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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34

제주공항에 웬 올레길? 직접 걸어보니 제주국제공항에 생겼다는 공항올레, 직접 걸어보니 언젠가는 시간을 내어 일상을 훌훌 털어버리고 훌쩍 떠나 사색을 즐기며 제주올레를 걸어보고 싶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깊어가는 가을, 사색을 즐기기엔 지금 이 계절이 딱이지요. 하지만 처음 제주올레를 접하시는 분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걸어야 하고 숙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앞이 캄캄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하긴 제주라는 곳 자체부터가 생소한데 오죽할까요.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제주에 살고 있다는 죄(?) 때문에 가장 많은 문의를 받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가장 아름다운 코스 몇 개만 소개해 달라. 어디에 묵은 것이 효율적인가. 이동은 어떻게 해야 하나. 소요시간은 얼마나 걸리나. 등등 제주올레의 구조와 지역의 특성을 잘 몰라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의문.. 2010. 10. 20.
기부와 나눔의 레이스를 아시나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마라톤 달리기를 통한 기부와 나눔 프로젝트로는 대한민국에서 제1호입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고 있는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일요일인 어제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가인 김녕리와 종달리간 해안도로에서 화려하게 열렸습니다. 참가비의 절반을 뚝떼어내어 그중 절반은 갠지스강의 홍수로 인해 삶을 위협받고 있는 서남아시아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아름다운가게에 전달되고, 나머지 절반은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표상이 된 의인(義人) 김만덕 기념관 건립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된 진정한 기부와 나눔의 레이스였습니다. 2008년 제1회 대회에서는 1600여만 원이 2009년 제2회 대회에서는 20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 졌고, 올해는 2600여만 원.. 2010. 10. 18.
여름여행의 백미, 하귀-애월 해안도로 연인들이 즐겨 찾는 '하귀-애월 해안도로' 자전거나 스쿠터를 이용해 제주를 누비는 여행객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엔 자동차 보다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달릴 수 있는 매력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하며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많은 해안도로들, 그중에서도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안도로를 소개합니다. 바로 '하귀-애월간 해안도로'입니다. 제주시 서부에 위치한 8.8km의 해안도로로 제주시민들이 드라이브코스로 많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도로변에는 각양각색의 화려한 펜션들과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기 때문에 야간에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락쉼터 하지만 낮에도 눈을 떼어 놓을 수 없는 풍경들이 파노라마처.. 2010. 7. 28.
혼자보기 아까워 공개하는 지금 제주의 풍경 엽서 같은 제주의 여름풍경[화보] 올여름 제주도의 날씨가 오묘(?)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주말이면 영락없이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주말에 피서를 계획했던 도민들, 특히 어린이들은 이럴 경우 완전 뒤집어져 버립니다. 더욱이 여름방학이후 첫 주말인데 그 심정 오죽할까요. 하지만 지난 한주 동안, 제주도의 날씨는 말 그대로 엽서 같은 날씨였습니다. 장마가 지나면서 발생한 새하얀 뭉게구름이 파란하늘에 깔리면서 환상적인 날씨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맑은 날 제주의 하늘이 깨끗하다고는 하나, 이번처럼 파란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있는 날은 실제로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보기가 힘든 귀한 풍경입니다. 아파트의 창밖으로 펼쳐지는 하늘을 슬그머니 보고는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카메라하나 둘러메고 뛰쳐나가 이런 .. 2010. 7. 25.
제주올레 고내포구의 무인카페 '산책' 제주올레 고내포구의 무인카페 '산책'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끼고 있는 제주시 쪽으로 제주올레 16코스가 가장 최근에 개장을 하였습니다. 제주올레 16코스는 해안마을인 고내포구에서 시작하여 제주시내권인 광령리까지 의 17.8km의 올레길입니다. 이 코스가 시작되는 고내포구는 제주올레 15코스의 종착점이기도 합니다. 오전시간에는 제주올레 16코스를 출발하려는 올레꾼들로, 오후에는 15코스를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찾아드는 올레꾼들로 인하여 하루아침에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한 소박한 포구마을입니다. 이 소박하고 조그마한 포구에 얼마 전, 분위기 있는 이색카페가 하나 생겼습니다. 고내포구가 한눈에 보이는 무인카페의 실내 바로 무인카페인데요, 주인이 없기 때문에 이용객들이 알아서 차를 만들어 마시고 .. 2010. 7. 21.
길가다 만난 환상의 카페, 아일랜드 조르바 내가 본 가장 예쁜 카페 제주 토박이인 저는 유난히 제주의 동쪽을 좋아합니다. 조금 황량한 느낌을 주는 서쪽보다는 동쪽에 가면 왠지 모를 포근함과 감동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기 때문입니다. 서해안시대의 여파를 타고 제주에서도 서쪽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그 반대쪽에 가면 아직도 때가 덜 묻은 자연미와 풋풋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제주의 진면목을 보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겐 반드시 제주의 동쪽을 돌아보라 권하기도 합니다. 조금 일찍 열리는 동쪽의 하늘은 실제로도 참 곱습니다. 이름도 알려지지 않는 조그마한 동쪽의 마을 평대리에서 수십 년을 살면서도 느끼지 못했던 감동을 이제 고향을 등진지 수십 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그 진가를 알아챘으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억새꽃이 만발할 때 오름 사이를 가로지.. 2010. 7. 14.
제주 해안 절벽에 새겨진 해골문양, 무엇일까 바다새가 만들어 놓은 걸작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해안도로가 가장 잘 만들어진 지역이기도합니다. 사면이 바다로 이뤄진 탓도 있겠지만, 제주의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하기에는 해안선만큼 좋은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지금은 제주의 전 지역에 걸쳐 해안으로 아름다운 길이 트여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라고 손꼽히는 곳은 세화-성산간 해안도로와 애월-하귀간 해안도로를 들 수가 있습니다. 두곳 모두 제주의 북부지역에 위치한 해안도로들인데, 지형적으로 깊은 수면에 절벽지대로 이뤄진 남부지역에 비해 얕은 수면에 평편한 지형으로 이뤄진 탓에 특유의 제주만의 바다색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까닭일 겁니다. 한데 이러한 확연하게 드러나는 지형적인 특색을 갖고 있으면서도 서귀포쪽 바다의 기암절벽 못지않은.. 2010. 6. 12.
지금 바로 달려봐야 할 환상의 해안도로 지금 바로 달려봐야 할 환상의 해안도로 -제주에서 가장 예쁜 세화-성산간 해안도로- 봄의 기운이 제주에 머물러 있는듯합니다. 제주에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왕벚꽃 축제가 이미 폐막하였고 연이어 청보리 축제와 유채꽃 축제들이 화려하게 개막을 하는데, 여전히 수도권에는 아직도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는걸 보니 어쩔 수 없이 제주도가 국토 최남단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 동안은 싸늘했던 제주의 바닷바람이 이제는 싫지 않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봄기운을 한껏 품고 있어 그러한가봅니다. 자동차를 몰고 제주의 해안도로를 달려보니 이제 완연한 봄의 중심에 접어들었음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햇살이 비추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반짝이는 바다, 짙은 노란색 물감을 물들인 듯 시선을 빼앗는 제주의 상징 유채꽃, 돌담너머.. 2010. 3. 30.
최고의 겨울 드라이브코스, 명품 해안도로 시원스런 수평선이 일품인 표선-세화간 해안도로 겨울에 어울리게 알싸한 드라이브 코스 한 곳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비록 추운겨울이라 할지라도 제주특유의 포근한 바람을 안고 남국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해안도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서귀포인근의 해안도로는 한겨울임이 전혀 실감나지 않을 정도로 포근함을 자랑합니다. 서귀포의 동서 방향으로는 공교롭게도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해안도로가 한곳씩 자리하고 있는데, 서귀포 서쪽 안덕면의 송악산 인근에 위치한 명품해안도로인 형제 해안로가 그 빼어난 풍광을 안고 바닷길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으며, 서귀포 동쪽에는 오늘 소개해드릴 '표선-세화간 해안도로'가 이국적인 풍광을 잔뜩 품고 남국의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습니다. 해안도로가 시작되는 .. 2009. 12. 29.
한 폭의 그림 같은 김녕-세화 해안도로 꿈 속을 헤메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보석 같은 해안도로 -제주도에서 가장 최근에 뚫어- 三多三無의 섬, 아름다운 제주도에는 이제 이를 떼어 놓고는 말할 수 없는 지상 최고의 풍경들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종전에 교통편의를 위해 건설된 약220km의 일주도로의 외곽으로 눈부신 해안을 끼고 만들어진 환상적인 해안도로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경관을 갖춘 해안도로들 포스트를 통하여 여러차례 소개를 해드렸는데, 글로는 도저히 표현해 낼수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도로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국적인 야자수가 도로를 수놓고 있는 '형제해안로', 그리고 연인들이 즐겨찾는 절경의 '애월-하귀 해안로', 도로의 곡선과 빼어난 해안선의 최고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세화-성산해안로', 이중에 필자는 세.. 2009. 7. 22.
죽은 해초와 쓰레기 넘실대는 해안도로 해안 명소 이미지 헤치는 주범, 해안쓰레기 -나들이객들 손가락질, 피서철 앞두고 심각- 휴일을 맞아 애들과 함께 해안 명소인 '용담해안도로'를 찾았다가 바닷가로 밀려든 쓰레기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자동차 도로에서도 쉽게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해안은 쓰레기로 덥혀 있었는데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일명 '노랑쟁이'라고 불리는 '괭생이모자반'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바닷속 암반에 붙어 있어야 할 '괭생이모자반'이 파도와 조류에 밀려 해안가로 밀려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괭생이모자반'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뭍에서 버린 쓰레기인지 아니면 선박에서 버린 쓰레기인지 알 수 없는 쓰레기들이 모자반을 타고 떠밀려와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떠다니는 모자반도 문제지만, 모자반에 .. 2009. 5. 11.
가정의 달, 꼭 가봐야 할 제주여행지 BEST 5 가족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가 볼만한 제주의 명소 -보고, 느끼고, 체험까지 한꺼번에-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노동절을 시작으로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 그리고 스승의 날과 성년의 날도 들어 있습니다. 음력기준이지만 부처님오신날과 단오절까지 들어 있기에 많은 분들이 가족들과 오붓하게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것입니다. 행여 제주도를 여행하실 분들을 위한 다섯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형식에 얽메이지 않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며 제주의 참 멋을 느낄수 있는 알뜰여행지입니다. 제주의 참 멋도 중요하지만 5월에 여행하시는분들은 어린이와 어르신들과의 동반여행을 주로 하시기 때문에 힘들지 않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곳들을 중심으로 엮어 봤습니다. 다섯곳 모두 내노라 하는 명소들이기에 순위를 정하는 것은 사실.. 2009. 5. 2.
가장 이국적인 도로, 고산-신창 해안도로 풍차가 있어 이국적인 해안도로 이처럼 눈부신 풍경의 도로, 달려보신적 있나요? 언듯 외국에서나 봤을 것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해안경치, 바로 고산-신창 해안도로입니다. 거대한 풍차가 만들어 내는 너무나도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4.9km의 아름다운 해변, 모르고 지나치셨다면 평생 후회하지요^^ 제주시 서부권의 해안도로 가운데 가장 눈부신 경치를 보여주는 고산-신창 해안도로의 신창쪽으로 진입하자마자 바로 나타나는 싱계물 공원의 모습이네요. 특이한 모습의 여인상도 있구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히기에 아주 좋은 휴식처입니다. 습지인 이곳은 환경부가 지정하는 보호야생식물인 갯대추가 서식하는 곳입니다.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로 인하여 점차 감소하고 있는 희귀식물의 보전을 위하여 안내판과 함께.. 2009. 4. 2.
한림-귀덕 해안도로 봄바람 맞으며 달려본 한림-귀덕 해안도로 에머랄드빛깔의 신비로운 바다색과 도로변에 활짝핀 유채꽃이 유난히 눈부신 해안도로를 달려봤습니다. 바로 한림-귀덕간 해안도로입니다. 이미 제주도내의 많은 해안도로가 널리 알려져 수 많은 여행객들이 스쳐 지나가고 있지만 이 곳 한림-귀덕 해안도로는 조금은 생소한 해안도로입니다. 다른 곳의 해안도로에 비하여 비교적 짧은 거리에 한림쪽에서 해안도로로 진입하기가 까다로운 탓일겁니다. 도내의 해안도로 중 김녕-동복 해안도로 다음으로 가장 짧은 이 해안도로는 마음 놓고 악셀을 밟을 수 없을 정도로 꼬불꼬불한 도로가 특징입니다. 거리가 짧은 만큼 천천히 음미하며 풍광을 만끽하라는 뜻이겠지요 산들산들 불어오는 봄바람이 어느덧 시원하다고 느껴지는 이계절 길가에는 유채꽃이 만발하여 .. 2009. 3. 26.
제주시 해안도로 무인카페 '노을언덕' 무인카페 이용해 보니, 마음껏 드시고 성의껏 내고 가세요 아빠~같이가자! 이제는 어디 혼자 가는 걸 허락하지 않네요..우리 공주님 얘기입니다. 몇번 모시고 다니다 보니 이제는 줄곧 따라 나섭니다. 한 곳에 머무르면 애들 입장에서는 좀 지루하기도 할텐데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공주님도 좋아하고 저도 잠시 쉬고 갈겸 조용한 카페를 찾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딸애와의 오붓한 데이트가 되네요. 늘 지나치면서 흘낏 쳐다보고는 했었는데 저 카페는 어떤 곳일까 늘 궁금했던 곳입니다. 바로 '무인카페'입니다. 무인카페가 어떤 곳일까 집을 나서기전 검색을 해봤습니다. 주인이 없는 카페, 즉 손님이 알아서 드시고 난 후 돈을 내는 100% 셀프 시스템의 카페를 무인카페라고 하네요. 헉!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전국적으로 .. 2009.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