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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580

6천만 원 빌려준다는 문자에 직접 연락해 보니 오후 1시경 지금까지 받았던 스팸과는 사뭇 다른 문자메시지 한통을 받았습니다. '농협햇살론'이라고 적혀있는걸 보니 대출을 알선하는 문자메시지는 분명한데, 보낸 곳이 다름 아닌 농협입니다. 대출이자만 보더라도 파격적인 5.6%, 여기에 대출가능 금액이 자그마치 6천만 원, 500명 한정에 5시까지만 가능하다고 하니, 실제로 자금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유혹입니다. 급전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뿌리칠 수 없는 문자 문자를 보자마자 단번에 스팸일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농협이라고 밝힌 부분이 조금은 의아합니다. 실제로 농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리고 농협을 사칭하는 것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지 너무 궁금하였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어떤 형태로 불법영업을 하는지 직접 부딪혀봤.. 2012. 7. 6.
유명 맛집, 먹다 남은 음식 싸달라고 했더니 사람몰리는 맛집, 음식포장 안해주는 진짜 이유 여름철 별미를 찾아 서귀포 시내의 소문난 맛집을 찾았습니다. 이집은 이미 전국적으로 소문난 맛집으로 피크시간 때에는 자리를 잡지 못해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손님이 붐비는 집입니다. 이미 공중파 3사에서 수차례 소개되었던 화려한 이력의 맛집인데요, 주 메뉴가 제주도 특산인 '자리물회'와 '한치물회'입니다. 다른 메뉴도 있지만 거의 90%이상의 손님들은 이 두 가지 메뉴만 선택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처가에 들러 장모님과 장인어른을 모시고 시원한 물회를 대접해 드리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장인어른은 몸이 조금 불편하시기도 하고 별 생각이 없으시다고 하여 모시지를 못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장인어른은 댁에 계시고 나머지 식구들만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 언.. 2012. 7. 5.
식당 종업원을 하인 다루듯 하는 손님들, 난감한 호칭 어떡하나 며칠 전 가족들끼리 소문난 갈비집에서 외식을 하던 때였습니다. 몇 번 쓴 것 같지도 않은데, 식당에서 지급한 물수건이 어느새 많이 더러워졌더군요. 새로운 물수건을 하나 더 달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테이블에는 호출단추(콜벨)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누르질 않았습니다. 반드시 식당 종업원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언제부터인가 호출단추를 누르지 않게 되더군요. 종업원과 눈이 마주칠 때라든가, 한가한 시간을 틈타 도움을 요청해도 되는 경우에 그렇습니다.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 바쁜 사람 오라 가라 하는 것도 한편으론 실례인 것 같아서 말입니다. 이제는 이게 거의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배가 부른가 싶으면 딴 짓하기에 바쁜 아이들, 아이들에게 심부름을 시키기에 딱 좋은 타이밍입니다. 초등학교에 .. 2012. 6. 28.
피서객에게 모텔에서 묵으라고 했더니, 하는 말 피서철, 묵을 곳 없는데, 모텔은 안 되는 이유 숙박시설이 동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난히 몰려드는 피서객으로 인하여 묵을 곳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한달에 두세 번은 지인들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피서철 성수기일 때 가장 많은 연락이 오는데, 대부분 사전에 예약을 하지 못하여 이미 동나 버린 숙박을 해결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펜션이든, 호텔이라도 예약좀 해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피서철 성수기의 주말을 걸쳐서 일정을 잡았을 경우 많이 발생합니다. 그나마 주말을 피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묵을 곳을 구할 수 있지만, 하루라도 주말이 걸린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집니다. 이 같은 주말 숙박 난은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말까지 계속하여 이어질 것 .. 2012. 6. 22.
우연히 뜯어본 커피자판기, 찌든 때에 기절초풍 사무실 커피자판기의 기절초풍할 위생상태 매일아침 출근을 하자마자 일을 시작하기 전에 늘 습관처럼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커피타임인데요, 직원들 모두, 누구라고 할 것 없이 거의 대부분이 모닝커피를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사무실 마다 전기 포트와 커피 셋트를 갖춰놓고 직접 타 마시기도 하였지만 요즘에는 어느 정도의 인원을 보유한 사무실에서는 대부분 '미니 자판기'를 설치하여 손쉽게 커피를 마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평상시와 같이 출근을 하여 커피를 뽑아 마시는데, 혀끝에서 이물질이 감지가 됩니다. 손가락으로 꺼내보니 숯덩이처럼 새까만 물질이었는데, 처음에는 '커피가 녹지 않았나?' 라고 생각하고는 바로 티슈에 싸서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분말가루로 되어 있는 자판.. 2012. 6. 17.
두 번 다시는 손도 대기 싫었던 식당 물수건 물수건의 무분별한 사용, 꼴불견으로 비춰진 이유 지난달 말, 중금속에 오염된 물수건을 시중에 유통시킨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업체들이 납품해 온 오염물수건들은 서울 경기지역 600여개 음식점에 무려 3억600만장이나 된다는 사실에 그동안 음식점에 아무렇지 않게 물수건을 사용해 오던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리기도 하였습니다. 하얀 천으로 된 물수건이 문제였습니다. 손님들이 더럽게 사용하는 것은 둘째 치고 당장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할 음식점 종업원들조차 손님들이 쓰고 난 물수건으로 기름기와 오물이 묻는 테이블을 닦는 것은 물론 심지어 주방에서 행주대용으로도 사용한다는 사실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닌 사실로 밝혀졌지요. ↓ ↓ ↓ ↓ ↓콕! 눌러주시면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답니다. 그런데 .. 2012. 6. 11.
길가다 본 센스 넘치는 자동차, 진정한 자린고비 종결자 꽁무니만 보고도 차량주인의 직업을 알겠더라 재밌는 이야기로 휴일 아침을 엽니다. 여느 때와 같이 전방을 주시하며 운전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앞서가던 승합차 차량, 얼핏 보면 너무 평범해 보이는 차량이었습니다. 잠시 후, 신호가 걸려 차량들이 멈춰서고 나서야 앞선 승합차가 예사롭지 않음을 눈치 챈 것이지요. ↓ ↓ ↓ ↓ ↓콕! 눌러주시면 즐거운 하루 되실겁니다^^ 승합차의 뒤쪽에는 화물을 실을 때 편하도록 문이 만들어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위로 들어 올려 문을 여는 형태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해치백이라고도 하지요. 그런데 그 해치백 도어에 정상적이라면 없어야할 장치가 눈에 띠는 것이었습니다. 대체 저것이 무엇일까요. 차량을 가까이 붙여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그 실체를 알 수 있었습니다. 도.. 2012. 6. 10.
무심코 분해했던 전화기 찌든때에 경악한 이유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전화기 찌든때 청소요령 회사에서 전화 통화를 끝내고 무심코 송수화기를 쳐다봤습니다. 송수화기에는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는 부분인 수화기부분과 자신의 목소리를 상대방에게 보내야 하는 송화기부분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스피커와 마이크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마이크 부분에 유독 먼지가 많이 쌓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언제 한번 닦아야지 하면서도 분해하는 것이 귀찮아서 그냥 사용했었습니다. 간만에 시간을 내어 거의 매일 사용하는 사무실의 전화기가 얼마나 깨끗한지 분해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분해한 모습을 보면 누구나 놀라실 겁니다. 실태가 어떠한지, 그리고청소요령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 ↓ ↓ ↓ ↓ 콕~! 눌러주시면 많은 분들이 읽을 수 있습니다. 저의 사무실에는 8대의 책상에 각각.. 2012. 5. 24.
남자 화장실에서 만난 아줌마에 쓰러질 번한 사연 한국인 남성들에게는 이제 익숙해진 풍경이지만 외국인 남성들이 한국을 찾았을 때 가장 황당한 경험을 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화장실이라는 것입니다. 아줌마들이 당당하게 남자화장실을 출입하는 광경, 비록 청소를 하기 위함이라고는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광경에 매우 당황해 한다는 이야기는 족히 들어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청소아줌마들의 남자화장실 출입,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공항이나 역사, 또는 터미널 화장실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어버려 청소를 하는 아줌마 당사자나, 화장실을 이용하는 남성들이나 시시때때로 들락거리는 아줌마들이 새삼스러워 보이지는 않는 가 봅니다. 이글을 쓰는 이유는 바로 어제 있었던 조그마한 사건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절친 블로거 한분이 제.. 2012. 5. 23.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한심했던 황당 주차 이틀 전,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올 때였습니다. 입구 쪽에 검정색 승용차 한 대가 가다말고 멈춰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파트단지 안이라 될 수 있으면 경음기를 사용하지 않으려 했지만 꼼짝할 생각을 않고 있는 승용차, 기다리다 못해 아주 짧게 경음기를 울렸습니다. 그런데도 움직이지 않더군요. 대체 주차장 통로 한 가운데서 차량을 정차시켜놓고 무얼 하고 있는 것일까요. ↓ ↓ ↓ ↓ ↓ 콕 누르시고 보세요! 누가 보더라도 잠시 정차한 차량의 모습 설마 운전자가 없는 건 아닐 테고, 하필이면 제차가 경사의 아래쪽에 있어 앞차의 운전석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분간이 되질 않더군요. 내려오는 차량에 방해되지 않데 천천히 올라가봤습니다. 헉! 정말 운전자가 없습니다. 주차를 해 놓은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이.. 2012. 5. 18.
열 받은 청소아줌마, 깡통을 계단에 놔둔 이유 화장실에 들어가면 간혹 배관이나 환풍구를 통해 담배냄새가 들어온다는 걸 느낀 적이 있지만 현관문을 통해 냄새가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아주 최근입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이 그동안은 아파트의 같은 계단에 살고 있는 사람 중에는 계단이나 복도 등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는 집안 거실에서도 담배냄새를 느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현관문을 통해 들어오는 것인데, 그나마 현관문을 열지 않으면 좀 낫습니다. 하지만 외출을 하려고 현관문을 여는 순간 얼굴이 찌푸려질 정도로 담배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누군가가 계단에서 담배를 피운 것인데, 대체 얼마나 피워댔기에 이정도일까요. ↓ ↓ ↓ ↓ ↓ 콕~! 누르시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공공장소인 계단에서 .. 2012. 5. 13.
어른인 나를 놀라게 했던 다섯 살 꼬마의 작은 행동 엄마보다 어른스러운 다섯 살 꼬마의 작은 행동 동네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모녀지간인 게 분명해 보이는 여자아이가 엄마의 뒤를 따라 마트 정문을 나서고 있더군요. 여자아이의 손에는 아이스크림이 들려 있었습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딸애의 성화에 못 이겨 빙과류를 사준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보더라도 지극히 평범하고 다정해 보이는 모녀지간, 별다른 의식 없이 계산을 마친 물건을 들고 차에 오르려는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귓전을 때리는 고함소리와 함께 심한 마찰음이 동시에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당장 안 버려!!" "더럽게 떨어진 걸 주우면 어떡해, 당장 버려!" 조금 전에 마트를 나섰던 바로 그 모녀입니다. 그 짧은 순간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어린 딸애를 다그치는 것일까요 시동 거는 .. 2012. 5. 7.
아내가 하루 종일 풀지 못한 이상한 문자메시지 어린이날 연휴 잘 보내고 계신지요.. 어제는 정말 여기저기서 행사를 많이 하더군요. 조용한 연휴 보냈으면 하는 게 부모마음이지만 애들 생각은 그게 아니지요. 얼마나 사람들이 많은지 줄서서 기다리다 하루를 다 보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일 년에 한번인데 이정도도 못 기다려 줄까...참고 기다렸습니다.^^ 놀이기구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중 아내가 휴대폰을 내밀더군요. 하루 전에 받은 문자인데,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대체 무슨 내용인데 그럴까, 직접 살펴봤지요. 별거 있겠냐 싶어 받아든 휴대폰....그런데.. 헉~! 이건 뭐야.... 문자메시지를 보는 순간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입니다. 무슨 암호를 보는 것 같지 않나요? 그동안 대출관련 등 스팸문자를 수도 없이 봐 왔지만 이런 문자는 처.. 2012. 5. 6.
피부병만 남긴 유명관광지 펜션의 충격적인 위생실태 유명관광지에서 겪었던 어느 여행객의 제보사연 겨울 내내 미뤄두었던 가족여행의 계절입니다. 고행의 길이라면 모를까, 가족끼리의 여행길이라면 최소한 잘 먹고, 잘 자고 돌아와야 여행 잘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 여름 경남 모처의 이름 난 휴양지에 가족여행을 갔다가 피부병만 안고 돌아왔던 아픈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기가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한 애착은 누구라도 조금씩은 다 갖고 있을 겁니다. 도심지 보다는 시골로 갈수록 더욱 뚜렷하게 볼 수 있는 현상이기도합니다. 제주도라는 곳은 어떤가요. 많은 제주도민들이 그러겠지만,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지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대단한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다른 어떤 곳보다도 뛰어난 자연환경에 늘 감사하며 살고 있습.. 2012. 5. 4.
머리카락이 나온 음식점, 따졌더니 주방장 반응 음식점에서 밥을 먹을 때, 요리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할까요. 조금 다혈질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물질이 발견되는 즉시 주인장을 불러 소리를 지르며 따질 수도 있을 것이고, 정반대의 예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이물질을 걷어내고 주문한 요리를 먹고는 조용히 음식점을 나오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장소에 따라서도 조금 다른 점을 찾아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손님의 자격으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일반 음식점이라면 다양한 형태의 처리 과정을 예상할 수 있지만, 직장 내 구내식당이라든가, 학교의 급식소 같은 곳에는 수많은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이기에 가능하면 조용하게 처리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식사분위기를 생각 안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이럴 때는 보통 추후에 주방장을 따로 만나 .. 2012.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