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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448

천연동굴속에서의 도보 트래킹 세계자연유산 만장굴에서 만끽하는 트래킹 바깥 세상은 찜통, 동굴속은 한기 느끼는 최고의 피서지 의외로 만장굴을 모르는 분이 많더군요, 일찌기 그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으나 어떤 연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아직까지 단 한번도 천연동굴속 신비의 세계를 경험하지 못한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한라산의 화산이 분출하면서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세계자연유산으로 보호되고 있는 만장굴의 신비한 모습을 소개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만장굴입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고 난 후에는 물론이고 기억에도 가물가물하네요. 학창시절에는 이곳 만장굴이나 인근에 있는 김녕사굴로 소풍도 오곤 했었는데,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더군다나 2007년에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서는 전체적인 편의시설들이 정비 되면서 전혀 몰라보게 변했습니다. .. 2009. 5. 19.
물 만난 제주해녀들, 우뭇가사리 채취현장 우뭇가사리 채취 계절, 해녀들 작업 현장 모습 파도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해녀들의 숨비소리, 그리고 연신 거듭되는 자맥질 근래에 제주도 해안을 달려 보신적 있으세요? 바닷물위에 갖가지 색상의 태왁이 둥둥 떠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해녀들의 '우뭇가사리' 채취 현장입니다. 해마다 이맘 때만 되면 제주도 해안의 바닷가에는 해녀들의 숨비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바닷속 암초위에 자라 있는 '우뭇가사리'를 서둘러 채취해야 하는데요, 4월부터 시작하여 6,7월까지 이어집니다. 홍조류에 속하는 우뭇가사리는 대부분 식용으로 쓰여지는데, 청정 제주바다에서 건져 올린 우뭇가사리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기도합니다. 해녀들에게는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우뭇가사리, 날이 갈 수록 고령화에 신음하는 연로한 해녀들이지만 고소.. 2009. 5. 15.
신이 내린 경관, 섭지코지에 가보니 드라마 한편이 만들어 놓은 자연경관의 운명 -신이 내린 경관, 섭지코지를 가다- 2003년 봄, 당시 어마어마한 시청률 40%대를 변함없이 유지하며 전국민의 눈과 귀를 안방으로 몰아 넣었던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올인(All-in)'인데요, 제주도의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서귀포 시내의 모 카지노를 셋트장으로 하여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였던 드라마입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만 되면 너나 할 것 없이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되어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속을 헤메고 다녔던 6년전 봄의 아련한 기억을 되살려봅니다. 당시 드라마의 아름다운 배경이 되었던 '섭지코지', 당시 주인공 수연(송혜교)이 기거를 하였던 '수녀원'이 있는 곳입니다. '섭지'는 좁은 땅이라는 '협지(狹地)'에서 유래된 말이며, 코지는 '.. 2009. 5. 9.
제주도 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은 전투기 파란 제주 하늘에 전투기의 화려한 비행 -제주 하늘 첫 에어쇼- 어린이날인 어제, 제주도의 하늘에 전투기의 굉음소리와 함께 화려한 연막이 빛을 발하였습니다. 신화역사공원에 들어서는 항공우주박물관의 기공식을 어린이날에 맞춰 화려하게 거행이 되었습니다. 에어쇼의 화려함은 좀 덜했으나 머리위에서 펼쳐지는 전투기들의 화려한 축하비행은 행사를 보기 위하여 모여든 어린이들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그 동안 제주도에서는 이렇다 할 에어쇼가 열린적이 없어 이날 공군전투기들의 비행시범과 축하비행은 도민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선물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제주하늘에서 펼쳐진 대한민국 최강의 전투기 편대가 보여주는 축하비행과 국산 항공기인 T-50과 KT-1의 단기기동시범 장면을 소개합니다. 날씨가 나빴더라면 취소될 뻔했던 축하에.. 2009. 5. 6.
어린이날에 제주 찾은 군기 빠진 성시경 입대후 첫 사복차림 열창, 건강한 모습 선뵈 제목이 낚시성이 좀 강했죠? 입대를 하고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많은분께 소개해 드리려는 욕심에서였습니다. 가수 성시경이 제주도로 날라왔습니다. 아니 가수가 아니고 일병 성시경이라 해야 맞나요? 육군 1군 사령부 군악대에 몸담고 있는 일병 성시경과 공군 군악대가 함께 한 공연의 무대였는데요,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울려퍼진 성시경 열창의 무대는 입대후에 자취를 감췄던 가수 성시경에 대한 갈증 해소와 함께 건강한 군대생활을 하고 있는 해맑은 모습을 제주도민들에게 선사하였습니다. 제87회 어린이날을 맞아 이뤄진 이번 성시경의 제주도 특별공연은 5월5일 있을 항공우주박물관 기공식의 전야제 성격을 갖고 있는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공군 군악연주회'의 프로그.. 2009. 5. 5.
가정의 달, 꼭 가봐야 할 제주여행지 BEST 5 가족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가 볼만한 제주의 명소 -보고, 느끼고, 체험까지 한꺼번에-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노동절을 시작으로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 그리고 스승의 날과 성년의 날도 들어 있습니다. 음력기준이지만 부처님오신날과 단오절까지 들어 있기에 많은 분들이 가족들과 오붓하게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것입니다. 행여 제주도를 여행하실 분들을 위한 다섯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형식에 얽메이지 않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며 제주의 참 멋을 느낄수 있는 알뜰여행지입니다. 제주의 참 멋도 중요하지만 5월에 여행하시는분들은 어린이와 어르신들과의 동반여행을 주로 하시기 때문에 힘들지 않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곳들을 중심으로 엮어 봤습니다. 다섯곳 모두 내노라 하는 명소들이기에 순위를 정하는 것은 사실.. 2009. 5. 2.
흙의 철학을 일깨워 주는 토우 흙의 철학을 일깨워 주는 토우 토우(土偶) 흙으로 만든 인형을 말합니다. 인형이라 하여 사람의 형상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동물과 각종 사물의 형상을 하고 있는 토우도 있습니다. 고대에 만들어진 주술적인 의미의 토우는 여인의 형상을 한 토우가 주를 이룹니다. 여인의 토우상 중에는 특히 나체의 형상이 많은데, 이는 다산의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주의 탐라목석원에 가면 한 장인의 철학을 담은 토우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은 흙으로 만들어 졌고, 인간 또한 흙으로 만들어 졌음을 일깨워주는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흙으로 손장난 하듯 손가락 움직이는데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토우 하나하나에는 깊이가 가득하고 인간세계의 내면을 아무런 꾸밈없이 보여주는 듯합니다. 때론 우울하고,.. 2009. 4. 27.
탐라국의 시작, 2천년전의 선사유적지 만화주인공이 돌도끼를 들고 나타날 것 같은 마을 유적지 오늘은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둘러 볼만한 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제주시 삼양동에 있는 선사유적지 인데요, 탐라국의 기틀을 다진 곳이라 평가되고 있는 유적지입니다. 삼양동 선사유적은 기원전.후 1세기를 중심으로 탐라국 형성기 사회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마을 유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한 시기의 집자리 약 230여기가 확인된 대단위 마을 유적입니다. 이 곳은 1973년에 고인돌 3기가 보고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여 1996년에 들어서 제주대학교 박물관에서 이일대에 대하여 본격적인 지표조사를 실시하였고 초기철기 원삼국시대의 적갈색 토기와 돌도끼 등 많은 유물을 확인 보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실내와 야외에 각각 전시실을 갖추고 .. 2009. 4. 23.
도로위로 올라간 산지천 배의 정체는? 제주시 산지천에 정박되어 있는 중국인 피난선 제주시의 역사적인 관문인 산지천, 제주시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했던 제주시 산지천이 1996년 시작하여 2002년에 복개공사를 완료하였는데요, 완공과 함께 그 산지천의 하류 둑 위에 커다란 배 한척이 멋드러지게 서 있는 모습이 한눈에 보입니다. 과연 저배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 배는 한국전쟁이 일어난 직 후인 1950년 8월, 중국 피난민들이 타고 온 '정크선'으로서 수년 동안 산지천에 정박되어 있었던 배입니다. 물론 실물은 아니구요, 당시 피난선의 모습을 재현한 모형입니다. 정치적으로 불안한 시기에 있던 당시의 중국 난민들이 이 배를 타고 3년여에 걸친 피난 항해 끝에 제주도에 들어오게 됩니다. 당시 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또한 내부에는 중국피난민들이 .. 2009. 4. 21.
한낱 나무뿌리가 문화재라니, 조록나무? 40여년전 지정 받아 지금까지 사랑 받는 조록나무 뿌리 제주도의 탐라목석원에 가면 40여년전인 1972년 지방 문화재인 제주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나무뿌리가 있습니다. 바로 제주도가 자생지인 조록나무의 뿌리인데요, 조록나무는 한라산의 해발 700m 이하에서만 자생을 하며 수백년동안 자란 뒤 나무가 고사를 한 후에는 썩어 없어질 부분은 없어지고 단단한 부분인 뿌리 부분만 남아 또 다른 수백년을 살아간다고 합니다. 이 진귀한 형상을 하고 있는 조록나무의 뿌리 중 20여점이 고유성과 희귀성 등 가치를 인정받아 1972년 4월 14일 제주도 기념물 25호로 지정 되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1971년 개원을 한 탐라목석원이 2009년을 끝으로 영원히 사라지게 됩니다. 제주도의.. 2009. 4. 15.
부활절에 찾아간 천주교 성지, 제주표착기념관 한국인 최초의 신부, 김대건 신부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에서 멀리 차귀도를 바라보며 조용히 자리하고 있는 천주교의 성지,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 기념성당을 찾았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사제이며 순교자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해 김가항 성당에서 조선교구 제3대 교구장으로 임명된 페레올 주교로 부터 사제품을 받은 후,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 등 일행 13명과 함께 라파엘호를 타고 귀국하는 도중 폭풍을 만나 표류하다가 표착하게 된 곳이 바로 이곳 용수리 해안입니다. 김대건 신부가 고국에서의 첫 미사를 올리게 된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 용수리 해안에 표착할 당시의 라파엘호를 형상화하여 만든 기념관의 멋진모습과 왼쪽에는 기념성당의 모습인데, 김가항 성당의 모습을 재현한 것입.. 2009. 4. 13.
별빛 쏟아지는 우주의 신비, 별빛누리공원 세계 천문의 해에 화려하게 문을 연 별나라 공원 천혜의 관광지 제주에서 밤하늘의 환상적인 풍경까지 덤으로 더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2009년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천문의 해’입니다. 의미 있는 해에 포스가 넘치는 우주공원 제주별빛누리공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 3월에 문을 연 제주별빛누리공원은 천체관측실을 비롯하여 천체투영실, 입체영상관 그리고 각종 전시실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또한 실제 우주공간에 온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실외의 야경은 황홀하기 까지 합니다. 황홀한 별빛의 포스를 느끼고자 하신다면 낮시간 보다는 야간에 찾는다면 더욱 아름다운 우주공간을 경험하실 것 같습니다. 개관기념으로 올해 6월30일까지는 무료입장을 시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주의.. 2009. 4. 8.
은하수 다리가 된 벚꽃거리의 야경 차 없는 거리가 만들어 낸 환상의 벚꽃거리 돈주고도 못볼 은하수 거리를 소개합니다. 벚꽃 축제가 열리는 기간중 이틀간 차없는 거리로 바뀌어 환상적인 벚꽃 터널이 만들어 졌는데요.. 서사라 문화거리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 전농로의 모습입니다. 올해 5회째를 맞고 있기는 하지만 전농로 일대는 제주도에서는 가장 전통있는 벚꽃거리로 통합니다. 제주도가 자생지인 수령 20년~100년 되는 왕벚꽃나무가 길가의 가로수로 빼곡히 들어서 있는 거리인데요, 이곳에서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3일간 문화 축제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기간중 4월1일과 2일, 이틀동안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차없는 거리가 운영되어 수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벚꽃 수놓은 환상적인 밤거리에서 축제 한마당을 즐겼습니다.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 2009. 4. 3.
Daum로드뷰, 길이 아니라도 좋다 어디든지 간다. 거리,도로를 보여주는 로드뷰, 길이 아닌 유일한 곳 찾아냈다. Daum에서 야심차게 서비스를 시작한 로드뷰, 드디어 수도권 및 전국 6개 광역시 그리고 제주도 전지역으로 확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로드뷰, 전국 각지의 실제 거리모습을 고성능 카메라를 이용하여 생생하게 촬영하여 보여주는 다음의 지도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차가 다닐 수 있는 지역은 차량위에 특수촬영장비를 설치하여 촬영을 진행했고, 차가 다닐 수 없는 좁은 지역은 특수제작한 장비인 바퀴달린 ‘세그웨이’ 또는 사람이 걸어서 이동하는 ‘파노집’이라는 장비를 사용하였습니다. 부득이 걸어서 촬영해야 하는 험준한 길이나 등반로를 촬영할 때 이 ‘파노집’이라는 특수 장비가 사용되었습니다. △왼쪽이 세그웨이, 오른쪽이 파노집(출처:다음지도블로그) 로드.. 2009. 3. 31.
만화 케릭터로 가득한 동심의 두맹이골목 만화 케릭터로 가득한 동심의 두맹이골목 40~50년전의 형태가 아직도 그대로인 골목, 낙후되어 가는 골목의 대명사인 제주시의 두맹이골목에 생기가 감돌고 있는 모습을 소개합니다. 사라져 가는 추억의 골목길을 되살리자는 프로젝트인 두맹이 골목은 '2008 Artscape JEJU 공공미술 공모사업'에 당선된 작품입니다. 도심지 속의 독특한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하여 처음 제안된 두맹이골목 프로젝트는 그나마 옛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는 이 골목이 세입자들이 계속 바뀌고 하나 둘 공동주택이 들어서면서 원래 모습을 잃어가고 있어 이를 보존하기 위하여 추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묻어 있는 ‘기억의 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두맹이골목 곳곳에는 두맹이 쉼팡, 사진벽화로 보는 두맹이 골목 사람들,.. 2009. 3. 28.