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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580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가 열리는 제주도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가 열리는 제주도 전기 자동차 직접 몰아보니 부르릉 거리는 기계음도 들리지 않았는데, 시동이 걸린 것이란다. 이런....;; 슬그머니 엑셀에 발을 올려놓으니 자동차가 스르르 움직이기 시작하더군요. 귓가에 들리는 것은 오로지 타이어와 도로면의 마찰음뿐, 예전에 마라도 여행을 갔을 때 타보았던 골프카를 타는 듯한 바로 그 느낌, 뻥 뚤린 도로로 진입하여 속도를 높였더니 순식간에 시속 120km를 찍습니다. 전기자동차가 성능이 뛰어나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운전을 해보니,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못지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직 상용화가 되기 전이라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전기자동차의 약점인 충전시간과 관련된 약점만 보완이 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는 모든 시민.. 2014. 3. 10.
제주도 사람들, 흔한 생선회 먹는 법 제주도 사람들, 흔한 생선회 먹는 법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 생선회를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은 주로 겨울철을 선호하더군요. 생선회의 본고장, 제주도 요즘 제주도에는 방어가 제철을 맞아 열혈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방어보단 방어의 사촌격인 히라스가 더 좋더군요. 살점 씹히는 맛이 조금 더 쫄깃하다고나 할까. 어쨌거나 겨울철 입맛을 자극하는 생선회, 이왕이면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가격은 차치하고라도 가장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그냥 횟집에 찾아가서 먹는 방법이 있겠고,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직접 낚시를 해서 생선회를 즐기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주 독특하게 제철 생선회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요즘 제주도 사람들.. 2013. 12. 26.
쌍둥이 엄마의 초보운전 문구 쌍둥이 엄마의 초보운전 문구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는 초보운전 문구 어제가 대설인데도 불구하고 봄처럼 따뜻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유난히 춥겠다던 올 겨울, 기후변화가 심해서 그런지 날이 갈수록 기상예보는 예측하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네요. 오늘도 따뜻한 일요일 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위트 넘치는 초보운전 문구 많이 보이시죠? 며칠 전 아파트 단지를 나서다가 아주 재밌는 초보운전 문구를 보았답니다. 갓난아기를 키우고 있는 주부의 자동차로 보였는데요, 아기가 타고 있다는 내용을 아주 재밌게 표현했더군요. 길을 가다 보면 가끔은 내 아기의 소중함만을 강조하는 조금은 눈살이 찌푸려지는 초보운전 문구도 보이는데요, 전에 보았던 문구와는 다르게,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초보운전 문구였답니다. 달리 생각해보면 쌍둥.. 2013. 12. 8.
박인비 팬사인회, 직접가보니 제주에온 박인비, 직접 만나보니 세계적인 스포츠스타지요 박인비 선수가 잠시 귀국을 하였는데요, 귀국하자마자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요. 팬들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24일, 제주에서는 박인비선수 팬사인회가 있었는데요, 사전에 팬사인회를 알리는 소식이 도내일간지에 광고면을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팬들이 사인회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박인비선수가 누굽니까. 지난 2008년 대회에 이어 US여자오픈을 두 번씩이나 제패한 것은 물론, 올 시즌 LPGA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에 연달아 정상에 오르면서 LPGA에서는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이후 63년 만에 대기록을 세운 주인공이기도 하지요.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박세.. 2013. 7. 26.
무덤위에 쌓인 수백개의 골프공, 대체 무슨 사연이 있기에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법한 희한한 광경 통상적인 관례로 남의 무덤만큼은 아무리 자기 땅에 있더라도 땅주인 마음대로 건들지 않는다고 알고 있지요. 때문에 개발에 따른 무덤 이장과 관련하여 잦은 소송이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상의 무덤을 절대로 옮기지 않는 후손의 배짱, 남의 조상무덤은 아랑곳 없이 개발을 강행하는 업자들, 과연 누가 강자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얼마 전에 정말 믿기지 않는 광경을 보고 말았답니다. 골프채라곤 손으로 잡아본 적도 없는 놈이 골프란 어떤 것인지 알려주겠다는 친구를 따라 들어갔던 시내의 모 골프연습장, "아하!~ 골프연습장이 이렇게 생겼구나." 생각하는 찰나, 눈앞에 희한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골퍼들이 연습타석에서 때려내는 수백, 아니, 수천 개.. 2013. 7. 19.
돈 빌려달라는 요구, 한방에 해결하는 노하우 돈 빌려달라는 요구, 한방에 해결하는 노하우 얼마 전, 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해 하소연 하는 분을 본적이 있습니다. 원래부터 아는 사람끼리 돈거래를 잘 하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돈 잃고 사람 잃는다고, 돈 거래 후 사이가 더 멀어질까봐 친한 사이일수록 더욱더 돈거래는 지양하고 살아왔는데, 정말 딱한 사정 앞에서는 장사가 없었나봅니다. 어쩔 수 없이 빌려준 돈, 주겠다는 날짜도 한참 지나도 줄 생각을 하지 않자, 급전이 필요하다는 구실을 붙여 돌려달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돈을 자주 빌려 쓰는 사람들의 습성을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하지요. 본인 사정만 사정이고 빌려준 사람의 사정은 안중에도 없는 경우입니다.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모 언론에서.. 2013. 7. 10.
지식콘서트 '테크플러스 2013', 제주에서 화려한 개막 지식콘서트 '테크플러스 2013', 제주에서 화려한 개막 환상의 섬에서 또 하나의 콘서트가 열립니다. 새로운 지식의 향연이라 불리는 테크플러스 포럼이 드디어 제주에서도 열립니다.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자연부문에 이미 3관왕을 이룬 제주도, 보고 즐기는 관광의 섬에서 이제는 최첨단 기술지식의 섬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얘깁니다. 올해로 6번째인데, 그동안은 서울에서 개최돼 왔지만 이번에는 제주도의 후원으로 부산에 이어 지방에서는 두 번째로 제주에서 열리게 된 것입니다. 용어에 대해 생소한 분들이 많을텐데요, 테크플러스(techplus)는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 4가지의 결합을 뜻합니다. 이들이 서로 플러스(+)되면서 경계를 뛰어넘고 세상을 .. 2013. 7. 2.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기분 나쁜 자동차문구 배려는커녕, 보자마자 욱하게 만드는 자동차문구 문구자동차에 붙이고 다니는 문구 중에는 반드시 초보운전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유아를 태우고 다닐 때에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배려를 해달라는 목적으로 간단한 문구를 붙이는 경우도 있는데요, 예전에는 차주가 매직으로 직접 써서 붙이고 다니기도 하였지만 근래에는 여러 종류의 문구를 자동차 용품점이나 대형마트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가 있더군요. 문구를 만들려고 머리를 짜낼 필요도 없고 쉽게 붙일 수 있어 참 편해졌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만들어 파는 문구들을 보면 참 황당한 문구들을 볼 수 있는데요, 애교를 넘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 나쁘게 만드는 문구도 눈에 띠더군요. 얼마전 소개한 적 있었지요. 기분 나쁠 것 까지야 없었지만 조금은 황당했던 초보운전문구였구.. 2013. 6. 23.
길가다 본 재밌는 광경, 경치구경 좀 아는 고양이 살아 움직이는 고양이 인형(?) 길가다 본 재밌는 광경 어제 오후 길가다 본 재밌는 광경입니다. 신호 대기를 하던 중, 앞차 뒷 유리를 통해 비춰진 모습.... 저 자리는 보통 티슈케이스를 많이 놓는 자리인데.... 요즘은 예쁜 인형을 놓고 다니는 분들도 참 많더군요. 처음 얼핏 보았을 때는 인형인 줄 알았답니다. 그것도 아주 커다란 고양이 인형.... 잠시 후..... "니 눈에는 내가 인형으로 보이니?"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노려보는 인형.... 이런 인형이 아니고, 진짜 살아있는 고양이였군요. 그런데 왜 이리도 편안해 보일까요. 간혹 반려동물들을 무릎에 앉혀놓고 운전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 자리야 말로 반려동물에게는 최상의 자리처럼 보입니다. 운전자는 안전운전을 할 수 있어서 좋고... 고양이.. 2013. 6. 16.
4년 동안 승용차에 싣고 다닌 쓰레기(?)들, 죄다 꺼내 놓고 보니 승용차 안에 꼭꼭 쌓아 놓았던 물건들, 죄다 꺼내 놓고 보니 낮에는 찜통더위, 어두워지면 가을 날씨, 올해처럼 일교차가 심했던 적은 예년에 볼 수 없었던 것 같은데요,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다보니 전력소모도 그만큼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원전 고장까지 겹쳐 올여름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이 연일 쏟아지네요.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로를 주행하다보면 문을 꽁꽁 닫아두고 운행하는 차량들이 많이 보이는데, 대부분 에어컨을 가동하고 운행하는 것이겠지요? 저도 용빼는 재주가 없어 올해는 하는 수 없이 에어컨 가동시기를 앞당길 수밖에 없었는데요, 오랜만에 가동하는 에어컨, 아무래도 차량 내에 공기가 순환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라도 청결 또한 우선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 2013. 6. 12.
현충일 태극기, 5%의 씁쓸한 애국심 현충일 태극기, 5%의 씁쓸한 애국심 어제저녁, 아파트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수차례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날이 밝으면 현충일이니 태극기를 현충일 조기로 달아달라는 당부의 멘트였지요. 혹시나 태극기 게양을 깜박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관리사무실의 각별(?)한 배려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솔직히 저희들도 관리사무실의 멘트가 아니었으면 잊고 넘어갔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휴일이라 8시에 눈을 뜬 딸아이가 현충일 조기를 정성스럽게 달아놓았더군요. 그러면서 다른 아파트의 상황은 어떠한지 슬쩍 돌아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랍니까. 대규모 아파트인데, 세대에 태극기가 달려있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11층 건물, 5개의 계단으로 이뤄진 아파트 한 동에 거주하는 주민들만 세어 봐도 100가구가 넘는데, 눈을.. 2013. 6. 6.
운전하면서 화장하는 여자를 본 아내의 한마디 운전하면서 화장하는 여자를 본 아내의 한마디 차량도 증가하고, 자가운전을 하는 사람들도 날이 갈수록 늘어가면서 운전 중에 벌어지는 갖가지 해프닝들도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차량과 운전자가 증가함에 따라 초보운전자 또한 늘어가면서 숙련되지 않은 어설픈 자동차 운전을 보면서 '김여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도로 위에는 어설픈 초보운전자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운전을 과신하여 황당한 민폐를 끼치는 운전자도 있고 때로는 민망할 정도로 꼴불견인 운전자들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범주에 속하는 것일까. 참으로 보기 민망하고 아슬아슬한 운전자를 며칠 전에 도로위에서 보았기 때문입니다. 아내를 옆자리에 태우고는 자동차 도로에서 신호대기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앞에 또한 .. 2013. 6. 2.
무인텔 단지로 변해가는 제주 평화로, 어떡하나 무인텔 단지로 변해가는 제주 평화로, 어떡하나 탈선에 무방비, 무인호텔 직접 이용해보니 처음 만들어질 때는 서부산업도로라는 이름으로, 이후 관광도로를 거쳐 지금은 평화로라고 부르고 있는 제주의 산남과 산북 횡단도로, 제주시와 서귀포를 오가는 차량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로이기도 합니다. 제주도민 뿐만이 아니고 관광객들의 왕래 또한 가장 빈번한 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도로변에 최근 몇 년 사이에 예전에는 없던 새로운 시설물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두 곳 정도 보이는가 싶더니, 이제는 차를 몰고 지나가며 얼핏 보아도 10곳 가까이는 되어 보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저게 무엇인가 싶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호텔들입니다. 그런데 그냥 호텔이 아닙니다. 자동판매기에 돈만 집어넣으면 주인과 마.. 2013. 5. 31.
여행 온 외국친구 재워줬다가 얻어맞은 요금폭탄 여행 온 외국친구 재워줬다가 얻어맞은 요금폭탄 필리핀 여행자가 남기고 간 요금폭탄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니, 우리나라의 전기를 생산하는 원전 2기가 가동을 멈추면서 전력수급에 초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우리나라의 총 23기의 원전 중에서 가동을 멈춘 원전은 총 10기로 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곧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전력사용이 급증 할 텐데 전력대란이 오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평소에는 고마움을 모르고 살다가도 막상 정전사태를 겪고 나면 우리에게 전기가 얼마나 소중한 조재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데요, 전기와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보니 얼마 전, 절친 동료가 폭탄요금을 지불해야했던 사연이 생각나더군요. 동료에게 필리핀 친구부부가 찾아온 것은 지난 4월이었지요. 필리핀 유학시절에 알고.. 2013. 5. 29.
초보운전 문구, 이정도면 보는 사람이 멘탈붕괴 초보운전 문구, 이정도면 보는 사람이 멘탈붕괴 배려해주고 싶지 않은(?) 초보운전 문구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자동차 뒷 유리에 초보운전 문구를 부착한 차량들이 자주보이더군요. 이제 운전을 배운 초보운전자가 그 만큼 늘었다는 것일 겁니다. 초보운전자들이 문구를 붙이고 운전하는 이유.... 자동차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운전자들이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까지는 다른 운전자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려, 양해를 구하는 동시에 방어운전을 해달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정확할겁니다. 초보운전 문구가 너무 난립하는 것도 문제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일부운전자들이 초보운전 문구를 붙여 상대를 현혹시키고 얌체운전에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초보운전자들이 늘어가면서 근래에는 다양한 초보운전 문구들이 눈에 띠는데요, 오늘.. 2013.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