유유자적 걸어볼 수 있는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바로 서귀포에 있는 상효원인.. 2020. 11. 26.
색종이를 뿌려 놓은 듯 아름다운 제주 삼다수 숲길 색종이를 뿌려 놓은 듯 아름다운 제주 삼다수 숲길 "제주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숲길" 제주도에 도보트레킹이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때는 제주올레길이 개장을 하면서 부터죠. 사려니 숲길 등 일부 몇몇 숲길은 존재했지만 본격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트레킹 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후반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한라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한라산둘레길을 비롯하여 장생이 숲길, 머체왓 숲길, 그리고 곶자왈 숲길, 삼다수 숲길 등 마을 단위 또는 제주의 생태 환경을 테마로 한 숲길들이 많이 생겨나게 됩니다. 각 숲길들은 저마다의 매력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려니 숲길은 인간이 가장 살기 좋다는 해발 500~600 미터 고도에 위치해 있으면서 한라.. 2020. 11. 20.
천아계곡, 광령천에서 만나는 눈부신 제주의 가을 단풍 천아계곡, 광령천에서 만나는 눈부신 제주의 가을 단풍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제주의 계곡" 한라산의 단풍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빠르게 사라져버렸네요. 한라산에서 최고의 단풍명소라 할 수 있는 영실코스의 병풍바위의 단풍을 담아보려고 일 년을 기다렸는데 하는 일 없이 여유를 부리다 허무하게 끝나버렸습니다. 올해는 한라산 고지대의 단풍이 유난히 빨리 끝나버린 느낌입니다. 하지만 해발고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대는 11월초인 현재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고도가 낮은 지역은 조금 더 있어야 하고요, 1000고지 이상은 다 떨어졌고, 800~900고지는 지금이 절정, 더 밑으로는 일주일 정도 있으면 절정에 이를 듯합니다. 절정에 이르고 있는 곳 중에 대표적인 곳이 바로 한라산 어리목계곡 근처, 그리고 천아계곡 근.. 2020. 11. 2.
제철 맞은 제주 감귤 체험농장, 다양한 체험까지 일석이조 제철 맞은 제주 감귤 체험농장, 다양한 생태체험까지 일석이조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제주도로 여행을 오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 어떤 관광지보다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체험 농장입니다. 주차장에 들어서니 차량으로 가득인데요, 밀폐되고 밀집된 곳을 피하다보니 자연스레 이곳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비단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더라도 체험농장은 제주를 알고 직접 느끼며, 아이들에게는 학습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좋은 여행지라는 생각에 평소에도 지인들에게 많이 추천하는 형편입니다. 무엇보다도 요즘 제주는 감귤 시즌에 돌입하였습니다. 감귤에 익숙한 제주도 사람들이라면 그렇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귤나무조차도.. 2020. 10. 26.
은빛의 향연, 제주도의 억새명소 여섯 곳 제주도의 억새명소 여섯 곳 이제 완연한 가을이 온 것 같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낮에는 많이 덥던데, 이제는 몸으로 느껴지는 바람이 제법 찹니다. 때를 같이해서 제주 가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억새가 벌써 은빛으로 물들고 있더군요. 이틀 전에 제가 자주 다니던 평화로를 따라 달리다가 억새로 유명한 새별오름에 잠깐 들러보니 제법 볼만하게 올라왔더군요. 무엇보다 억새는 영광일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입니다. 마침 늦은 오후 태양이 저무는 시간이라서 은빛 영롱한 억새를 담게 되었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억새의 계절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코로나19, 그나마 억새와 같은 자연 여행지는 사람들과 밀접하게 부딪히지 않는 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인데요, 그래도 방심할.. 2020. 10. 15.
제주에서 가장 넓은 코스모스 밭, 서부농업기술센터 제주에서 가장 넓은 코스모스 밭, 서부농업기술센터 "맨드라미와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 연출~~!!" 코로나19가 가져다 준 새로운 시대, 바야흐로 언택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본의는 아니지만 받아드려야 하는 운명인 것만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일 년 중 최고의 시즌이라 할 수 있는 제주도의 추석 연휴,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바람에 긴장될 수밖에 없었지만, 큰 탈 없이 지나가는 것 같아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제주도를 찾았던 많은 관광객들도 무척이나 조심스러웠을 듯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안 되는 곳에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고, 비교적 거리두기가 손쉬운 한라산이나 올레길, 그리고 휴양림 등 예년보다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관광객들도 너무 많았던 이번 연휴입니다. 제주의 가.. 2020. 10. 7.
산방산에서 유람선을 타고 제주 해안의 진수를 맛보다 산방산에서 유람선을 타고 제주 해안의 진수를 맛보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는 어디서든 눈부신 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진 일주도로를 달리다 보면 지역마다 독특함에서 각기 다른 제주의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데요, 에메랄드 빛깔을 간직한 제주 북부의 바다와는 다르게 제주남부의 바다는 깊고 짙푸른 바다와 함께 주상절리로 대변되는 장엄한 경관을 보여줍니다. 제주시권과 비교하면 유난히 섬들이 많은 서귀포권은 뭍에서 바다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남국의 정취를 맘껏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바다위에서 바라보는 제주 본섬의 모습은 어떠할까. 많은 사람들이 제주에 열광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주 근해 바다에서 제주본섬의 정취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서귀포권에는.. 2020. 9. 23.
코로나 피해 다녀오면 좋은 서귀포 신례천 생태탐방로 코로나 피해 다녀오면 좋은 서귀포 신례천 생태탐방로 답답한 하루하루의 연속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은 점점 지쳐가는 느낌입니다. 답답한 기분을 달래려고 차를 몰고 나섰습니다. 예년보다는 훨씬 덜하지만 유원지마다 가득한 사람들을 보면 쉽게 발을 디뎌 놓기가 겁이 납니다. 사람들이 없는 조용한 곳은 없을까. 마침 오래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숲길이 떠오릅니다. 신례천 생태탐방로, 그곳을 조용하게 다녀왔습니다. 숲길과 계곡을 따라 꼬불꼬불 이어진 탐방로, 그곳에는 자연과 함께, 오래전 제주사람들이 삶의 터전, 그리고 아픔을 간직한 제주의 역사까지 고스란히 존재하고 있는 곳입니다. 요즘처럼 햇살이 뜨거운 여름철이라면 더욱 매력이 넘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부.. 2020. 8. 25.
착한여행 착한소비, 드라이브스루 제주상품 구입하기 착한여행 착한소비, 드라이브스루 제주상품 구입하기 언젠가는 시설이 들어서겠지만 현재는 제주시민들의 쉼터 또는 유원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 바로 이호테우해변 인근에 있는 이호랜드 부지입니다. 때론 관리가 안 되어 부분별한 장기 캠핑족들로 인해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광장 버금가는 드넓은 공간은 제주시민들에게는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주 유익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제주시 동부지역에 사는 분들은 대부분 탑동 광장을 이용하지만, 이호랜드는 탑동 광장에서 할 수 없는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곳, 주말 저녁이면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모여 고기를 구워 먹기도 하고 바닷바람을 쐬면서 열대야를 식히기도 합니다. 가끔은 이곳에서 버스킹이 열리기도 하는데 이럴 때면 낭만적인 공간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개.. 2020. 8. 10.
책방데이를 아시나요? 신선한 충격의 서귀포 노지문화 책방데이를 아시나요? 신선한 충격의 서귀포 노지문화 여행의 길목에서 늘 마주치던 동네의 책방들이 문화라는 이름을 이렇게 가까워 질 줄은 몰랐네요. 가만 보면 다 기획하기 나름인 거 같습니다. 서귀포시가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시작한 시범사업이라고 하는데, 주민들과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나 신선한 감동을 전해주는 행사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서귀포시는 시내권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동쪽으로 성산포 지역과 서쪽으로 모슬포 지역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권역으로 따지면 적지 않은 면적인데요, 관광도시에 살아가면서도 늘 문화생활에서 만큼은 늘 메말라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서귀포 책방데이는 문화행사를 통한 주민들 간의 소통이 공감대 형성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 .. 2020.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