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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다 가기 좋은 제주도 명소, 용왕난드르 박수기정 머물다 가기 좋은 제주도 명소 "용왕난드르 박수기정" 소중히 감춰뒀던 보물의 포장지를 하나하나 벗겨내듯, 제주도의 속살들을 가감 없이 사람들에게 보여준 계기는 올레길이 열리면서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안덕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대평리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빼어난 경관과 함께 조그마한 포구를 끼고 오순도순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는 대평리 마을, 예로부터 이곳을 ‘난드르’라고 불렀습니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용왕난드르’ 마을입니다.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넓은 들판, '드르'라는 말은 들판을 뜻하는 제주어로서 넓은 들판을 말합니다. 현재 마을의 지명인 대평리(大坪里)의 한자어와 일맥상통합니다. 지금도 난드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고, 용왕이 나온 들이라는 의미의 용왕난드르라고.. 2021. 4. 7.
제주산 돌문어의 향에 춤추는 미각, 판포미인 돌문어솥밥 "제주산 돌문어의 향에 춤추는 미각" -판포미인 돌문어솥밥- 코로나로 인해 최근에는 좀 침체되긴 했지만 제주도에 우후죽순 생겨나는 카페들 못지않게 음식점들 또한 정말 많이 생겼습니다. 어려운 시기 소상공인 분들 모두가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 누구보다 간절합니다. 제주도는 지역적 특색 때문에 다른 고장과는 다르게 차별화된 지역의 먹거리들이 존재하는데요, 제주도에서만 접할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한 퓨전요리들도 최근에는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제주도를 여행오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거라면 평범한 요리들 보다는 분명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그들을 사로잡을 만한 특징은 반드시 있어야겠지요. 과거에는 요리의 맛이 판단 기준이 되었지만, 최근에는 SNS 인증이 붐을 타면서 맛 외에도 사진으로서 그.. 2021. 4. 5.
지금 제주도는 고사리 시즌 돌입, 고사리 꺾는 요령 지금 제주도는 고사리 시즌 돌입, 고사리 꺾는 요령 글을 쓰는 지금 이 시간 제주도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고사리 장마라고 하기엔 좀 이른 듯한데요, 하여튼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고사리 싹이 쑥쑥 올라 올 것은 뻔한 사실입니다. 이번 주말 많은 사람들이 고사리 채취에 나설 듯합니다. 전국에서 가장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난 제주고사리는 봄이 되어 새싹이 돋는 3월말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고사리가 잎이 피어버리는 5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이 시기에 제주도 중산간을 다니다 보면 길가에 차들이 세워져 있는 것이 보이는데 십중팔구 고사리 채취 차량들입니다. 제주도에는 우리나라 다른 곳에서는 들어볼 수 없는 고사리 장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본격적인 6월장마가 시작되기 전 4월에 찾아오는 잦은 비 날씨를 고.. 2021. 4. 2.
옥빛바다와 조화를 이룬 한담해변의 유채꽃밭 옥빛바다와 조화를 이룬 한담해변의 유채꽃밭 올해는 확실히 봄꽃 개화시기가 빨라졌습니다. 예년 같았으면 벚꽃이 지금쯤에 절정을 이뤄야 할 시기, 그런데 아직 4월이 채 되기 전인데도 제주도에 벚꽃이 대부분 떨어졌습니다. 개화시기가 빨리 찾아 온 만큼 낙화의 시기도 빨라진 것입니다. 참고로 벚꽃이 떨어졌다는 기준은 꽃잎사이로 새잎이 돋아나 초록의 빛깔이 완연해졌을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주도 유채꽃은 지금이 절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채꽃은 특성상 오래 지속됩니다. 비슷한 시기에 개화하는 벚꽃이 비와 바람에 약한 반면 유채꽃은 바람에도 강하고 개화 지속시간도 길게 이어집니다. 제주도 하면 유채꽃, 유채꽃 하면 제주도, 거친 환경과 모질게 살아온 제주선인들의 이미지와도 많이 닮아 있는 곳이 바로 .. 2021. 3. 29.
언택트 시대, 드라이브인으로 즐기는 꽃길, 제주 녹산로 언택트 시대, 드라이브인으로 즐기는 꽃길, 제주 녹산로 “벚꽃과 유채꽃의 환상 콜라보를 자동차에서” 동영상은 자동차에서 촬영 드론 영상은 2년 전 촬영 분으로 대체 사진은 동영상 캡춰 및 예년 사진으로 대체 코로나로 인해 상춘객의 발길을 막은 지 2년째네요. 제주도에는 이 계절만 되면 사람들이 몰리는 명소들이 몇 곳 있는데요, 그중에 대표적인 곳이 바로 녹산로입니다. 벚꽃과 유채꽃이 콜라보를 이뤄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으로서 길게 이어진 꽃길이 무려 10km에 달합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극성을 부렸던 지난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방역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게 되자 중장비를 동원해서 유채꽃을 다 밀어 버렸습니다.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하고자 조치를 취한 것이지요.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상황일까요. 여전.. 2021. 3. 25.
음식으로 힐링되는 곳, 제주 관음사 사찰음식 아미헌 "정갈한 한상 차림, 마음으로 먹는 사찰 음식 체험관" 체험비: 8천원 메뉴: 돌솥밥에 계절반찬(어.육.오신채 금기) 제주도는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신기하게도 사나운 날씨도 같이 찾아옵니다. 올해는 영등할망(안전과 풍요를 가져다준다는 신)이 제주섬에 머무는 시기이지도 하지만 아무래도 꽃을 시샘하는 추위라는 해석이 더 설득력을 얻습니다. 거센 바람과 함께 기온이 뚝 떨어졌던 날씨, 한라산에는 하얗게 서리가 내려 겨울의 한복판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마치 계절이 거꾸로 흐른 듯한 날씨, 문득 지난겨울에 다녀왔던 제주 관음사의 사찰음식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제주 관음사 사찰음식 체험관 ‘아미헌’의 이야기입니다. 사진을 찾아봤더니 있네요. 몸을 움츠리게 하는 사나운 날씨라서 아미헌의 따뜻한 벽.. 2021. 3. 23.
제주 태고적 원시림을 느낄 수 있는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제주 태고적 원시림을 느낄 수 있는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위치: 서귀포시 대정읍 에듀시티로 178 문의: 064-792-6047 유채꽃과 벚꽃 물결이 온 섬을 뒤덮고 있는 제주도지만, 눈으로 보는 즐거움 외에 깊은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곶자왈입니다. 계절을 갈아타면서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청량함과 봄꽃의 향기가 오감을 자극하여 힐링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지금 이 계절에 딱 어울리는 제주도의 곶자왈 한곳을 소개해 드릴 텐데요, 얼마 전 갔을 때 숲속에서 느꼈던 백서향의 은은한 향기가 지금도 잊혀 지지가 않습니다. 아마도 지금도 그 향기가 남아 있을지는 모르겠는데요, 백서향이 은근 오래 지속되는 식물이라 운이 좋다면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곶자왈에 대해 생소.. 2021. 3. 22.
옥빛 바다 배경 속 눈부신 유채꽃 물결, 함덕 서우봉 옥빛 바다 배경 속 눈부신 유채꽃 물결, 함덕 서우봉 봄 내려온다~ 봄이 내려온다~♪♬ 예년보다 봄꽃이 일주일 정도 빠르게 개화한 것 같습니다. 보통은 3월말에 만개하던 제주도 벚꽃이 올해는 이번주말에 만개 할 것 같은데요, 벚꽃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유채꽃이지요. 그중에서도 함덕 서우봉의 유채꽃은 아주 특별함이 있습니다. 제주도에 360여개의 오름 중에 유채꽃이 가장 아름다운 오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함덕 서우봉 해변의 눈부신 백사장과 옥빛 바다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며, 오름 위에서 유채꽃과 함께 시야에 들어오는 한라산이 압권입니다. 3월의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유채꽃이 아닐까합니다. 수십 년 전만 해도 제주도에는.. 2021. 3. 19.
제주의 성곽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별방진 유채꽃밭 제주의 성곽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별방진 유채꽃밭 제주도에 유채꽃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네요. 이제 보름 정도만 있으면 절정에 이를 거 같은데요, 확실히 예년보다는 개화가 빠른 느낌입니다. 오늘은 제주동부지역, 그러니까 구좌읍 하도리에 피어난 유채꽃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틀 전에 다녀온 곳인데요, 제주 돌담으로 쌓아 올린 성곽 주변으로 노란 유채꽃이 피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제주 중산간으로 차를 몰고 가다보면 그냥 피어 있는 유채꽃 보다는 제주 밭담(검은 현무암)과 어우러진 유채꽃이 유난히 돋보이곤 했는데요, 성곽 돌담 옆에 피어 있는 유채꽃도 비슷한 느낌이라 제주라는 이미지와 무척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유채꽃이 피어 있는 성곽은 바로 구좌읍 하도리 하도포구에 있는 ‘별방진’입니.. 2021. 3. 12.
제주 엉덩물 계곡의 유채꽃 풍경(사진&동영상) 제주 엉덩물 계곡의 유채꽃 풍경(사진&동영상)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어 하는 시기, 제주도 중문에 있는 엉덩물 계곡의 유채꽃 물결을 보며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문해수욕장 주차장 위쪽에 있는 계곡인데요, 오래전부타 이곳은 큰 바위가 아주 많고 험준하여 물을 찾는 짐승들조차도 쉽게 접근할 수 없어서계곡위에서 노래만 부르다 엉덩이만 들이 밀고 볼일만 보고 돌아갔다고 해서 ‘엉덩물’이라고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동영상을 비롯하여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촬영했습니다. 2021. 3. 8.
제주도 기업지원과 함께해 온 제주테크노파크 10년 "제주도 기업지원과 함께해 온 제주테크노파크 10년" 제주테크노파크 기자단으로 활동을 하기 전까지는 테크노파크라는 용어도 생소했을 뿐 아니라,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알지를 못했습니다. 2018년 7월에 기자단이 발족했으니 활동 3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때, 제주테크노파크는 출범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드러나지 않으면서 숨은 공로자의 역할, 제주테크노파크는 ‘기술혁신을 통한 제주의 산업발전’을 목적으로 2010년 출범한 지역혁신거점기관이며, 전국 19개 테크노파크 가운데 18번째로 신설된 조직입니다. 제주의 천연자원을 활용한 기술 지원사업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방향 아래 제주경제를 위해 노력한 흔적들은 지표로만 살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지원기업수 130개→534개 기업지원예산 188억.. 2021. 3. 6.
가성비 최고인 애월맛집, 하귀청마루 돼지고기 가성비 최고인 애월맛집, 하귀청마루 돼지고기 엊그제 3월3일은 삼겹살데이였죠~~!!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평소에 기념일을 챙기지는 않지만 삼겹살데이에 만큼은 핑계 삼아 가족들 간에 오랜만에 외식도 할 겸, 간단하게 동네 음식점을 찾곤 합니다. 사는 곳이 흑돼지의 고장 제주도이다 보니 어렵지 않게 돼지고기가 맛있는 집을 찾을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지인 추천으로 5분이면 갈수 있는 애월읍 하귀리에 있는 집을 찾아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예전에도 많았지만 최근 들어 부쩍 돼지고기 전문점들이 많이 늘었고, 맛있는 고기를 파는 음식점, 일명 맛집들도 많이 늘었다는 생각입니다. 공급을 하는 돼지고기는 비슷비슷하지만 숙성 기술이나 양념방법 등 음식점만의 노하우와 장점을 어떻게 살리느냐에 따라 고객들의 평이 확 갈.. 2021. 3. 5.
코딩의 중요성!, 제주로온코딩 미래교육 토크콘서트가 열립니다 코딩의 중요성!, 제주로온코딩 미래교육 토크콘서트가 열립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코딩’이라는 기술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알고리즘을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내는 기술을 말하는 건데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과정 중에 프로그래밍 코드를 어딘가에 적는 것을 코딩이라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2016년부터 앞으로 급 변화할 미래세대를 대비해서 『제주로on코딩』이라는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제주도내의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governance)를 구성하여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코딩 관련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전국에서는 제주도에서 최초로 코딩교육을 시작했는데요, 소프트웨어 교육에 주목하고 디지털시대에 맞는 창.. 2021. 2. 20.
제주도 스마트아일랜드 청소년연구원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제주도 스마트아일랜드 청소년연구원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어느 때 보다도 지자체의 역량이 필요한 요즘이지요. 지역의 현안들을 행정에서 알아서 해결을 해주면 좋겠지만 그 범위가 지나치게 방대해서 미처 캐치를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환경 주거 교통 등 지역사회 구석구석에 산재해 있는 문제점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는데요, 이러한 사회적 문제점들을 시민들 스스로가 발견하고 정책을 수립하고 프로그램을 실천하여 해결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스스로 해결했다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듯한데요,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하여 제주도내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해보는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고 해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이름 하여 ‘스마트아일.. 2021. 1. 26.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용눈이오름, 자연휴식년제로 복구될지는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용눈이오름, 자연휴식년제로 복구될지는 "하루 수천명의 탐방객으로 무너져 내린 용눈이오름" 같이 동행했던 지인은 눈물을 흘렸고, 저 또한 왈칵 눈물을 쏟을 뻔 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주차장에는 관광버스를 비롯하여 수많은 렌터카들이 빼곡히 들어차고 쉴 새 없이 사람들의 발길은 이어지는 상황, 나 하나라도 억제하면 조금 낫겠지 싶어 찾아가는 것조차도 참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찾아가보니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오름을 보니 눈물이 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빼어난 풍광을 하고 있어서 그잖아도 사람들이 발길로 신음하던 용눈이오름에 기름을 부은 것은 모방송사의 민박프로그램 때문이었습니다. 민박집을 운영하면서 제주도의 명소를 소개하곤 했는데, 비슷한 시기 수난을 당한 대표적인 오름으로는 금오.. 2021.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