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만사580 주인도 없이 물건 파는 황당한 구멍가게 주인도 없이 물건 파는 황당한 구멍가게 손님과의 절대적인 믿음 없이는 불가능 금요일은 간만에 찾아온 휴일이었는데요, 자고로 휴일에는 집에서 쉬면서 재충전을 해야 하지만 그렇게 무의미하게 보내는 하루는 정말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방을 챙겨 메고는 집을 나섰답니다. 제주올레 코스 중에서도 뜨거운 여름에 걸으면 가장 좋다는 14-1코스를 걸었습니다. 코스 중 상당부분이 밀림 속 곶자왈 지대라 나름 편했지만 간간히 머리위로 쏟아져 내리는 태양열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땀은 비오듯 합니다. 절반정도 꽁꽁 얼린 1.5리터짜리 물병에 물을 가득 채워 배낭에 넣고 갔지만 코스의 절반을 걷지 않은 생태에서 물은 바닥이 나버렸네요. 녹차단지인 오설록에 도착해서 겨우 비어있는 물병을 채웠지만 그마저.. 2011. 8. 7. 강아지에게 인분 먹이는 주인, 이해할 수 없는 이유 강아지에게 인분 먹이는 주인, 이해할 수 없는 이유 똥돼지와의 비교, 제주사람이 보기에도 황당하다 화장실에서 자신의 똥을 먹이면서 개를 키우는 사람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SBS '생방송투데이' 마지막 자연인 코너에서 강원도 영월의 깊은 산속에서 가족과 떨어져 6년째 생활하고 있는 최모씨의 사는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소개하였는데요, 시선을 잡아끈 것은 바로 그가 매일같이 사용하는 화장실이었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바로 화장실에서 개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었지요. 제작진을 화장실로 안내한 주인공은 그 안에서 자신의 똥을 먹고 자라고 있는 어미 개와 새끼강아지들을 소개합니다. 난생 처음 보는 광경에 놀란 것은 제작진뿐만이 아니었지요. 어떻게 강아지에게 인분을 먹일 수 있냐며 수많은 시청자들이 S.. 2011. 8. 5. 아찔한 민폐 운전 종결자 얼마 전 고속도로 상에서 차선을 걸친 채 우물쭈물 운전하던 차량 때문에 3중 추돌 사고가 일어난 동영상 하나가 인터넷 상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일이 있었지요. 직접적으로 사고의 원인을 유발시켜 놓고도 수습 없이 유유히 사라져 버린 운전자에게 많은 성토가 빗발쳤는데요, 요즘 도로를 달리다 보면 대놓고 다른 운전자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차량들이 많습니다. 바로 민폐운전자들입니다. 어제, 도로위에서 본 아찔한 민폐운전차량입니다. 여간해선 정체현상을 볼 수 없는 제주시 외각도로에서 난데없이 정체가 빚어지더군요. 뭔 일인가 했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앞서가던 차량 중에 한 대가 아찔한 곡예운전을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차량자체는 그저 평범하게 운행하고 있었지만 차량옆자리에 타고 있던 동승자가 마치 곡예에.. 2011. 7. 31. 고속도로휴게소의 황당한 돈가스 중부지방으로 기습적인 물 폭탄과 집중호우가 쏟아지던 어제 아침. 바로아래지방인 전주에서도 쏟아 붓는 장대비 때문에 새벽 단잠이 완전 달아나 버렸답니다. 소식을 듣자하니 정말 엄청난 피해를 안긴 재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오전 중에 통영을 거쳐 거제도까지 들어가야 하는 여행스케줄 때문에 전주에서 아침 일찍 조반을 마치고 출발하려던 계획은 폭우 때문에 약간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우리일행은 하는 수 없이 빈속에 고속도로로 진입을 하였습니다. 통영까지는 무려 3시간가까이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혼자의 몸이라면 어찌어찌 가보겠지만 아내와 애들 그리고 조카들까지 있어서 빈속에 통영까지 간다는 건 정말 무리겠다 싶더군요. 궁여지책으로 고속도로휴게소를 이용하자고 하였지요.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이.. 2011. 7. 28. 지리산 뚱딴지의 놀라운 효능 굶주린 이웃도 돕고 다이어트에 건강관리도 할 수 있는 법 우리는 보통 '뚱딴지같은 소리'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합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그저 아무 생각없이 썼던 이 말은 행동이나 사고방식 따위가 너무 엉뚱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를 때에 쓰곤 합니다. 하지만 이 뚱딴지의 실체가 있다는 걸아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요. 이크, 저만 모르고 있었다구요. 물론 아시는 분도 많겠지만, 바로 돼지감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돼지감자! 한번 보시면 알겠지만 너무 우스꽝스럽고 불규칙적으로 생겼습니다. 아마도 그런 까닭에서 우스꽝스런 행동을 하는 사람을 두고 뚱딴지에 비유했나 봅니다. 하지만 못생기고 볼품없는 돼지감자가 우리 몸에는 상당한 도움을 준다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얼마 전,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불우한 .. 2011. 7. 26. 창문너머로 보이는 열대야 노출, 어떡해 친구 집에서 놀던 딸애가 거실로 들어오면서 소리를 질러댑니다. 아파트 생활에 익숙해지고 고학년이 돼가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이유인즉, 맞은편 아파트의 거실에서 어른들도 보기 민망한 광경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이맘때면 쉽게 볼 수 있는 풍경 중에 하나. 폭염이 좀 누그러지나 싶더니만, 어제는 숨조차 쉬기 힘들 정로로 푹푹 쪄대는 날씨였습니다. 뉘 집 인들 다르진 않겠지요. 하루 종일 에어컨이라도 틀어놓고 싶지만 전기세가 걱정이 되고, 하루에 수도 없이 샤워를 해대도 더위를 떨쳐내기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뜨거운 햇살을 하루 종일 받아냈던 콘크리트에서는 밤이 깊어가면서도 계속해서 열을 뿜어냅니다. 이정도면 더위를 이겨내려고 안간힘을 .. 2011. 7. 25. 살인무더위, 택배기사에게 안부문자 보냈더니 택배기사에게 수고한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섭씨 35도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폭염의 날씨, 일선 땡볕아래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파이팅이라도 외쳐주려고 준비했었던 내용인데, JYJ, 소녀시대와 관련된 글을 올리느라 불가피하게 하루가 늦춰졌네요. 오늘에야 조금 누그러진 폭염이지만 며칠간 정말 살인적인 무더위였지요. 하지만 이러한 살인무더위에도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을 하시는 분들 정말로 많습니다. 며칠 전에는 밭에서 농사일을 하시던 분들이 일사병으로 쓰러지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답니다. 잠시 누그러졌다고는 하지만 이제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인데, 조만간 살인 무더위는 또 찾아올 겁니다. 엊그제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였답니다. 바깥의 날씨는 바람한 점 없는 폭염의 날씨, 그나마 에어컨이 빵빵 들어오는 실.. 2011. 7. 22. JYJ 자리를 대신한 소녀시대 공연, 직접 가보니 공식입장 발표에도 가라앉지 않는 파장 원래부터 연예기사를 주의 깊게 보지 않는 터라 이번 JYJ사태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알지 못했었는데요, 언론과 인터넷에 보도된 후에 어느 정도 추이를 파악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파장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며칠간에 걸쳐 제주도청과 KBS제주방송총국의 자유게시판이 난리가 났더군요. 세계7대자연경관 홍보대사로 이미 선정된바 있고 출연약속이 되어있던 한류스타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에 대해 방송 출연 불가를 통보하고 그 자리에 대표 걸그룹인 소녀시대와 F(x)를 출연시킨 것 때문이었지요. 제주도에서는 공식입장을 발표하면서까지 사태를 수습하려는 제스처를 취하곤 있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태세입니다. JYJ의 열성팬과 윤리를 저버렸다고 생각하는 수.. 2011. 7. 21. 우리가 잘 몰랐던 냉면의 비밀 여름철에 즐겨먹는 냉면, 이제는 알고 먹자 열대야!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밤잠을 설치기 딱 좋은 시기네요. 잠은 최고의 보약입니다. 슬기롭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무더운 여름, 이런 여름철에 많이 찾는 음식이 있지요. 바로 냉면입니다. 쫄깃하고 시원한 냉면, 가위로 잘라내야 할 정도로 쫄깃한 면발도 그렇지만 시원한 국물 맛이 참 일품이지요. 더욱이 요즘 같은 날씨라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듯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이틀에 걸쳐 연거푸 점심을 냉면으로 때웠답니다. 음식점에서 냉면을 먹으려고 보니 얼마 전 방송에서 들었던 멘트가 생각나더군요. 바로 냉면에 얹어져 나오는 계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수없이 냉면을 먹으면서도 깊게 생각해 본적은 없었지요. 단순히 너무 밋밋해 보이는 냉면위.. 2011. 7. 18. 초보여성운전자가 가장먼저 배우는 나쁜 습관 3가지 아주 눈 깜짝할 사이에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신호를 대기하던 차량들이 신호가 바뀜과 동시에 하나하나 출발을 하던 와중에 앞서가는 차량을 뒷 차가 추돌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눈앞에서 일어난 사고, 순조롭게 흘러야할 교통흐름은 순식간에 막혀 버렸습니다. 가해차량과 피해차량이 멈춰 섰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사고의 발단은 피해차량이 출발한 후, 한 번에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잠시 주춤하는 바람에 일어난 것입니다. 신호가 터졌는데 다시 설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 못한 뒤따르던 차량은 그대로 추돌할 수밖에 없었지요. 피해차량 운전자가 눈을 부라리며 차에서 내리고 뒤이어 추돌한 차량의 운전자도 차에서 내립니다. 내린 모습을 보니 가해차량은 여성운전자였습니다. 더욱이 차량 뒤쪽 유리창에 보니 초보문구도 붙어 있는 초보운.. 2011. 7. 11. 아내를 배꼽 잡게 만든 문자메시지 남편인 내가 보기에는 씁쓸하고 황당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일이 발생했네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던 아내가 어디선가 온 문자메시지를 보고는 배꼽을 잡고 뒹굽니다. 뭔 일 있냐고 물어보니 알려줄 수 없답니다.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급기야 문자를 보낸 상대방으로 생각되는 사람과 통화로 수다를 떨기 시작합니다. 한마디로 신났습니다. 자기들끼리 실컷 웃고 떠든 후에야 슬그머니 휴대폰을 보여줍니다. '남편을 팝니다'로 시작되는 문자메시지, 제목의 형태를 보니 남에게 받은 문자메시지를 전달받은 것으로 보였는데, 내용을 읽어보니 정말 그럴싸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한번 보시지요. 남편 팝니다. 사정상 급매합니다. 2001년 1월25일 예식장에서 구입했습니다. 동사무소에 정품등록은 했지만 명의양도 해드리.. 2011. 7. 4. 외국 여행지에서 본 추악한 한국인의 모습 얼마 전, 동남아 최고의 휴양도시인 필리핀의 세부를 5일간에 걸쳐 다녀왔습니다. 하루 종일 보홀섬을 여행하고 온 뒤라 몹시 피곤했던 전날이었는데, 하룻밤 자고나니 그나마 좀 나아진 것 같았습니다. 아침 일찍 식사를 마치고 시내투어를 나가기 위해 아내와 함께 리조트의 로비에서 가이드를 기다리고 있던 때였지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여행용가방을 챙겨들고 내려오는 두 쌍의 남녀가 유난히 눈에 들어오더군요. 두 명의 여자는 뒤를 따르고 있었고 한 걸음 정도 앞서 걸어오는 남자 두 사람은 말투나 얼굴 생김새로 보니 분면 한국 사람입니다. 40대 후반으로 보이더군요. 세부의 아름다운 해변에 위치한 이 리조트, 유난히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더군요. 누구나 한번쯤은 느껴봤을 겁니다. 국내에 있을 때는 잘 모르지만.. 2011. 7. 1. 소금뿌린 수박, 맛있다기에 직접 먹어봤더니 수박에 소금을 뿌려 먹으면 더욱 맛있다. 과연 사실일까? 여름철에 즐겨먹는 수박...... 이렇게 맛있는 수박을 소금과 같이 먹는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대체 이게 무슨 소립니까. 설탕도 아니고 짠맛을 내는 소금을 수박과 곁들여 먹다니요. 수박을 더욱 맛있게 먹는 비법이라면서 어디선가 흘러나온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얘기를 듣고 보면 일단 설득력은 있어 보입니다. 사람들의 뇌는 단맛보다는 짠맛을 먼저 인식한다고 하는군요. 원래부터 단맛이 강한 수박에 소금을 뿌리면 입에 넣은 순간 강한 짠맛을 먼저 느끼다 보니 나중에 오는 단맛이 상대적으로 더욱 강하게 느껴져 좀 더 맛있는 수박을 먹을 수 있다는 논리지요. 수박보다는 단맛이 약한 토마토의 경우는 설탕보다는 소근에 찍어 먹는 것이.. 2011. 6. 29. 파도에 쓸려가는 낚시꾼을 구했습니다 회사에 비상이 걸렸던 지난밤이었습니다. 태풍이 몰려온다는 소식에 손보고 대비할 곳이 한두 곳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새벽이 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고 제5호 태풍 '메아리'가 제주도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물러가는 것을 보고는 그때서야 퇴근을 할 수가 있었지요. 태풍이 물러간 듯 보였지만 바람은 여전히 세차게 불어옵니다. 퇴근을 하는 길에 자동차의 핸들을 해안도로로 돌려봤답니다. 바다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비는 완전히 그쳤고, 먼 바다는 잠잠해 보였지만 가까운 해안으로 올수록 파도의 높이는 상당합니다. 해안의 거대한 현무암을 집어 삼킬듯합니다. 그런데 잠시 후, 눈을 의심하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바위까지도 집어 삼킬 듯한 파도에도 낚시를 하고 있는 .. 2011. 6. 26. 공항대합실,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최악의 꼴불견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고 했던가요? 얼마 전, 잘 아는 블로거인 '입질의 추억(닉네임)'님께서 필리핀의 세부여행을 다녀오면서 막탄 세부 국제공항에서의 꼴불견 행동들을 소개한 적이 있었지요. 내용인즉, 세부발 한국행 항공기를 기다리는 대부분의 한국인 승객들이 공항대합실에 설치되어 있는 공공시설물을 혼자 독차지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었다는 내용입니다. 한국인들의 무지한 개인 이기주의를 꼬집은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일들이 비단 외국에 있는 국제공항에서만 보이는 것은 아니더군요. 우리나라의 지방에 있는 국제공항에서도 어렵지 않게 눈에 띄는 광경들입니다. 제가 요즘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공항을 이용하는 횟수가 부쩍 늘었답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의 지방의 한 공항대합실에서 본 모습.. 2011. 6. 22.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