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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382

11월에 여행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제주의 축제 3선 여행객들이 알아두면 좋은 가을 제주의 축제 입동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가을의 한복판입니다. 요즘의 제주도 풍경이 그렇습니다. 유난히 파란 가을하늘과 들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마소의 풍경들을 보니 자연스레 천고마비라는 익숙한 용어가 떠오릅니다. 제주의 대표 가을풍경 중 하나인 억새의 은빛 물결은 제주의 들판 어디를 가든 쉽게 볼 수 있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푸른색 일색이었던 감귤도 이제는 본격적으로 수확하기 시작했구요. 지역 여기저기에선 가을 축제를 준비하는 현수막들도 눈에 띱니다. 가을은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임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정말 축제가 많은 나라지요. 곳곳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축제가 사회적인 문제점으로 부각되기도 했었는데요, 제주도에도 축제가 많기로 둘째가라면 .. 2011. 11. 3.
제주사투리가 천박하다고? 황당하고 씁쓸한 이유 얼마 전, 서울에서 아는 분이 제주도로 내려왔을 때입니다. 한적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대화를 하던 중 충격적인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주도 사람들은 왜 남들이 알아듣지도 못하는 사투리를 쓰는지 모르겠다." "그러니 제주도 발전이 더딘 게지" 이게 무슨 소리인가... 순간, 울컥하며 한바탕 하려 하다가 꾹 참고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뇌리 속에서 그 말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왜 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가 미처 생각 못하는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아무리 그 뜻을 헤아려 보려고 해도 이해가 안 됩니다. 아니 전혀 수긍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나라 전체를 보든 지방을 따로 놓고 보든, 고유의 전통과 문화와 역사가 있게 마련인 것입니다. 물론 제주도에도 제주도만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가 있고 그 .. 2011. 10. 31.
가을에 가족여행객들이 오르면 좋을 제주의 오름 아름다운 억새와 경관이 빼어난 정물오름 억새와 단풍의 계절입니다. 제주에서 가을을 대표하는 것 중 하나, 바로 억새를 빼놓을 수 없지요. 서울에서는 하늘공원에서 23일까지 억새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 2년전 까지는 제주에서도 억새꽃 축제가 열렸답니다. 축제 난립에 따른 비효율성을 들어 전격적으로 폐지되었지만 매년 이맘때만 되면 그 때가 그리워지곤 한답니다. 오름이나 들판, 도로 할 것 없이 제주도의 가을을 은빛으로 수놓는 억새, 뭐니 뭐니 해도 가을이면 온통 은빛으로 뒤 덥히는 오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제주만의 자랑이 아닐까 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억새가 아름다운 오름 한곳을 다녀왔답니다. 애들 숙제도 도울 겸, 가을제주의 체험 학습을 하기엔 오름보다 좋은 곳이 없지요. 장거리.. 2011. 10. 20.
가짜가 판치는 제주도 음식점, 그 불편한 진실 제주도 식당에서 팔고 있는 고등어의 불편한 진실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보물입니다. 해마다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지만 불만의 소리는 여기저기서 쏟아집니다. 한번 다녀간 사람들을 다시 찾게 만드는 것은 제주도 사람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최소한 혼자만의 이익을 추구하여 여행객들을 속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제주도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잘못된 것은 하루빨리 바로 잡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쓰는 글입니다. 필자는 고등어요리를 참 좋아합니다.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으로 지방질은 물론 단백질과 비타민 B2도 풍부합니다. 특히 푸른색을 띠고 있는 부분에는 철과 EPA가 많아 조림 또는 소금구이를 요리해 먹으면 맛이 아주 좋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여 서민음식으로도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합니다. 하지만 .. 2011. 10. 14.
가을 여행의 정점, 제주의 숨겨진 단풍 명소 4곳 명품단풍을 보고 싶다면 반드시 알아둬야 할 곳 -한라산 단풍 내달 18일 시작, 28일 절정- 다음 주 주말이면 설악산에서 부터 가을 단풍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가을단풍은 우리나라의 북부지방에서부터 서서히 남쪽으로 이동을 하는데, 이제 단풍구경을 위해 서서히 준비를 하셔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크지 않은 국토임에도 설악산과 제주도의 한라산 단풍의 시기는 약 20여일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한라산 단풍에 대해 소개를 해드린 것 같은데, 벌써 일 년이 지났네요. 정말 '세월이 유수 같다.' 는 말이 실감납니다. 한라산의 단풍은 그 화려함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어 한라산의 단풍구경은 많은 사람들이 가을에 제주를 찾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로 여길 정도입니다. 붉게 물든 한라산 단풍은 배고픔조차 .. 2011. 9. 23.
1박2일 이승기가 반해버린 엉또폭포는 어떤 곳일까 대한민국 1등 폭포에 소개된 제주도 폭포명소 두 곳 무섭당 대표 이승기와 바보당의 강호동, 이수근, 김종민이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KBS 해피선데이 1박2일 여름특집 '대한민국 1등 폭포를 찾아라' 라는 미션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미션에서 제공된 힌트는 단 두 가지, 비가 와야 폭포가 만들어지는 곳이며 폭포의 입구에 조그마한 동굴이 있다는 것입니다. 곧바로 스마트폰으로 검색에 들어간 맴버들은 미션의 폭포가 바로 서귀포에 있는 엉또폭포라는 사실을 알아내게 됩니다. 방송에서는 엉또폭포의 '엉또'라는 말의 뜻은 알아내질 못하였지요. 바로 '엉또'가 미션의 힌트가 되었던 작은 굴의 입구를 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에 저의 블로그를 통해 제주도에 있는 폭포명소를 모두 소개하면서 과연 어느 폭포가 이.. 2011. 8. 1.
폭염을 피하는 데엔 최고! 얼음장 같은 동굴 피서지 3선 가슴까지 시원한 동굴피서, 제주의 동굴 3선 -얼음장처럼 시원한 제주의 천연동굴- 정말 폭염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요즘이네요. 장마가 끝나면서 살인더위가 전국적으로 시작되었는데, 이번 폭염과 열대야는 다음주 초까지 지속된다고 하네요. 여름철 대표 피서지 하면 의례히 해수욕장을 떠올리지만 밀려드는 인파에 작렬하는 뜨거운 태양, 때문에 조심해야할 것이 바로 자외선입니다. 온난화가 가속화 되면서 더욱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요즘은 자외선을 피해 시원한 숲속을 찾아 삼림욕 피서를 즐기시는 분들도 부쩍 늘었답니다. 해수욕장이나 삼림욕에 못지않게 정말 피서다운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립니다. 일 년 내내 섭씨 15도! 냉장고 같은 날씨 해마다 이맘 때면 소개를 해 드리곤 했던 곳인데요, 바로.. 2011. 7. 20.
1박2일 이승기도 까무러칠 사라오름의 비경 물이 가득 찬 호수, 이런 장관은 일 년에 단 한번! -하늘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뭉게구름도 일품- 해발1324미터 사라오름! 올해 초 해피선데이 1박2일에서 이승기가 나영석 피디와 함께 다녀가면서 전국에 알려진 오름이기도 합니다. 분화구인 오름 정상에 산정화구호를 품고 있는 신비의 오름으로 방송에 탈 즈음에는 한겨울 설원의 눈부신 풍경이 소개되기도 했었지요. 당시, 눈 쌓인 나뭇가지를 보면서 신기해하던 이승기가 생각나는데요, 아마도 이승기가 지금 물이 가득 차 만수를 이룬 사라오름의 비경을 본다면 까무러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라오름이 가장 신비스러워 보일 때는 장마가 끝난 바로 지금! 사라오름이 가장 신비스런 모습을 보일 때는 일 년에 단 두 번, 이승기가 봤던 풍경처럼 호수 전체가 하얀 눈으로 뒤 덮.. 2011. 7. 19.
신선이 나올 것 같은 비경 중에 비경, 물영아리 제주도의 368개 오름 중 최고의 신비를 간직한 오름 올여름 꼭 한번 가봐야 할, 람사르 습지 물영아리! 물이 있는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제주도의 귀한 보물 중 하나입니다. 산 정상에 신비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산정호수를 품고 있는 독특한 오름이기도 하지요. 제주도전역에 있는 오름의 숫자만 해도 무려 368개, 그중에 이곳처럼 분화구에 물이 고여 있는 곳은 몇 개 안됩니다. 산 정상의 호수는 람사협약 습지로 등록이 된 곳으로 철저하게 보호 관리되고 있는 곳으로 습지식물 210여종, 양서, 파충류 8종에 곤충 47종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와도 같은 곳이지요. 때문에 환경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제주도의 유일한 곳이기도 합니다. 해발 508미터, 입구에서부터 사람이 실제로 오르는 높이는 128미터.. 2011. 7. 14.
[갤럭시S2] 안드로이드 어플 하나면 제주여행 걱정 뚝! 저렴하게 제주여행 할 수 있는 똑똑한 어플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이 생활 깊숙이 파고드는 느낌입니다.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는 어플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어플이 있어 소개합니다. 올여름 휴가는 어디로 가실건가요? 혹,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겐 아주 희소식이 될 거라 봅니다. 제주여행과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인데요. 손안에 들어 있는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제주여행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어플을 소개합니다. 제주여행의 모든 것을 사진을 곁들인 텍스트 등 세세한 정보를 쉽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왕이면 큰 화면이면 좋겠지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단연 갤럭시S2가 압권입니다. 제주도의 화려한 풍경사진들을 더욱 커진 화면에 한층 밝아진 액정, 그리고 로딩속도 또한 아주 흡족한 상태를 보여 주더군.. 2011. 7. 12.
과연 국내 최고 풍경! 외국 부럽지 않은 협재해수욕장 제주 대표 해수욕장의 피서풍경 장맛비 때문에 전국적으로 몸살을 앓았고, 제주도에도 거의 모든 지역이 비 날씨였지만 오로지 한림지역만은 화창한 날씨를 보였던 어제입니다. 이미 경험해 보신 분들 많겠지만 제주도 날씨가 이렇습니다. 시내에서 비가 내리는 것을 보고 출발했는데, 가다보니 중간에서 뚝 끊겨 버리는 빗줄기, 정말 알쏭달쏭한 제주날씨입니다. 제주도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이국적인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 협재 해수욕장은 제주도에 피서관광을 오는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변이기도합니다. 눈부신 에메랄드빛깔의 바닷물, 모래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깨끗한 수질이 돋보이는 협재해변, 지난해까지는 협재 해수욕장으로 불리던 명칭 또한 협재해변으로 바뀌었지요. 얼마 전 필리핀의 세부를 갔을 때, 그곳의 바다를 .. 2011. 7. 10.
제주도의 조랑말은 유일한 천연기념물 가축입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목가적 전원풍경이 일품인 제주마방목지 가던 길을 멈출 수밖에 없는 기막힌 풍경 제주도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을 그냥 지나지는 못할 것입니다. 열이면 아홉은 차에서 내려 푸른 초원의 이국적인 풍경에 잠시 젖어보는 곳이기도 하지요. 5.16 도로변에 위치한 제주마 방목지, 제주도를 대표하는 10곳의 절경, 영주십경 중에는 한라산 중턱 초원지대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조랑말떼를 일컫는 '고수목마(古藪牧馬)'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이를 대변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5호 태풍 '메아리'가 물러감과 동시에 환상적인 날씨를 보여줬던 제주도의 중산간, 태풍의 끝자락에 생겨난 환상적인 구름 풍경과 푸른 초원이 어우러져 진풍경을 연출, 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연신 붙잡아 두고 있었답니다. 국가 천연기념.. 2011. 6. 30.
여행자들이 선호한다는 게스트하우스, 얼마나 쌀까 조식포함 1만5천원, 황당한 게스트하우스 처음 이용해 본 게스트하우스, 땅 파서 장사하나? 제주올레 등 걷기열풍과 대를 같이하여 제주에 몰아친 열풍이 또 하나 있지요. 바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저렴한 에코여행을 즐기려는 여행들에게 게스트하우스는 단비와도 같은 존재였답니다. 게스트하우스. 제주도내 게스트하우스의 대부분은 도미토리식으로 여러 명이 방 하나에 묵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말 그대로 기숙사형태의 숙박업소입니다. 난생 처음 만난 나그네들 끼리 잠을 청하고 공동 세면시설에서 씻고 단체로 식사도 해결하는 곳이지요. 하룻밤 묵어가는 하숙집 정도로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듯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게스트하우스들이 제주도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지요. 정확한 개수조차 파악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지.. 2011. 6. 28.
누구나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그림 같은 해변 5선 누구나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그림 같은 해변 5선 -한국이라고 믿기지 않는 제주의 해변- 여름이 성큼 다가왔지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은 일찌감치 서둘러 개장을 마친 상태구요, 피서 일 번지 제주도에도 6월말이면 대부분의 해수욕장들이 개장을 하게 된답니다. 하지만 제주를 찾은 많은 피서객들 중에는 사람들이 붐비는 대규모의 해수욕장 보다는 한적하면서도 자신들만의 조용한 피서를 즐기려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실제로 제주에는 12개의 지정 해수욕장을 포함하여 모두 22곳에 이르는 각양각색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이중에 절반에 가까운 곳이 인파가 몰리지 않는 곳입니다. 지정해수욕장이 아니라면 그냥 해변이라고 불러주는 게 맞지요. 사람들이 부대끼는 혼잡한 해수욕장보다는 차.. 2011. 6. 15.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제주도의 봄 '우리나라 최고의 드라마 촬영지, 섭지코지 신이 내린 경관, 섭지코지에 찾아온 눈부신 봄 2003년 봄, 당시 어마어마한 시청률 40%대를 변함없이 유지하며 전 국민의 눈과 귀를 안방으로 몰아넣었던 드라마가 있었지요. 누구나 알고 있는 '올인(All-in)'이라는 드라마입니다. 제주도의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서귀포 시내의 모 카지노를 세트장으로 하여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였던 드라마입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만 되면 너나 할 것 없이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되어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을 헤매고 다녔던 8년 전의 봄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지금 성산포 인근 섭지코지에는 봄이 완연합니다. 예전에는 없었던 넓은 유채밭을 만들어 놓아 그렇잖아도 눈부신 섭지코지를 더욱 화려하게 수놓고 있.. 2011.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