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050

제주여행 전에 반드시 찾아봐야할 국립제주박물관 제주여행 전에 반드시 찾아봐야할 국립제주박물관 제주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어떠한 점에 중점을 두시나요? 예전과는 다르게 개별적 자유 여행객들이 참 많아졌지요. 그래서 그런지 트렌드 또한 해가 갈수록 바뀌어 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제주에는 제주의 관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곳을 알고 나면 제주여행이 더 깊이가 있고 시선이 달라질 것이란 얘기지요. 그때그때 펼쳐지는 풍경만을 쫓아서, 또는 요즘 유행하는 카페나 맛 집만을 쫓는 여행을 즐기는 분들도 많은 반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섬 특유의 문화를 갖고 있는 제주를 알고자 전통을 쫓는 여행자들도 참 많아졌는데요, 그런 여행자라면 이곳 국립제주박물관은 반드시 먼저 들러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주시 사라봉 기슭에 2001년에 처음 문을 연 국립제주.. 2019. 6. 24.
반딧불이 요정들이 춤추는 초여름 제주의 숲 반딧불이 요정들이 춤추는 초여름 제주의 숲 빛 공해가 없고 공기가 청정했던 옛날에는 민가에서도 반딧불이를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야만 만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제주도에는 마음만 먹으면 반딧불이를 볼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초여름밤 우리들 곁으로 찾아오는 반딧불이는 빛 공해가 없는 제주도의 숲 중에서도 서식 환경에 적합한 일부의 숲에 가야만 볼 수 있는데요, 일부는 해가 떨어지면 출입이 금지되는 보호림이며, 일부는 곶자왈 지역으로서 마을 단위에서 탐방행사를 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반딧불이와의 조우가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청수곶자왈입니다. 이외에도 반딧불이 불빛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가들이 알게 모르게 자신들만 조용히 다녀오는 곳들이 여럿 있지만, 이런 곳들은.. 2019. 6. 21.
제주도 ‘가치 더함’ 플랫폼, 지역문제는 스스로 해결한다 제주도 ‘가치 더함’ 플랫폼, 지역문제는 스스로 해결한다 각 지역마다 행정의 역할은 분명하게 존재하지요. 그 주체는 당연히 주민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불합리하거나 미비 된 문제점들이 곧잘 드러나곤 합니다. 특히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이 타 지역보다 더 많을 거라고 보는데요, 도민들 스스로가 지역의 문제점들을 찾아내고 스스로 해결방안까지 제시를 하고 함께 풀어 나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역의 문제를 도민(주민)이 찾아내고,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온라인 시스템이 바로 ‘가치 더함’ 플랫폼입니다. 지난 4월22일부터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플랫폼의 오류 및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받아 개선한 후 런칭을 시작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가치 더.. 2019. 6. 19.
직접 가본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 직접 가본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 제주 표선면에 있는 해비치 호텔을 중심으로 표선관내와 도내 주요 공연장을 중심으로 열리는 제주 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올해로 12번째를 맞고 있습니다. 문예회관 관련 정보를 공유하여 문예회관 관련의 부스전시와 쇼케이스 개최 등을 통한 공연유통 활성화를 위한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표선면을 비롯한 제주 전역에서 다양한 장르의 행사들이 펼쳐지는데요, 본 행사는 제주해비치호텔에서 6월10일부터 6월13일까지 예술단체들이 참가하는 아트마켓과 부스전시, 그리고 교류협력 네트워킹과 쇼케이스 행사가 연일 이어집니다. 부대행사들도 참 볼만한데요, 부대행사는 조금 더 일찍 시작됩니다. 6월7일부터 6월15일까지 지주시내에 있는 주요 공연장 및 서귀포예술의 전당 그리고 해비치 해수욕장에.. 2019. 6. 12.
제주도사람도 모르는 제주 전통 음식, ‘쉰다리’ 만드는 법 제주도사람도 모르는 제주 전통 음식 ‘쉰다리’ 만드는 법 얼마 전에 제주시내의 모 음식점에 가니까 후식으로 아주 귀한 음식이 나오더군요. 가만 보니 ‘쉰다리’였습니다. 쉰다리는 제주에서만, 그것도 아주 오래전에만 볼 수 있었던 전통음식으로 상한 밥을 발효시켜 먹었던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이라 더욱더 생각이 납니다. 기성세대들은 어릴 적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해주시던 쉰다리의 추억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문명이 발달된 요즘 쉰다리는 옛날에나 먹던 음식으로 치부되어 만들어 먹는 것을 쉽게 볼 수 없습니다. 때문에 제주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는 정말 생소한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 먹을 것이 귀했던 제주도에서는 밥 한 톨조차도 함부로 하질 않았답니다. 전기밥솥이 없던 시절이라 .. 2019. 6. 10.
조릿대로 뒤덮인 한라산, 그 현장을 가다 조릿대로 뒤덮인 한라산, 그 현장을 가다. 한라산 학술조사팀과 동행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영실코스로 올라서 선작지왓과 윗세오름을 거쳐 장구목의 조릿대 연구 상황을 살펴보고, 남벽으로 이동하여 화산활동으로 인한 토양의 변화, 그리고 훼손된 남벽의 상태를 살펴보는 코스입니다. 평소 한라산에 관심이 많았던 저로서는 아주 유익한 기회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길을 따라 나섰습니다. 가장 관심 있게 살펴 본 것은 조릿대입니다. 한라산 고지대 식물의 80% 가까이 조릿대가 잠식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조릿대가 왕성해지면서 한라산 생태에 많은 변화를 가져 오는 만큼 다양한 연구들이 이뤄지고 있고 조릿대에 의한 장단점들도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백년도 살지 못하는 우리들이 무려 180만 년 전.. 2019. 6. 3.
3일 밤 망설이다가 알려주는 제주 수국명소 14곳 3일 밤 망설이다가 알려주는 제주 수국명소 14곳 “수국수국한 6월, 제주도의 인생샷 명소” 이틀 전 한라산엘 다녀왔는데 아직 한라산 철쭉은 덜 피었더군요. 한라산 명물인 털진달래가 떨어지고 난 뒤 지금쯤 철쭉이 피었겠지 했는데, 올해는 기후 탓에 좀 늦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벚꽃을 비롯하여 유채꽃, 제주도를 대표하는 봄꽃들은 다 지고, 요즘은 붉은 장미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고요, 차를 몰고 조금만 중산간으로 나가면 메밀꽃들이 들녘을 하얗게 수놓은 모습들도 가던 길을 멈추게 합니다. 차를 몰고 달리다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 군락들을 볼 때면 비로소 제주에 있다는 실감이 나는데요, 이제 곧 6월입니다. 6월이면 제주도를 대표할 수 있는 꽃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이 바로 수국입.. 2019. 5. 31.
취업자나 사업자 모두가 알아야 할 청년일자리 사업 취업자나 사업자 모두가 알아야 할 청년일자리 사업 연봉 6~7천이라면 하나의 펀딩을 성공으로 이끌어야 이룩할 실적과 맘먹습니다. 제주도의 청년 일자리 사업을 신청한 후 스타트업을 이끌어 가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이제 창업한지 3년 남짓한 제주의 한 관광벤처기업 대표의 얘기입니다. 제주도에는 유난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많습니다. 이 중 전략산업기업에 해당되는 기업 즉, 청정헬스푸드, 지능형관광콘텐츠, 스마트그리드, 화장품 뷰티 등의 사업자는 자사 운영에 필요한 우수한 인건비 부담 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입니다. 제주도에서 이 시스템을 통해 인건비 지원을 받은 유망 중소기업 두 곳을 방문해 만족도를 들어봤는데요, 취업자나 사업자.. 2019. 5. 26.
우미 조무는 날이라고 아세요? 독특한 제주 해녀문화 우미 조무는 날이라고 아세요? 독특한 제주 해녀문화 “진귀한 장면들을 연출하는 우뭇가사리 채취현장” 해가 아직은 중천에 있는 듯 한데 오후 5시30분쯤이 되니까 바닷가 위에 요란한 경보음이 울려 퍼집니다. 물질(해녀작업)을 그만 마치고 뭍으로 올라오라는 신호입니다. 바다 위에서는 수백 개의 태왁이 떠다니고 있고 수십 명의 해녀들은 조금이라도 더 해초를 채취하려고 남은 힘을 쏟아냅니다. 지금 이 계절, 제주도의 바다는 해녀들의 물질로 한창입니다. 우뭇가사리를 채취할 수 있는 시기라서 그렇습니다. 해녀들에게 있어서 큰 소득원의 하나인 우뭇가사리는 바로 요즘 시기, 바닷물이 빠져나가는 썰물 때를 맞춰 일제히 시작됩니다. 제주 평대리의 바닷가, 속칭 덥덕빌레 너머에는 평대리 마을 해녀들의 물질작업이 한창입니다... 2019. 5. 24.
제주의 5월을 붉게 물들이는 이색적인 풍경 제주의 5월을 붉게 물들이는 이색적인 풍경 “제주에서 볼 수 있는 붉은 정원, 홍가시나무 군락” 요즘 제주의 도로를 달리다 보면 붉은 색채를 띠는 가로수를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바로 홍가시나무입니다. 자연적인 군락지는 없고 대부분 가로수 또는 농장에 인위적으로 식재를 해놓은 것들인데요, 이맘때만 되면 뿜어내는 붉은 색채가 매우 이채롭습니다. 홍가시나무 농장은 제주 평화로를 달리다 유심히 보면 눈에 들어오는데요, 늘 이맘때만 되면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언제부터인가, 통제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때문에 정확한 위치는 공개적으로 알려드릴 수 없음을 이해해주시기바랍니다. 제목에는 군락지라고 적어놓았지만 사실 군락지라는 표현은 그렇고, 사유지에 인위적으로 가꾼 농장 또는 정원이라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 2019. 5. 22.
모래밭에서 농사를?,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모래밭에서 농사를?,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제주 사람도 잘 모르는 제주도 이야기"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 바닷가 마을에 가면 유난히 모래언덕들이 많이 보입니다. 어린 시절, 언덕의 모레를 수레에 실어 밭에 뿌렸던 기억이 납니다. 자갈이 많고 흙의 질이 좋지 않아 밭작물이 뿌리 내리기 쉽도록 하기 위함인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당근 재배가 활발했던 제주 동부 지역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었던 광경입니다. 제주 동부 지역의 당근, 즉 구좌당근은 전국 당근의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당근 주산지입니다. 토지 자체가 당근이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는 모래로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하얀 모래로만 이뤄진 제주의 밭 모래로 이뤄진 토지는 구좌읍 김녕리와 월정리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 2019. 5. 20.
40년 된 쓰레기가 발견된 한라산, 직접 가보니 40년 된 쓰레기가 발견된 한라산, 직접 가보니 짙은 신록에서 뿜어내는 청량감 때문인지, 아니면 한동안 가물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예상했던 악취는 나지 않았습니다. 잠깐 언론에 스쳐지나가는 소식을 보고 달려간 곳은 한라산 성판악이었습니다. 이곳에서 30년이 넘은 쓰레기 더미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은 충격이었고, 과연 어떠한 상태였기에 그 오랜 세월동안 발견이 되지 않고 방치되었을까. 성판악은 6개의 한라산 등반코스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입니다. 현재 두 개의 코스를 통해서 한라산 정상에 오를 수 있는데, 관음사코스에 비하여 비교적 편한 까닭에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사라오름으로 가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평일 주말을 막론하고 주차장이 포화를 이뤄 도로.. 2019. 5. 17.
봄철 제주도에서 놓치면 후회하는 전통음식 봄철 제주도에서 놓치면 후회하는 전통음식 며칠 전에 서귀포의 보목동 포구에 가보니까 어선들이 자리돔을 잡아 올리기 시작하더군요. 본격적인 자리돔의 계절, 보복동은 자리돔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자리돔을 이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보목동에서 잡히는 자리돔은 작고 부드러워서 물회로 먹기에 좋고, 모슬포에서 잡히는 자리돔은 크고 강해서 구이나 회로 먹기 좋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자리돔 요리처럼 제주도의 전통음식으로 알려진 것 중에는 빙떡이 있습니다. 빙떡은 메밀전병에 ‘무’소를 넣어 만드는 음식으로 제주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웰빙식품인데, 며칠 전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팔고 있는 걸 어린조카에게 사줬더니 의외로 맛있게 먹더라고요. 제주도에서도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의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이.. 2019. 5. 14.
제주도를 조금 더 행복하게 여행하는 법 제주도를 조금 더 행복하게 여행하는 법 “올레힐링캠프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제주 만끽하기” 이른 아침부터 매니저들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날씨를 살피고 필요한 것은 없는지 점검하고 이동할 차량이며 같이 동행할 회원들이 배고픔을 달래줄 끼니까지 정성스럽게 챙깁니다. 간밤에 낚시를 즐기면서 제주 밤바다의 운치를 만끽한 회원들을 모시고 길을 떠날 곳은 제주올레5코스입니다. 올레코스치고는 그다지 길지 않은 적당한 거리의 코스지만 준비를 게을리 할 수는 없습니다. 픽업 차량을 타고 이동한 곳은 올레5코스 시작점인 남원포구, 트레킹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간단하게 준비운동을 마친 회원들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며 올레길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대부분이 바닷가로 이뤄진 제주올레5코스지만, 프로그램에 .. 2019. 5. 9.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전야, 세계전기차협의회 총회 현장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전야, 세계전기차협의회 총회 현장 제주신화월드에 있는 랜딩컨벤션홀 앞에 한눈에 봐도 이국적 풍의 클래식 자동차가 선을 보였습니다. 보통은 차체에 자동차 브랜드가 표시되곤 하는데 쉽게 눈에 띠지 않아서 처음에는 해외에서 들여온 자동차인줄 알았습니다. 이미 시판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중에도 가정용 220V를 그대로 충전하는 차량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차량 또한 바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이 자동차는 국내 전기차 기업인 ‘이빛컴퍼니’에서 만들어낸 클래식카 EV컨버전 ‘ERITAGE7’ 프로젝트입니다. 오늘(5월8일)부터 있을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국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자동차의 디자인이 어디선가 본 듯한 낯익은 모습이라는 것을 눈치 채셨을 겁니다. .. 2019.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