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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단지 방문기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단지 방문기 “용암해수단지에서 본 신기한 장비들” 제주시에서 차를 몰고 동쪽으로 달리다보면 일반인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시설단지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구좌읍 한동리에 있는 용암해수단지인데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이곳이 제주 미래의 식수를 해결할 매우 중요한 시설이란 걸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잘 알지 못했는데요, 용암해수 즉, 제주도의 바닷가에 인접한 지하에서 염분이 함유된 지하수를 퍼 올려 식수로 개발하고 또 이를 활용하여 미네랄이 함유된 각종 식품들을 만들어 낼수 있다는 것입니다. 날이 갈수록 지하수 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이때에 용암해수는 미래 생명을 책임질 중요한 자원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곳 용암해수단지는 제주테크노파크.. 2019. 5. 5.
제주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로 지목될 차귀도 비경 제주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로 지목될 차귀도 비경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섬, 차귀도” 제주도 본섬 주변으로 60여개의 무인도가 있지만, 실제 사람이 거주를 하고 있는 섬은 몇 개 되지 않습니다. 현재 우도를 비롯하여 비양도, 가파도, 마라도 정도를 들 수 있는데요, 가장 최근까지 사람이 살고 있다가 무인도로 바뀐 섬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차귀도입니다. 식수 채취가 가능하고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섬, 제주도 부속섬 무인도 중에서는 가장 큰 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섬에 들어가 보면 사람이 살았던 흔적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제는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섬이고,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되어 관리되고 있기도 합니다. 차귀도는 무엇보다도 일몰 포인트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계절에 .. 2019. 5. 3.
또 다른 느낌의 마라도 여행, 마라도 에코파티로 떠나보자 또 다른 느낌의 마라도 여행, 마라도 에코파티로 떠나보자 우리나라의 국토 최남단 마라도, 마라도는 국토의 가장 남쪽에 있는 섬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이면서 몇 안 되는 청정지역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의미를 두기 위해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마라도를 거쳐 가지만 마라도 깊숙이 숨어있는 속살까지 파헤쳐본 사람들은 별로 없을 듯합니다. 그런 점에서라도 이번에 경험해본 마라도 에코파티는 아주 의미가 있는 행사였는데요, 마라도의 극성스러운 기상여건 때문에 아주 애를 먹었지만, 마라도를 알아 가는데 나름대로 유익한 행사였다는 생각입니다. 입학식이 진행되었던 마라분교의 모습입니다 에코파티(Eco-Party)는 말 그대로 제주의 자연 그대로를 느끼는 힐링프로그램으로 제주자연에서 문화, 사람이.. 2019. 5. 1.
제주시 오라동에 가니 청보리와 유채꽃이 넘실댑니다 제주시 오라동에 가니 청보리와 유채꽃이 넘실댑니다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오라동 청보리밭”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계절마다 볼거리가 넘쳐나고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지만 그에 따르는 폐해도 만만치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발길이 잦다보면 황폐화가 가속되고 치유와 복원이라는 큰 숙제를 떠안게 되다보니 대놓고 사람들만 불러 모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지요. 제주도에 많은 곳들이 그렇게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찾아오는 사람들에 대한 부담도 덜하고 제주스러운 매력을 맘껏 보여줄 수 있는 곳이 없을까 많이 고민되는 요즘인데요, 제주시 오라2동 산76번지, 이제 제주도를 아는 웬만한 분들은 이 번지수만 들어도 어디인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처음에는 연동메밀밭이라는 이름으로 몇몇 사람들의 입으로만 전해지던.. 2019. 4. 29.
지금 제주의 핫 플레이스, 오라동 겹벚꽃길 지금 제주의 핫 플레이스, 오라동 겹벚꽃길 “핑크빛 꽃잎이 바람에 날리는 환상적인 도로” 봄이 왔나 싶더니 바로 여름으로 달려가나 봅니다. 연일 푹푹찌네요. 불과 얼마 전에 피었던 벚꽃은 이제 다 떨어지고 신록의 푸르름이 청량감을 더해줍니다. 여기에 미세먼지만 없다면 금상첨화인데요. 벚꽃이 사라진 제주에는 유채꽃이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숨겨진 다른 한 곳에는 또 다른 벚꽃이 사람들을 조용하게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겹벚꽃인데요, 겹벚꽃은 벚꽃 종유 중에서 가장 늦게 꽃망울을 터트리는 꽃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산록도로나 한라산 횡단도로를 달리다 보면 핑크빛을 하고 소담스럽게 피어난 꽃을 볼 수 있는데, 이 꽃이 바로 겹벚꽃입니다. 하지만 산록도로 등 중산간 말고도 시내에서 멀리 떨어.. 2019. 4. 26.
캔디와 젤리를 직접 만든다. 독특한 체험, 캔디원 캔디와 젤리를 직접 만든다. 독특한 체험, 캔디원 "비오는 날 가면 좋을 제주 실내 체험 여행지" 누구보다도 제주의 자연을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저는 가능하면 제주도내에서 많이 운영되고 있는 박물관들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아이들이 클 때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해 여러 번 찾았던 적은 있습니다. 제주도의 근간은 어디에 내놔도 떨어지지 않을 천혜의 자연 경관입니다. 제주도의 여행지를 소개할 때 대부분 자연 경관 위주로 소개를 해왔지만, 부득이 비가 오는 날이면 아디를 가야 하나 고민될 때도 아주 많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나쁠 때 가면 좋은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가족단위는 물론,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과의 동행이라면 더 없이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바로 캔.. 2019. 4. 24.
해안가에 독특하게 자리 잡고 있는 제주의 문화 해안가에 독특하게 자리 잡고 있는 제주의 문화 제주도는 삼다의 섬이라고 하지요. 바람과 돌, 그리고 여자가 많다고 하였습니다. 그 중에 바람은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참으로 거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오랜 세월 모진 바람과 함께 해 온 제주의 자연, 그래서 더 애틋한 감정이 더해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거친 제주의 바람의 흔적은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제주 전역으로 해안도로가 뚫리는 바람에 쉽게 해안의 경치들을 감상할 수 있었지만, 수십 년 전만 하더라도 제주 해안의 풍경은 오직 제주사람들만의 전유물이었습니다. 풍파에 깎여나간 돌담들, 거친 바닷바람에 몸을 낮추고 살아가는 식물들, 나무들 또한 모진 바람에 견디다 못해 한쪽으로는 자라지도 못하고 가지가 기형적으.. 2019. 4. 22.
봄꽃이 피어 더욱 애잔한 4.3마을, 곤을동 봄꽃이 피어 더욱 애잔한 4.3마을, 곤을동 “아픔을 겪지 않았다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4월은 참으로 잔인한 달인 거 같습니다. 국가적으로도 그렇고 제주도에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큰 아픔이 있었던 달이 4월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고, 꽃이 피고, 아름다운 색채가 온 섬의 대지를 물들이지만 아픈 역사마저 감출 수는 없는 것이지요. 전역 곳곳이 불에 타고 피로 물들었던 70여 년 전의 제주도, 평온하기만 했던 한적한 어촌마을이 불에 타 사라진 것도 그때입니다. 하루아침에 불에 타 사라진 57가구, 계절은 어김없이 봄이 찾아와 그곳에 유채꽃이 화려하게 피었지만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은 지금 남겨진 상처로만도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제주4.3 당시 불에 타 사라진 마을 곤을동 민가들이 있을 때였.. 2019. 4. 18.
소라축제는 덤, 우도에 갔다가 건진 풍경들 소라축제는 덤, 우도에 갔다가 건진 풍경들 “우도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들” 섬 여행은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제주도 자체가 섬이지만 우리가 로망하는 그런 섬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제주도에 딸린 부속 섬들은 느낌이 다릅니다.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는 청보리섬 가파도도 매력적이지만 사시사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섬이라고 하면 우도를 빼놓고 얘기를 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우도 또한 제주본섬과 마찬가지로 큰 홍역을 치르고 있지요. 밀려드는 관광객과 넘쳐나는 쓰레기로 인해 성수기 철이면 거친 숨을 내쉬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곤합니다. 청정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은 이런 까닭에 우도를 애써 외면하는 모습도 간혹 보입니다.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자주 갈수는 없.. 2019. 4. 12.
4월이 되면 꼭 가봐야 할 제주도 거문오름 4월이 되면 꼭 가봐야 할 제주도 거문오름 만물이 소생하고 신록이 우거져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4월입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연을 기반으로 하는 제주의 수많은 명소들이 있지만 이곳만큼 신령스러운 곳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며칠 전에 직접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울창한 수림이 검은색을 띠고 있어 ‘신령스러운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거문오름, 거문오름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조천읍 선흘리인데요, 세계자연유산에 걸맞게 철저히 관리되어야 하는 곳이라 통제 센터를 통해야 만이 출입이 가능한 곳이며,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하고, 하루에 450명까지만 탐방이 가능한 특별한 오름이기도 합니다. 먼저 거문오름을 탐방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몇 가지를 알려드리고 넘.. 2019. 4. 11.
제주 촌놈의 대구서문시장 야시장 방문기 제주 촌놈의 대구서문시장 야시장 방문기 “다른 먹거리 제쳐두고 야시장으로 달려간 이유” 살아오면서 대구에는 갈일이 없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아이 학교 때문에 자주가게 되네요. 새로운 지역을 접하기 시작하면 그 지방의 풍습이나 전통 등에 대해 알면 좋은데, 이상하게도 먹거리 먼저 떠오릅니다. 천상 블로거~^^ 대구하면 뭐가 가장 유명할까요? 소문을 듣자하니 대구가 가면 꼭 곱창은 먹어보라고 얘기해서 일부러 찾아가서 먹어봤는데 다른 곳에서 먹었던 곱창과는 차이가 있기 하더라고요. 곱창 외에 다른 먹거리를 알아보다가 알게 된 것이 바로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입니다. 제주에도 얼마 전에 생겼고 각 지역마다 야시장이 활성화 된 곳이 많은데요, 막상 다녀보면 비주얼로 식감을 자극하는 퓨전요리들이 대부분입니다. 사실.. 2019. 4. 4.
제주도에서 벚꽃이 가장 빨리 피는 곳 제주도에서 벚꽃이 가장 빨리 피는 곳 “벚꽃터널이 매력적인 제주시 도두봉 벚꽃 명소” 왕벚꽃의 원산지답게 제주도 섬 전체가 벚꽃 물결로 출렁이는 요즘입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민가 쪽 대부분에는 70~80% 정도 개화를 한 것 같고요, 중산간 고지대 쪽으로 2~3일 안으로 만개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급변하고 극성맞은 제주도의 기후를 생각하면 채 피기도 전에 떨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니 기다리다가 못 볼 수도 있다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봄에 꽃을 피우는 대부분의 식물들은 잎이 먼저 나온 후 꽃을 피우지만, 개나리, 벚꽃, 진달래 등은 잎보다는 꽃이 먼저 나옵니다. 앙상하게 가지만 있다가 봉오리가 맺히고 꽃망울을 터트릴 때쯤이면 매혹적인 자태가 완성되는데요, 그래서 사람들이 더 열광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19. 4. 1.
제주도 유일, 그림 같은 백사장 낀 재래시장 제주도 유일, 그림 같은 백사장 낀 재래시장 “눈부신 백사장 풍경은 덤, 제주 제일의 시골정취 만끽” 제주도내에 5일마다 서는 민속오일시장이 10여 곳 존재하는데요, 그림 같은 백사장을 코앞에 두고 있는 유일한 곳이 바로 세화민속오일장입니다. 제주도내에서도 손꼽히는 백사장을 간직하고 있는 세화 마을, 매달 5일과 10일이 들어가는 날 해변을 찾은 사람들에게 제주색이 묻어나는 삶의 정취를, 오일장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그래서 세화오일장을 찾은 날에는 두 가지의 행복을 가슴에 싸가지고 옵니다. 제주도내에서는 제주시와 서귀포 다음으로 체계적이고 잘 정비된 오일시장으로서 규모도 규모지만, 재래시장만이 갖고 있는 시골의 정취를 가장 도드라지게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닐까합.. 2019. 3. 29.
환절기에 가면 좋을 서귀포 옹심이 칼국수 맛집 환절기에 가면 좋을 서귀포 옹심이 칼국수 맛집 “황토기와집, 옹심이 칼국수와 파전이 최고!” 제주시내와 서귀포시내는 먹거리들이 골고루 풍부하지만 외각지로 빠지면 매우 한정적인 게 제주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특히 관광지 인근은 제주도민들이 찾아가기엔 매우 부담스럽지요. 대부분이 단체관광객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모든 부분이 맘에 안들 수 가 있습니다. 그 중에는 중문관광단지 주변도 마찬가지인데요, 관광단지입구 사거리에 보면 우후죽순 몰려있는 음식점들, 마음 놓고 들어가기 꺼려지는 것은 왜일까요. 단골을 잡기 위한 정성스런 밥상이 아니라, 일회성 관광객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다 보니 질적인 면에서 다소 미흡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모든 음식점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도 있는데.. 2019. 3. 27.
제주 토박이 맘대로 선정한 올봄 제주도 벚꽃 명소 제주도 토박이가 선정한 올봄 제주도 벚꽃 명소 "놓치면 후회되는 제주도 벚꽃명소 22곳" 눈도 내리지 않고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이라 봄이 빨리 올 것 같았는데, 계절의 흐름이라는 것은 틀림이 없네요. 때를 맞춰 이제 벚꽃이 개화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벚꽃 개화와 함께 여기저기서 꽃소식을 비롯한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는 요즘입니다. 봄이 가장 빨리 찾아오는 제주도에는 무엇보다도 벚꽃 명소가 유난히 많은 것 같은데요, 벚꽃은 만개를 한 후 바람에 의해 꽃비가 날리는 모습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제주도의 곳곳에서 꽃비가 내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텐데요, 예상대로라면 3월말에서 4월초면 제주도 벚꽃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은 다른 꽃에 비해 단점도 있지요. .. 2019.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