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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315

억새와 갈대가 넘실대는 환상의 섬 우도의 가을 만추의 계절에 다녀온 섬속의 섬 우도 섬속의 섬 우도의 눈부신 풍경,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다양한 특색을 블로그를 통하여 소개하려고 했던 자신과의 약속 때문에 서둘러 우도를 다녀왔습니다. 유채꽃이 넘실대는 아름다운 봄, 눈부신 백사장의 이국적인 여름, 만추로 접어드는 지금의 우도는 또 어떤 모습일까. 지금 다녀오지 않으면 자칫 일 년을 또 기다려야 할지 모릅니다. 몸을 실은 도항선 위에서 맞는 바닷바람은 잔뜩 옷깃을 움츠리게 합니다. 뺨을 때리는 바닷바람이 여간 세찬 게 아닙니다. 문득 다가오는 겨울이 더 걱정이네요. 눈 내린 우도의 겨울을 소개하는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다 한가운데의 작은 섬이라 눈이 내리면 이내 녹아버리고, 제때에 맞춘다 하더라도 빙판으로 변한 도로 때.. 2010. 11. 16.
첫눈 내린 뒤에 본 한라산의 화려한 단풍 붉은 단풍으로 물든 만추의 한라산 올가을에는 한라산의 단풍을 보지 못하는 줄 알았습니다. 때 아닌 태풍, 그리고 강한 바람과 함께 찾아든 상고대로 인하여 가을 색을 채 뽐내기도 전에 상당부분 떨어져 나갔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예년에 명품단풍의 명소로 불렸던 영실계곡과 관음사코스의 용진계곡만큼은 그랬습니다. 고지대의 단풍은 물 건너갔고 그나마 저지대의 단풍이라도 시기를 잘 맞춰 다녀오려 했는데, 급기야 지난9일에 한라산에 첫눈까지 내리면서 정말 올해 한라산 단풍은 전혀 구경하지 못하고 지나는 줄 알았습니다. 이대로는 못 견딜 것 같아 한라산의 1100도로로 차를 몰았습니다. 한라산 단풍의 절정기는 지났지만 아직 녹음이 남아있는 곳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적이 있는 단풍명소인 한대오름 .. 2010. 11. 14.
직접 다녀왔던 아름다운 제주올레 걷기축제 92km의 길 위에서 펼쳐지는 제주최고의 축제 정말 축제다운 축제가 제주의 92km 길 위에서 신명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2010제주올레 걷기축제'입니다. 대한민국의 걷기열풍을 몰고 온 제주올레, 오롯한 길로 제주도를 한 바퀴 다 잇자면 4분의 1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그 길에서 무려 1만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조용하고 행복한 축제를 맘껏 즐기고 있습니다. 걷기축제의 기간은 무려 5일, 월드트레일 컨퍼런스 행사까지 합하면 장장 1주일동안 계속되는 길 위에서 펼쳐지는 제주 최고의 축제인 셈입니다. 지난 월요일 저녁, 제주의 표선에 위치한 제주민속촌에서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신명나는 축제는 시작되었습니다. 한라산에 올해 첫눈이 내렸던 지난 화요일 아침.. 2010. 11. 12.
제주 최고의 억새와 독특한 분화구를 가진 산굼부리 제주 최고의 억새군락지, 그리고 독특한 마르형 분화구 가을만 되면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억새꽃을 보려는 사람들입니다.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억새군락지로는 가장 규모가 큰 산굼부리의 억새 군락지를 소개합니다. 산굼부리는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가 드문 마르형 화산을 가진 제주의 368개 오름 중 한곳입니다. 오름의 능선으로 은빛물결을 이룬 장관의 억새관광을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은 제주최고의 억새명소 산굼부리를 소개합니다. '굼부리'는 화산체의 분화구를 가리키는 제주 말입니다. 마르형 분화구 산굼부리의 가장 특이한 점은 산 높이가 불과 28m밖에 되질 않는데도 분화구 바닥까지의 깊이는 지하로 100m나 깊이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라산 백록담의 .. 2010. 11. 11.
직접가본 동굴음악회의 신비로웠던 세 가지 다른 데선 볼 수 없는 우도 동굴음악회의 독특한 세 가지 여덟 가지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섬속의 섬 우도의 팔경 중에는 동쪽언덕에 고래가 살았던 굴이며, 고래콧구멍을 쏙 빼닮은 동안경굴이 있습니다. 어제 그곳에서 신비로움 가득한 소리가 동굴 안에 울려 퍼졌습니다. 테너 현행복의 '공명(共鳴)'을 타이틀로 한 '2010 우도동굴음악회'가 그것입니다. 신비의 동굴음악회는 올해 15회째로 지난97년부터 지금까지 우도의 동안경굴에서만 11번째 열렸습니다. 나머지 4회중 2회는 강원지역에서 2회는 만장굴에서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우도동굴음악회가 열린 동안경굴이 있는 검멀레해변 동굴의 전경 날씨여건 때문에 한 차례 연기되기도 했던 이번 동굴음악회에는 약 150여명의 청중들이 고래콧구멍의 동굴 속을 찾아와 신비 가.. 2010. 11. 6.
공무원 입소문으로 대박난 제주맛집, 황금어장 전국맛집은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제주도맛집을 찾고 싶다면 가장먼저 관공서 주변을 살펴보라고 합니다. 지역출신들이 대부분인 공무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점이면 두말할 것 없이 맛집이란 얘기입니다. 더군다나 관공서 주변 공무원들이 출입하는 맛집들에서 볼수 있는 메뉴들은 매일 먹어도 쉽게 질리지 않는 지극히 일상적이면서도 깊은 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래전부터 제주도의 공무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갈치국인데, 갈치국은 제주도 향토음식으로 앞서 말한 쉽게 질리지 않는 일상적인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제주시 연동(신제주)에 위치한 황금어장이 바로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시원한 갈치국으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당연히 신제주의 관공서와 방송국 등이 밀집해 있어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많.. 2010. 11. 4.
하늘아래 정원 한라산 사라오름, 직접 가보니 호수를 품은 신비의 오름, 일반인에 공개 돼 한라산 백록담 다음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산정호수, 제주도에 있는 368개 오름 중에 하늘과 가장 가까운 정원을 품고 있는 신비의 오름인 한라산 사라오름이 드디어 지난 1일 일반인에 공개가 되었습니다. 한라산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오름이 무려 40여 곳에 이릅니다.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오름들은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는데 이제 사라오름만이 자유로이 출입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규제를 시작한 이래 처음 개방한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경관과 전망이 뛰어난 사라오름을 개방해 달라는 요구가 많아지면서 한라산 관리본부에서는 지난 5월부터 약 3억 8천만 원을 들여 등반로에서 부터 사라오름까지 360.. 2010. 11. 3.
제주의 이화마을, 달동네 남수각을 아시나요 제주도에 이런 마을도 있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들을 간직하고 있는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지 제주도, 화려한 문명과 운치 있는 옛 초가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는 독특한 제주도를 많은 사람들은 기억하고있습니다. 밤낮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화려한 제주시내의 도심지 뒤편으로 근대화의 역사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조그마한 마을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합니다. 제주를 상징하는 전통 초가로 이루어진 마을도 아니고, 개발의 붐을 타 빠르게 변모해온 흔적도 찾아볼 수 없는 마을입니다. 제주판 달동네, 바로 '남수각'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이곳에 가면 달동네라기보다는 얼마전 이승기의 날개벽화로 홍역을 치른바 있는 종로의 이화마을이 연상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약 30년 전만 하더.. 2010. 10. 30.
은빛 설국으로 변해 버린 환상적인 한라산 가을 정취와 은빛 겨울이 공존하는 한라산 애초에 한라산의 올가을 단풍절정기가 다음달 9일이었습니다. 아직 시일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을단풍이 채 색동옷을 갈아입기도 전에 기습한파가 닥쳐 더더욱 신비로운 세상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단풍위에 은빛 눈꽃이 활짝 피어 10월에 보기 힘든 장관을 연출했기 때문입니다. 단풍절정기에 등산 포인트를 맞추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들려온 한라산의 첫눈소식, 실로 오랜만에 겨울장비를 꺼내들고 한라산의 영실로 향했습니다. 기습한파는 말 그대로 화끈한 추위를 몰고 왔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온몸으로 엄습하는 강추위, 완전히 다른 세상에 온듯한 기분입니다. 겨울채비를 하지 않은 일부 등산객들은 추위에 견디다 못해 서둘러 발길을 돌리고, 시기적으로는.. 2010. 10. 27.
숲속을 달리는 열차, 동화 속 풍경이 제주에 철로없는 제주도, 한라산 원시림에 열차가 동화 속 또는 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꿈같은 일이 제주에서 일어납니다. 우거진 숲을 이루고 있는 한라산 중턱의 원시림, 제주의 허파라고 불리 우는 제주 곶자왈 천연 숲속을 달리는 열차가 바로 그것입니다. 열차에 몸을 싣고 자연림의 맑은 공기를 가슴으로 들이키며 달려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슴 뛰는 사건임이 분명합니다. 더군다나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궤도열차 레일이 들어섬으로서 제주도에서도 열차를 타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궤도열차가 시설되는 곳은 희귀한 생물들로 빽빽한 자연림을 이루고 있는 제주시 조천읍의 100만평 교래 곶자왈 지대로 이 중 궤도열차를 시설하여 원시림을 체험할 수 있는 면적은 무려 30만평에 이릅니다. 필자가 이곳에 궤.. 2010. 10. 26.
귀한 분을 모셔야 할 때 좋은 말고기 전문 '오라성' 천고마비의 계절에 말고기? 럭셔리 맛집 '오라성' 살다보면 아주 귀한 손님을 모셔야 할 때가 아주 많습니다. 그때마다 고민되는 것 또한 음식점이지요. 찾아오는 손님들 또한 이왕이면 평소에는 맛 볼 수 없었던 그 지역의 전통음식을 많이 찾게 되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언제부터인가 제주에서는 귀한 손님들에겐 반드시 모시고 가야할 음식점으로 말고기 전문점이 뜨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질기다' 거나 '텁텁하다'는 등 사람들마다의 입맛에 따라 의견들도 분분했었는데, 이제는 요리의 비법들도 많이 발전하고 음식점들 스스로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독특한 조리법으로 승부를 하기 때문에 오래전 갖고 있었던 말고기에 대한 거부감은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주도내에 말고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음식점.. 2010. 10. 23.
제주공항에 웬 올레길? 직접 걸어보니 제주국제공항에 생겼다는 공항올레, 직접 걸어보니 언젠가는 시간을 내어 일상을 훌훌 털어버리고 훌쩍 떠나 사색을 즐기며 제주올레를 걸어보고 싶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깊어가는 가을, 사색을 즐기기엔 지금 이 계절이 딱이지요. 하지만 처음 제주올레를 접하시는 분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걸어야 하고 숙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앞이 캄캄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하긴 제주라는 곳 자체부터가 생소한데 오죽할까요.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제주에 살고 있다는 죄(?) 때문에 가장 많은 문의를 받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가장 아름다운 코스 몇 개만 소개해 달라. 어디에 묵은 것이 효율적인가. 이동은 어떻게 해야 하나. 소요시간은 얼마나 걸리나. 등등 제주올레의 구조와 지역의 특성을 잘 몰라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의문.. 2010. 10. 20.
기부와 나눔의 레이스를 아시나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마라톤 달리기를 통한 기부와 나눔 프로젝트로는 대한민국에서 제1호입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고 있는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일요일인 어제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가인 김녕리와 종달리간 해안도로에서 화려하게 열렸습니다. 참가비의 절반을 뚝떼어내어 그중 절반은 갠지스강의 홍수로 인해 삶을 위협받고 있는 서남아시아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아름다운가게에 전달되고, 나머지 절반은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표상이 된 의인(義人) 김만덕 기념관 건립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된 진정한 기부와 나눔의 레이스였습니다. 2008년 제1회 대회에서는 1600여만 원이 2009년 제2회 대회에서는 20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 졌고, 올해는 2600여만 원.. 2010. 10. 18.
못먹으면 후회하는 오조해녀의집 전복죽 '오조해녀의집' 노란색 전복죽의 비밀 맛은 기똥차게 좋은데, 서비스가 맘에 들지 않아 한동안 출입을 하지 않았던 곳입니다. 꽤 오래전의 일이었죠. 그렇게 한번 심사가 뒤틀리고 나니 다신 가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얼마 전, 그곳을 지나치다 전복죽이 유난히 땡겨 한번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서비스가 많이 개선되었을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하지만 딱히 달라진 점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하긴 뭐,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해녀 할머니들에게서 다른 음식점과 같은 서비스를 기대한 내가 욕심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곳 오조해녀의집은 일선에서 물질을 하시는 할머니들이 당번제로 운영을 하는 음식점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에서 할머니들과 대화를 해보신분들은 알겁니다. 제주의 사투리 문화를 잘 모르는.. 2010. 10. 16.
한라산에 숨겨뒀던 비경을 사상 첫 개방합니다 하늘아래 첫 산정화구호, 비경 속에 숨겨졌던 비경 한라산의 사라악, 어떤곳인가? 한라산을 자주 찾는 분들에게 희소식을 하나 전해드립니다. 한라산의 등반코스인 성판악 입구에서 출발하여 정상인 백록담을 향해 약 두 시간 정도를 걸어가면 등반로의 왼쪽 숲속으로 나무에 가려진 커다란 봉우리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한라산 아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산정호수를 품고 있는 사라악입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적이 없는 신비감에 쌓여 있는 오름인 사라악,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곳을 출입하려면 국립공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곳입니다. 비온 뒤에는 물이 가득한 호수의 풍경이 경이롭기까지 한 이곳이 11월1일(예정)이면 일반인에게 완전히 개방이 됩니다. 사라악으로 접근하기.. 2010.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