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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37

인천에 가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맛집, 신포순대 자다가도 생각나 벌떡 일어나는 우리나라 순대의 지존 그래도 제주에도 다른 곳 부럽지 않게 먹거리가 많다고 생각하곤 했었는데, 가끔 육지나들이를 가보면 그때마다 느낀답니다. 우물 안에 살던 개구리가 밖에 나가봐야 얼마나 세상이 넓은지 알게 되는데, 딱 그 경우입니다. 얼마 전 인천에 여행 갔을 때, 들렀던 기막힌 맛집 한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뭐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곳이고 방송에도 여러번 출연했던 곳이라 인터넷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녀온 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문득문득 이곳의 순대맛이 그리워질 때가 있답니다. 조금 과장한다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고 해야 할까요^^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 신포시장에 있는 신포순대인데요, 이곳에서 순대 맛을 보고나서야 순대의 지존이.. 2011. 5. 12.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어, 60년 전통의 18번 완당 전국에서 단 세 곳 뿐!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18번 완당 종잇장처럼 얇은 만두 구경하세요. 부산여행 때 들렀던 남포동의 PIFF광장,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면서 유명해진 곳이지요. 이곳에서 불과 수 십 미터 떨어진 곳에 부산에 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유명한 먹거리가 있다며 부산에 사는 지인이 부득부득 끌고 들어간 곳입니다. 눈앞에 나타난 커다란 간판은 18번 완당, 18번은 뭐고 완당은 또 뭐래? 처음에는 노래방엘 끌고 가는 줄 알았답니다. 다만 60년 전통의 맛이라는 조그마한 글씨가 먹거리라는 것을 말해주더군요. 주변에 걸려있는 간판들도 온통 PC방과 DVD룸, 그리고 노래방이 있어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노래방을 착각하기 쉽겠더라구요. 더군다나 지하입니다. 일단은 뭣도 모르고 따라 들어간 지하.. 2011. 5. 1.
단돈 만원으로 먹어본 제주명가 전복두루치기 제주도라서 가능해! 전복과 해물, 그리고 흑돼지가 듬뿍! 단돈 만 원짜리 전복두루치기 은근 염장 포스팅이 되지나 않을지 염려가 됩니다. 얼마 전, 아는 후배들과 서귀포에 갔다가 들렀던 맛집입니다. 제주시 권에는 가볼만한 맛집이 여럿 있지만 늘 서귀포 권만 가면 헤매곤 했었는데, 서귀포 시내는 특히나 더했지요. 이런 와중에 이 음식점을 만난 건 가뭄에 단비처럼 반가웠답니다. 취급하는 메뉴 또한 태어나 처음 보는 메뉴였답니다. 돼지고기를 듬성듬성 썰어 놓고는 무채와 콩나물 파 등을 곁들인 일반적인 두루치기는 많이 먹어 봤지만, 해물이 들어간 두루치기는 난생 처음 구경합니다. 이름 하여 전복두루치기인데요. 그것도 살아 꿈틀대는 전복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이었지요, 두루치기에 들어가는 것은 전복뿐만이 아닙니다... 2011. 4. 19.
이승기가 홀딱 반한 비빔당면, 직접 먹어보니 부산가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비빔당면 -잡채로만 먹어봤던 당면, 비벼서 먹어봐?- 남포동 PIFF광장의 씨앗호떡, 부평동 깡통시장 먹자골목의 유부보따리와 함께 부산에 가서 꼭 먹고 오겠다고 마음먹었던 비빔당면을 소개할까 합니다. 비빔당면은 1박2일 광역시편에서 이승기가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향하던 중 먹었던 두 가지 길거리음식중 하나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바로 씨앗호떡이지요. 이승기가 먹고는 홀딱 반해버린 비빔당면은 삶은 당면에 노란무와 갖은 야채를 넣고 매콤달콤하게 양념고추장에 비벼먹는 부산의 소문난 별미입니다. 검색을 해본바로도 오로지 부산의 국제시장 먹자골목에서만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아마도 전국에서 비빔당면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한가 보더군요. 방송에 타기 전부터 인근에서는 충무김밥과 .. 2011. 4. 13.
공중파 방송 탄 맛집, 일주일후 가봤더니 자리도 없어 선 채로 먹고 올 뻔한 유부보따리 KBS 2TV '리빙쇼'에서 이집이 소개된 것이 지난17일, 방송을 하는 내내 군침이 돌아 견디다 못해 메모지를 꺼내 들었던 적이 있답니다. 부산 깡통시장 최고 먹거리인 유부보따리입니다. 며칠 있으면 방문하게 될 부산이라 기필코 맛을 보고 오겠노라 마음먹었었는데, 그로부터 정확히 일주일 뒤에 찾아가봤답니다. 정확히 말한다면 깡통할매의 유부전골입니다. 유부피에 간장으로 간을 한 당면을 넣고 보따리처럼 묶어 놓았다고 하여 유부보따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문에 듣자 하면 이미 이곳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더군요. 이미 공중파 방송3사에서 모두 소개된 것은 물론입니다. 허당 이승기가 허탕친 곳 지난해 말에 방송된 1박2일 광역시편에서 이승기가 이곳 깡통시장을 .. 2011. 4. 4.
실감한 방송위력 이승기씨앗호떡, 직접 먹어보니 방송의 힘은 맛도 불문, 많은 사람들 찾게 만들어 항구의도시 부산에 긴한 볼일이 있어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왔답니다. 당연 먹거리 장터를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특히 국제시장과 입맛을 당기는 노점들이 즐비한 대표 먹거리 장터인 아리랑골목, 그리고 깡통시장에서 자갈치시장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재래시장 밀집지대를 누비고 다녔답니다. 물론 이 지역을 손바닥 보듯 잘 알고 있는 부산 블로거를 앞세우고 말입니다. 그중에서도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면서 유명해진 남포동의 부산극장 앞 PIFF광장, 이곳에서 가장먼저 눈에 들어 왔던 것은 다름 아닌 조그마한 포장마차입니다. 파라솔을 중심으로 수십 명이 몰려 있어, 누구라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드는 광경이었는데요, 여기가 바로 해피선데이 1박2일 6대광역시 특집에서 이.. 2011. 3. 27.
6천원 보리비빔밥 정식, 오당빌레촌 독특한 제주도식 보리 비빔밥에 봄 향기 물씬 -보리밥과 밑반찬, 모든 게 무한리필- 요즘 웬만한 음식점에 가면 훈장처럼 내걸린 액자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방송에 출연했던 사실을 액자에 담아 걸어 놓은 건데요, 액자들은 하나같이 눈에 잘 띠는 곳에 걸려 있어, 이를 본 손님들은 자칫 대단한 맛집이라고 지레 짐작하기도 합니다. 심한 곳은 틈이 보이는 벽에는 온통 액자로 도배를 한집도 간혹 볼 수가 있습니다. 맛집도 치열한 경쟁시대에 접어든 지는 이미 오래입니다. 반면, 모든 음식점들이 방송출연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오당빌레촌, 아마도 수많은 맛집들이 화려하게 온라인 공간을 수놓고 있지만 이집처럼 흔적을 찾아보기 힘든 집도 없더군요. 이유는 .. 2011. 3. 22.
이런 국수 먹어는 봤나, 바당회국수 먹고 난후 더욱 침이 고였던 독특한 맛 넙치하면 생선회의 여왕격은 되지요. 제왕격인 다금바리회 같은 고급 생선회는 저희 처럼 주머니 사정이 열악한 서민들이 먹기엔 상당히 부담스럽다지요. 뭐 따지고 보면 넙치회도 그리 녹록하지는 않답니다. 그런데 이 넙치회를 국수 면발에 비벼 먹는다면 그 맛이 어떨 것 같은가요. 오래전에 제주시 동복리에 있는 해녀촌에서 제주특산인 한치회를 이용하여 만든 회국수는 먹어봤지만, 그 보다 더 독특한 넙치로 회국수를 만들어 파는 곳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아주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몰랐었네요. 이게 바로 넙치생선회를 얹어 놓은 푸짐한 회국수 제주시에는 밤이 되면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 있지요. 횟집과 카페들이 모여 있어 카페촌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바로 .. 2011. 3. 18.
여행 온 일본인들이 꼭 먹고 간다는 수수부꾸미 난생처음 먹어본 수수부꾸미, 외국인에 더 인기 -1박2일이 다녀간 광장시장, 여기가면 꼭 먹어봐야- 수수부꾸미라고 해서 처음에는 뭔가 했습니다. 생전 처음 듣는 음식이름이었기 때문이지요. 이름만 놓고 보면 수수를 이용하여 만드는 음식 같은데, 사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수수라는 곡식도 익숙하진 않은 곡물 중 하나입니다. 논밭이 극소수라 벼가 귀한 제주도, 수수 또한 거의 재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는 곡물이 수수이기도 합니다. 그럼 부꾸미는 또 뭐지? 옳지, 부침개라고 하면 쉽게 이해가 될듯합니다. 빈대떡, 즉 지짐이를 전라도 사투리로 부꾸미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제주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음식이지만 육지에서는 어린 시절의 고향을 생각나게 해주는 추억의 음식이란 사실도.. 2011. 2. 28.
못 먹고 왔으면 평생 후회할 뻔한 매운 라면 남산에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매운 라면 장장 40분을 기다려 맛본 라면, 입안에 불나는 줄..... 불붙은 입속을 식히려고 손사레를 치면서 맵다맵다 하면서도 자꾸만 손이 가는 음식, 바로 매운 음식의 특징이 아닌가 합니다. 정말 제대로 매운 음식, 서울의 남산에 가서 멋보고 왔답니다. 이렇게 매운 라면을 먹어본 건 태어나 처음입니다. 애들과 함께 떠난 서울구경의 마지막 날,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올랐습니다. 이번여행기간에는 다행히도 날씨가 무쟈게 좋아 남산위에서 바라보는 서울시내의 풍경이 가히 장관이었답니다. 웬만한 시내의 풍경은 가시거리 안에 모두 들어 올 정도로 화창한 날이었답니다. 케이블카에서 바라 본 서울 시내 풍경 먼저 구경하시지요, 가시거리가 장난이 아니죠? 남산을 내려온 시간은 이미 .. 2011. 2. 25.
반드시 다시 찾는다는 마약김밥, 직접 먹어보니 중독처럼 끌리는 맛, 언제 또 먹어보나 동대문의 광장시장, 한마디로 먹을 거 천지더군요. 숨을 헐떡이며 낙산성곽길을 오르며 "이런 여행 진짜 싫다."며 짜증을 내던 딸애도 광장시장에 펼쳐진 먹거리들을 보더니 잔뜩 찌푸렸던 얼굴에 순간 화색이 돌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순대며 부침개며 구수한 냄새들이 진동을 하는 와중에도 유난히 눈에 띠는 메뉴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마약김밥이었습니다. 얼마 전에도 이웃 블로그를 통해 마약김밥을 그림으로만 본적이 있었는데, 직접 눈앞에 나타나니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지요. 한번 먹어보면 기필코 다시 찾고야 만다는 중독성(?)이 강한 김밥이라는데, 대체 어떤 맛인지는 봐야겠지요, 이 기회가 아니면 제주도에서 언제 다시 온단 말입니까. 그런데 마약김밥 간판을 내걸고 있다고.. 2011. 2. 20.
오일시장맛집 땅꼬분식의 도넛 5일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명품 도너츠 아마도 제주시의 민속오일장에 한번이라도 가본사람이라면 제가 오늘 소개하는 분식점을 아실겁니다. 도너츠와 튀김, 어묵 등을 파는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맛집입니다. 지역의 경기가 어떠한지는 재래시장에 나가보면 알 수 있다고 하지요. 하지만 이 분식점 앞에만 가면 어떠한 불경기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비록 별도의 식탁이 없는 입식이라지만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을 서 있는 사람들.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을 선 모습 장이서는 날이면 하루에도 수만 명의 시민들과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고 규모가 큰 곳이 바로 제주시 오일시장이지요. 팔고 있는 품목도 다양하지만 먹거리 장터도 대단한 인기를 구가합니다. 그중에서도 단순하게 도너츠를 팔고 있는 조그마한 .. 2011. 2. 12.
명품 고등어회를 맛볼 수 있는 '만선바다' 땟깔이 환상, 모슬포식 고등어회의 대명사 -한번 먹어보면 바로 중독- 대체 누가 처음에 이런 방법을 개발했는지 모르지만 그분에게 찬사를 보내드리고 싶군요. 고등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과거에는 버리던 생선이란 사실을 아세요? 냉장이나 냉동시설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딱 먹을 만큼만 남겨두고 버릴 수밖에 없었던 생선이 고등어입니다. 물론 배를 갈라 말려서 보관하기도 했지만 제주도 근해에서는 워낙 많이 잡혀 흔하디 흔한 게 바로 고등어였고 잠깐이라도 실온에 방치하면 이내 비린내가 진동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 낚시를 꽤나 좋아하는 분이 있었지요. 어느 날 이분이 식탁에 오른 고등어를 보고는 기겁을 했던 일화가 있습니다. 사람이 먹지도 않는 생선을 왜 식탁에 올렸냐는 것이지요, 이 분, 고.. 2011. 2. 8.
이보다 푸짐할 순 없다, 삼성혈해물탕 푸짐한 양에 전골냄비가 모자라다 해물탕을 잘하는 맛집들이 즐비한 제주도지만, 아마도 제주도 사람들 중 이집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리를 들을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집이 유명하게 된 까닭은 전골냄비가 모자랄 정도로 넘쳐나는 푸짐한 양입니다. 그렇다고 맛은 없느냐, 그럼 장사 때려 쳐야죠. 가지 수 조차도 셀 수없는 해물에서 우러나오는 얼큰한 국물 맛을 한번 보고나면 그 자리에서 쓰러집니다. 해물탕하면 두 번 생각할 필요 없는 해물탕 종결자, 바로 삼성혈 해물탕입니다. 해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맛집인데요, 상호에서 보듯이 이집은 원래 관광지인 삼성혈 인근에서 영업을 할 때부터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현재의 신제주 도청 뒷골목으로 이전하고 나서도 그 인기는 여전합니다. 관공서가 밀집된 지역.. 2011. 1. 26.
흑돼지 모듬꼬치가 있는 제주맛집, 해오름식당 제주 흑돼지의 최고봉, 해오름식당 흑돼지 모듬꼬치라고 들어 보셨나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모듬꼬치 많이 보셨을겁니다. 하지만 흑돼지를 이용한 모듬꼬치, 특히 제주 흑돼지의 특수부위만을 꼬챙이에 차곡차곡 꿰어 놓은 기네스북에나 나옴직한 모듬꼬치로 유명한 맛집이 제주시내에 있습니다. 바로 신제주에 위치한 해오름 식당인데요, 흑돼지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도 일품이지만 식당의 이름이 얼마나 유명세를 치르는지, 유사 상호를 사용하는 짝퉁 음식점들로 애를 먹기도 한다네요, 제주도내는 물론이고 서울의 일부지역에도 제주해오름의 상호를 모방한 음식점이 있다는데 조금은 황당한 부분입니다. 해오름식당의 통갈비 돼지고기 하면 사족을 못 쓰는 제주도민들에게 오래 전부터 사랑을 받아 온 해오름 식당의 흑돼지, 워낙 유명하.. 2011.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